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os los capítulos de 내 아이를 모르는 그가 내 상사라니!: Capítulo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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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1화

예전에 아프리카 초원에 머무는 동안 고아현과 촬영팀은 야생동물들과 먹고 자다시피 하며 여러 가지 병을 앓았었다.이번에도 방심한 사이 또 감염되고 말았다.공교롭게도 고아현이 있던 곳이 권지민이 머무는 도시와 가까웠고 팀원들이 고아현의 연락처에서 권지민을 찾아 연락해서 데려가라고 한 것이다."촬영은 급할 거 없어요. 다음 달에 찍을 수 있다 해도 신제품 출시는 다다음 달이니까, 아현 씨가 몸조리부터 잘하게 해 줘요.""아현이가 조금 회복되면 형수님한테 직접 연락하라고 할게요."고아현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허설아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수화기 너머의 권지민이 잠시 말을 멈추었다."참, 연희한테 줄 선물을 좀 사서 이미 부쳤어요. 연희한테는 미리 말해 뒀으니까 형이나 형수님도 막지 않았으면 해요."미리 연희한테 말했다고?권지헌이 미간을 찌푸렸다."너 연희와 연락하고 있었어?""형, 긴장 풀어. 가끔 연희가 나한테 소소한 얘기를 해. 삼촌이 조카한테 선물 좀 보내는 게 뭐 어때서?"국내에 있을 때 권지민과 연희는 별다른 접점이 없었다.권지헌은 동생이지만 권지민을 줄곧 경계해 왔다.권지민이 허설아를 넘보려 했던 일은 평생 잊을 수 없었다.허설아에게 흑심을 품고 사진을 잔뜩 찍기도 했었다.권씨 집안 사람만 아니었다면 당장 이 세상에서 사라져 주기를 바랄 정도였다.허설아가 물었다."연희한테 뭘 부쳤어요?""여기 아이들이 이맘때 보는 그림책과 두뇌 발달 장난감이에요."휴대폰을 들고 있던 권지헌은 차가운 얼굴로 전화를 끊어 버렸다.권지민이 할 말을 다 했으니 통화를 이어 갈 이유가 없었다.괜히 허설아의 휴식 시간만 낭비할 뿐이었다.허설아는 그 모습을 보며 웃었다."별말도 안 했는데 속 좁긴.""내가 쪼잔하다고? 권지민 때문에 그런 말을 해?"권지헌은 순간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났다.하필 권지민 때문에 허설아에게 속이 좁다는 소리를 듣다니.허설아가 임신 중이라 감정이 예민한 때만 아니었다면 애초에 전화를 받게 하지도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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