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3화.“시우야, 촬영 취소하면 위약금이 얼마인지 알아?”서아가 짐짓 꾸짖는 투로 말했지만, 시우는 대답 대신 시트 조절 레버를 당겨 서아의 좌석을 뒤로 확 젖혀버렸다.갑작스러운 반동에 서아가 당황하며 눈을 크게 뜬 순간, 시우의 거대한 그림자가 그녀를 집어삼킬 듯 덮쳐왔다.“돈 따위, 금고에 널린 금덩이라도 가져다주지. 하지만 내 눈앞에서 그놈 손길을 받아내는 건…… 단 1초도 못 참아.”말이 끝나기 무섭게 시우의 입술이 서아의 입술을 짓눌렀다.아침의 다정함은 간데없고, 오로지 질투와 소유욕에 허덕이는 갈증만이 남았다.시우는 서아의 턱을 억세게 잡아 고정하고, 그녀의 입안 구석구석을 자신의 흔적으로 난도질하듯 훑었다.“으읍……!”서아의 여린 신음이 터져 나왔지만, 시우는 멈추지 않았다.오히려 그 소리에 자극받은 듯, 그의 손은 서아의 얇은 원피스 지퍼를 가차 없이 내렸다.지익,소름 끼치는 마찰음과 함께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서아의 하얀 가슴팍에 닿았다.하지만 그 차가움도 잠시, 시우의 뜨거운 손바닥이 그녀의 가슴을 으스러뜨릴 듯 움켜쥐었다.“마력이 없어서 다행인 줄 알아, 서아. 있었다면 벌써 그 스튜디오를 통째로 태워버렸을 테니까.”시우는 서아의 쇄골과 가슴골 사이를 거칠게 깨물며 붉은 낙인을 새겼다.다른 남자의 잔상이 남은 곳을 자신의 낙인으로 덮어버리려는 듯, 그의 입술은 집요하고도 잔인했다.서아는 시우의 머리카락을 꽉 움켜쥐며 등을 활처럼 휘었다.“하아, 시우야…… 여기서 이러면…… 누가 봐.”“보라고 해. 네가 누구 것인지 확실히 각인시켜 줄 테니까.”시우는 서아의 속옷을 옆으로 밀쳐내고,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거칠게 파고들었다.좁은 차 안, 가죽 시트의 삐걱거리는 소리와 두 사람의 젖은 마찰음이 뒤섞여 노골적인 열기를 내뿜었다.시우가 서아의 가장 깊은 곳을 단숨에 꿰뚫자, 서아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비명을 지르듯 숨을 몰아쉬었다.“아……! 시우, 시우야!”“기억해, 서아. 네 몸에
Last Updated : 2026-03-27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