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의 안색이 급변했다.“형님, 이제 어떡하죠?”바다 위에서 힘겹게 떠다니는 강루인을 본 두목이 어두운 눈빛으로 말했다.“빨리 가자!”‘주영도의 사람들이 분명 쫓아왔을 거야. 이곳에서 낭비할 시간이 없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한 거니까 날 탓하지 마.’그렇게 어선과 강루인 모두 바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강루인이 수영을 잘하긴 했지만 체력이 좋지 않았다. 얼마나 헤엄쳤는지 알 수 없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를 보며 그녀는 점점 힘을 잃어갔다.바닷물을 몇 모금 들이키고 나니 절망에 빠지기 시작했다. 비가 와서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했고 질식할 것 같은 답답함이 서서히 그녀를 삼켰다.잠시 후 강루인은 버티지 못하고 의식을 잃었다....“진용 일당이 문경으로 들어갔는데 여자는 없었다고 합니다.”주영도의 부하가 보고했다.그 말에 주영도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싹 다 잡아들여서 루인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알겠습니다.”“전용기 준비해. 일단 아정이를 안북으로 보내야겠어.”“네, 대표님.”그가 막 지시를 내리자마자 구아정이 눈을 떴다.“영도 오빠, 오빠 어디 있어?”주영도는 심호흡하고 병실로 들어갔다. 구아정은 그를 보자마자 맨발로 침대에서 내려 그의 품에 안겼다.“흑흑... 다시는 오빠를 못 볼 줄 알았어. 너무 무서웠어...”주영도는 그녀의 어깨를 잡고 안심시켰다.“병원에서 쉬고 있어. 이따가 널 먼저 안북으로 데려다줄게.”“혼자 안 가. 오빠랑 같이 있을 거야.”“루인이가 없어졌어. 루인이 찾으러 가야 해.”구아정이 그의 옷깃을 잡고 애원했다.“나도 데려가 줘. 같이 찾자, 우리.”그러자 주영도가 그녀의 손을 단호하게 뿌리쳤다.“먼저 안북으로 돌아가 있어.”강루인이 지금 구아정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주영도는 알고 있었다....강루인은 이대로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눈을 떴을 때 어떤 낯선 방에 누워 있었다.“콜록콜록...”목구멍이 간지러워 기침이 저도 모르게 나왔다.“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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