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at ng Kabanata ng 파혼 후 시작된 그의 집착: Kabanata 641 - Kabanata 644

644 Kabanata

제641화

통화를 마친 라미현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남편을 바라봤다.“이렇게 늦게까지 붙어 있으면, 사고 치는 거 아니에요?”방석훈은 말문이 막혔다.“나 아직 할머니 될 준비 안 됐는데!”방석훈은 머리가 지끈거렸다.아내가 너무 앞서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다.*강희진은 멘붕에 빠졌다.부모님 앞에서 그런 말을 하면 나중에 만나게 되면 얼굴을 어떻게 마주하라고 저러는가!“시간도 늦었으니까, 이제 돌아가요.”방주헌이 진지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회성에 온 첫날부터 그녀를 집에 보내지 않는 건 아무래도 현명하지 않았다.강지택 성격상 당장이라도 사시미를 들고 호텔로 들이닥칠지도 몰랐다.강희진은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봤다.방금 전 그가 한 말에 조금 화가 난 상태였다.그녀의 시선이 방주헌의 목울대로 내려갔다.말할 때마다 살짝 움직이는 그곳을 보다가, 강희진은 일부러 가까이 다가가 그의 목울대를 살짝 물고 가볍게 스치듯 긁어내렸다.순간, 방주헌은 잡고 있던 이성이 끈을 놓쳐버렸고, 곧장 그녀를 문에 밀어붙이고,다시 입을 맞췄다.“계속 이러면, 오늘 집에 못 갈 수도 있어요.”방주헌이 일부러 화난 척했다.하지만 그녀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그럴 담도 없으면서.”방주헌은 바로 기세가 꺾였다.그녀에게 완전히 들켜버린 기분이었다. 온몸이 불붙은 것처럼 달아올랐는데, 정작 불을 지핀 그녀는 미련 없이 떠나갔다.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웠지만, 알코올 기운이 여전히 남아 몸이 뜨겁기만 해서 도무지 잠을 이룰 수 없었다.문득 전에 봤던 로맨스 드라마가 떠올랐다.찬물 샤워하면 괜찮다던 말이 생각나 그는 벌떡 일어나 샤워실로 향했다.하지만 열은 쉬이 가라앉지 않아, 결국 호텔 측에 얼음 콜라 두 캔을 받아 마셨다. 그렇게 무리한 결과, 보기 좋게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다음 날, 강지택은 일찍 일어나 공원에서 채찍을 휘두르며 운동하고 있었다.방주헌과 한 번 겨뤄볼 생각이었다.그 녀석이 너무 기고만장해지는 건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그런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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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보육원 이야기가 나오자, 몇몇 친척들이 더 신이 난 듯 떠들기 시작했다.“맞아, 그때 진짜 말랐었지. 머리카락도 누렇게 떠서, 영양실조가 따로 없었지.”“나도 기억나. 그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몰라.”“주헌 씨는 그때 모습 못 봤죠? 진짜 불쌍했어요, 얼굴도 누렇고 바짝 말라서.”*강여진이 세상을 떠난 뒤, 강지택은 딸을 잃은 슬픔에 병까지 얻었다.그가 아이를 입양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자, 여러 집안에서 자신의 아이를 보내려 했다.‘강지택’이란 울타리에 있으면 평생이 보장되니까.하지만 강지택은 모두 거절하고, 보육원에서 아이를 입양했다.가문에서 강희진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럴수록 속이 뒤틀리는 사람도 있었다. 서은주야 어쨌든, 같은 피가 흐르니 그렇다 쳐도 강희진은 성만 강씨 일뿐, 그들 눈에는 ‘진짜 강씨 가문 사람’은 아니었다.그런데도 많은 것을 누리고 있었고, 심지어 방주헌이라는 괜찮은 남자까지 만나고 있으니, 질투심에 눈이 먼 자들이, 강씨 가문 식두들이 없는 틈을 타, 이때다 싶어 떠들어댔다.혹시 방주헌이 모르기라도 할까 봐, 강희진이 고아 출신이라는 걸 굳이 들춰내고 있었다.쉼 없이 이어지는 과거 이야기에 강희진의 얼굴이 점점 하얘졌다.“희진아, 혹시 언니가 이렇게 말한다고 기분 나쁜 거 아니지? 난 그냥 네가 잘된 게 기뻐서 그래.”스스로를 사촌언니라 칭하는 여자가 웃으며 말했다.“뭐 그런 걸로 화를 내겠어. 어릴 때부터 속 깊은 애였잖아. 우리도 다 걱정돼서 그러는 거지.”“지금 이렇게 잘 사는 거 보니까, 진심으로 기쁜 거지.”겉으론 걱정하는 척이지만, 비꼬는 말투였다.그 광경을 지켜보던 또 다른 친척들은 헛기침으로 눈치를 주며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냈다.강희진은 입양아라는 이유로, 이런 시선에 익숙했고 굳이 맞서 싸우지 않았다.강지택 앞에서 꺼내지도 않았다. 괜히 그에게 짐이 되는 건 싫었기 때문이다.강씨 가문에 처음 들어왔을 때도, 늘 조심스럽게 행동했다.괜히 문제를 일으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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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3화

“강희진, 저 사람 무슨 뜻이야? 나더러 불청객이라는 거야?”여자는 화살을 강희진에게 돌렸다.“왜 희진 씨를 보세요? 말한 건 저고, 희진 씨와는 상관없습니다.”방주헌은 이어 말했다.“설령 입양되지 않았어도, 금은 결국 빛나는 법이죠. 누구처럼 그저 쓸모없는 파편으로 결국 묻혀버리는 부류와는 엄연히 다르게.”방금까지 강희진을 은근히 비꼬던 사람들의 얼굴이 순식간에 하얗게 질렸다.방주헌은 재채기를 한 번 하고는 코를 훌쩍이며 말했다.“사촌 누님, 죄송합니다. 제가 원래 성격이 좀 직설적이라, 하고 싶은 말은 그냥 해버리거든요. 기분 나쁘진 않으시죠?”비꼬는 말투라면, 방주헌도 못 할 게 없었다.강희진의 사촌이라 부를 정도면 나이도 꽤 있는 편인데도 여자는 너무나 쉽게 동요하며 얼굴이 시퍼렇게 질렸다. 친척들이 다 보는 앞에서 젊은 놈에게 면박을 당하니 화가 사그라들지 않았다.“여긴 강씨 가문이에요. 경성도 아니고, 방씨 집안도 아니라고요.”“그럼, 여기가 당신 집입니까?” 방주헌이 되물었다.이를 악문 여자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죠.”“당신 집도 아닌데, 무슨 자격으로 감 놔라 배 놔라죠? 강씨라서요? 회성에 강씨는 널렸습니다.”말인즉슨 당신이 뭐 대단하다고 나서냐는 뜻이었다.사촌 언니라는 여자는 시뻘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방주헌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왜요? 여기서 나한테 손이라도 대보시게요?” 방주헌은 코웃음을 쳤다. 전혀 겁먹은 기색도 없었다.“전 남 위하는 척하면서 뒤에서 빈정대는 인간들이 제일 싫습니다. 이렇게까지 사람 무안 주지는 않는데 정말 참을 수 없어서요.”“강희진, 이게 네 남자 친구야? 이게 방씨 집안 수준이야?”사촌 언니는 결국 폭발했다.하지만 말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어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오늘 일, 반드시 어르신께 다 말씀드릴 거다!”방주헌은 그저 피식 웃었다.“세 살짜리도 아닌데 고자질입니까? 안 부끄러우세요?”“너!”“진심으로 우리를 축복해 주신다면, 나중에 경성에 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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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4화

그의 입은 여전히 쉴 새 없이 떠들고 있었다.“희진 씨, 걱정 마요. 내가 있는 한 아무도 당신 괴롭히지 못해요.”그는 자기 어깨를 툭 두드리며 말했다.“요즘 계속 운동하고 있어서 어깨도 넓고 단단해요. 희진 씨는 마음껏 기대도 돼요. 앞으로 저런 사람 만나면 바로 받아쳐요. 못 이기겠으면 나 불러요, 내가 대신 본때를 보여줄게요.”강희진은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는 표정이었다.그녀는 한참 뒤에야 겨우 입을 열었다.“고마워요.”“별것도 아닌데요. 뭘.”“내가 고아였던 거 괜찮아요?”“그걸 오늘 처음 안 것도 아닌데요?”“주헌 씨 가족들은 신경 쓰일 수도 있죠.”“엄마는 희진 씨를 공주처럼 모시지 못해 안달이에요. 심지어 빨리 결혼할 수만 있다면 데릴사위로 들어가도 좋다고 했어요.”너무나 능청스러운 그의 말투에 강희진은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계속 기침하는 방주헌을 보고, 그녀는 부엌으로 가 배즙을 끓이기 시작했고, 어느새 다가온 방주헌이 뒤에서 그녀의 허리를 감았다.“나랑 있을 때는 부담 갖지 말아요. 내가 신경 쓰는 건 희진 씨뿐이에요.”감기 때문에 갈라진 목소리는 유난히 더 깊이 울렸다.“아, 그리고 아까 일은 내가 아버님께 전화해서 말씀드렸어요.”“저희 아버지한테 전화했다고요?” 강희진이 놀라 물었다.“당연하죠. 저 족속들이 선수 치는 꼴은 못 보죠. 내가 먼저 선빵을 날려서 꼼짝 못 하게 만들어야 헛소리 못 할 테니까요.”말을 마친 그는 스스로에게 감탄하듯 덧붙였다.“나 진짜 똑똑하지 않아요? 게다가 용맹하기까지!”강희진은 정말로 그의 입을 막아버리고 싶었다.*방주헌이 강씨 가문 친척들을 통쾌하게 물리친 일은 금세 육강민의 귀에도 들어갔다.강씨 가문 친척들끼리도 단체 채팅방이 있었는데, 결혼식 때 육강민을 초대했고, 기쁜 날이라 흔쾌히 수락했었다. 채팅방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이야기 중이었다. [방씨 도련님, 완전 대단했대요! 고모가 화가 나서 한마디도 못 했대요.][이제는 고모부라고 불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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