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막대기가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불 보듯 뻔했다.명서현은 태어나서 이런 모욕은 처음이었고 게다가 이런 저급한 단어까지 들을 줄 예상하지 못했다.“이 비서님, 이건 어디까지나 두 집안의 사적인 문제예요. 당신이...”“명서현 씨에겐 사적일지 몰라도 제게는 엄연한 업무입니다. 전 월급을 받고 사는 사람입니다. 제 상사 일을 처리하는 게 바로 제 일이고요. 명서현 씨, 그 정도 이해는 좀 해주셔야죠.”이민혁의 태도는 여전히 칼같았고 어떤 해명과 궤변도 통하지 않았다.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장민기도 슬쩍 배워 두었다.“그럼, 당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