All Chapters of 돌이킬 수 없는: Chapter 601

601 Chapters

제601화

이 고고하던 남자는 지금 아이처럼 거듭 사과하며 눈에는 회한과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강시연은 더 이상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그녀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힘껏 남자의 손을 잡았다.모든 오해, 원망, 장벽이 마치 이 순간에 서로의 눈물과 무언의 시선 속에 녹아든 것 같았다....두 사람이 다정하게 지내고 있을 때 누군가 병실 문을 두드렸다.유태오와 곽지훈이 들어왔다.“어? 깼어요?”곽지훈은 두 사람이 꼭 잡은 두 손과 눈에 띄게 누그러진 분위기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내가 두 사람 방해했나 봐요?”강시연은 볼이 빨개지면서 쑥스럽게 손을 빼려고 했는데 진수혁이 더 세게 잡았다.진수혁의 시선이 유태오에게 향하자 얼굴의 부드러움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차갑게 물었다.“조사해봤어?”유태오는 즉시 보고했다.“대표님, 이미 확인했습니다. 웨이터를 민 여자가 바로 심연아예요. 상담소 근처의 한 가게 감시 카메라에서 심연아가 마스크와 모자를 벗는 장면이 찍혔어요. 그리고 그 웨이터도 심연아가 돈을 주고 시켰다고 진술했어요. 일부러 시연 씨와 부딪혀 혼란을 일으키라면서요.”“심연아?”곽지훈이 비명을 질렀다.“그 여자는 황민수의 비서잖아요? 그 여자가 대체 왜?” 진수혁의 눈에 차가운 빛이 스치더니 또박또박 말했다.“그 여자는 심연아가 아니야. 바로... 심하은이야.”“뭐?”진수혁의 말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화들짝 놀랐다.강시연도 번쩍 고개를 들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진수혁을 쳐다보았다.‘심연아가 심하은이라고? 어쩐지... 왠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이 든다고 했어. 바로 심하은이었어. 감옥에서 나와 얼굴까지 바꾸었다니!’“심하은이 성형해서 우리가 처음에 못 알아봤던 거야.”진수혁의 목소리는 얼음장처럼 차가웠다.“하지만 심하은이 어떤 모습으로 변했든 그 두 눈과 피아노를 치던 두 손 그리고 몸에서 풍기는 악독한 기운은 절대 변하지 않아!”“나쁜 년!”곽지훈은 화가 나서 욕설을 퍼부었다.“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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