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계약이 종료되는 3개월이 다 되어간다.2개월이 되어갈 때 쯤부터 유명하다는 의료진들이 궁에 자주 드나들었다.3개월을 일주일 쯤 앞 둔 어느날 세오는 공주의 방에서 새어나오는의료진의 목소리를 들었다." 공주님은 태생이 차고 냉한데다 자궁도, 나팔관도 약해서 임신이 어려우십니다.""내가 불임이라는 건가요?""불임은.. 아니시지만, 그..불임에..가깝..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몸을 따뜻하게 하시면... 희박하지만..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수도...""불임이나 마찬가지라는 거잖아요! 아아....."공주가 무너진다, 바닥에 앉아 하염없이 우는 공주.한 달전 국왕이 쓰러지곤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이런 충격적인 소식이 겹치니 무너져 내린 것...세오는 원치 않는 관계로 묶여 있지만,,공주에게 인간적인 안타까움을 느꼈다.아이를 그토록 원하는 여자에게 불임소식은 너무나 가혹한 일이였다.그날 밤은 공주가 세오의 방을 찾지도, 그녀의 방으로 부르지도 않았다.세오가 밤이 깊어져 공주의 방을 찾았을 때 공주의 방문은 잠겨 있었고,안에서 울었는지 잠긴 목소리로 라는 말만 들렸다.세오는 오래전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가 떠올라,오랜만에 그녀에게 애잔함을 느꼈다.이런식으로 얽히지 않았다면, 좋은 친구가 되었을지도..그럼, 지금 어깨룰 토닥이며 위로를 해 주었을지도...그러나 그들의 관계는 이미...돌이킬 수 없이 멀리 와 버렸다.그리고 다음날 공주는 세오를 집으로 돌려보냈다.세오는 다 끝났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갔다.가을이지만 아직 따뜻한 아삼국...여름과 겨울이 있지만...1년내내 따뜻한 아삼국은에리아왕국과는 달랐다. 에리아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곳이였지만,아삼국은 여름에 더 덥긴하지만 겨울도 따뜻한, 에리아의 봄과 같은 날씨였다.이제 배가 많이 부른 예나안은 편한 원피스만 입었었는데...세오가 돌아가던 그 날은,,청바지에 하얀 면으로 된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새로산 임부복인가 보다.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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