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을 듣고 달려온 임훈은 재빨리 입을 다물고 두 걸음 물러섰다. 마치 자신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 말이다.이 할망구와 도아영은 한통속이나 다름없었다. 강현재가 없을 때만 득세하는 간신배들이었다.전미정은 당황한 목소리로 더듬거렸다.“아, 아닙니다. 대표님! 그게 아니라...”“현재야, 아줌마는 애들이 이 시간까지도 깨어나지 않아서,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걱정돼서 그런 거야. 그렇다고 함부로 애들 방에 들어갈 수도 없으니, 약간 세게 두드린 거겠지.”도아영이 능글맞게 둘러댔다.전미정은 재빨리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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