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공주의 남자,그는 내 남편 백작님.: Chapter 1 - Chapter 10

47 Chapters

2화.아버지가 공작?

이른아침부터 거리가 시끄러웠다.예나안은 겉옷을 잠옷위에 대충 걸치고 계단을 내려와 홀을 지나 문을 박차고 나갔다.이제 막 해가 뜨려는 마을 거리는 사람들로 붐볐다..멀리 수도의 성곽을 지나 긴 행렬히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뒤이은 어머니의 손에는 어수선함에 잠에서 깬 5살 어린 동생레아의 작은 손이 있었다.그녀는 다른 한 손으로 예나안의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며행렬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그녀와 그녀의 어머니의 눈은 자꾸만 빨개졌다..드디어 행렬이 가까워 졌을즈음,,행렬의 맨 앞, 말 위에 앉은 남자와 눈이 마주치자남자는 곧장 말에서 내려 곁의 사람에게 말고삐를 넘긴뒤그들이 있는 곳으로 재빠르게 뛰어왔다. 제일 먼저 막내딸 레아를 번쩍 들어 안아 한바퀴를 빙 돌고,부쩍 커버린 첫째 예나안의 머리를 항클어뜨린 후 코를 가볍게 톡 간드렸다.그리고 마지막으로 눈물 가득한 그의 아내를 있는 힘껏 껴안았다..다시 행렬이 가까워 오자 그는 다시 말 위에 올라 앉아,말이 필요없는 눈빛으로 수많은 말을 건네며 궁으로 향했다...지금 모녀는 거울앞에 앉아 치장으로 바쁘다..궁에서, 옷가지들과 또 보석이 박힌 악세사리...그리고 초청하는 전갈이 함께 왔다.입궁이다. 예나안에겐 입궁이 특별할게 없었지만..가족이 다같이 입궁은 흔한 일이 아니였다.거기다 막내 레아때문인건지 수발들어줄 시녀도 왔다.아무래도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또 끝낸 아버지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함이려니..전쟁이 승리로 끝났으니 기쁨과 환영의 파티는 당연한 거였다.황금장식이 가득한, 백마가 끄는 마차가 왔다..평소 천방지축 개구진 예나안도 오늘은 얌전히 조신하게 마차에 올랐다.그런 모습이 웃긴지 레아와 어머니가 웃었다.궁에 도착하니 세오와 세하가 뛰어다니는게 보였다..예나안은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남자애들이란..."'하여간 때와 장소를 구분 못하고 하여간 철이 없다니까.'"우리 예나안도 오늘은 이렇게 얌전히 있는데 ...쟤들은 말이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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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정략결혼A

우레아 왕자의 시선은 헤나의 큰언니인 레민을 쫓아가고 있었고문득 고개를 돌린 레민과 눈이 마주쳤으나왕자와 달리 주저하는 레민의 동공은 흔들리다 다른곳으로 향했다..레민의 시선을 따라가던 우레아 왕자는그 시선이 국왕 헤르만에게 닿자 당황하며 고개를 돌리고괜히 동생 시안왕자의 머리를 헝클였다..헤르만은 어린 왕자의 사춘기적 관심이라 여겼다..한참 이성에 관심이 많을 나이, 15살..그나다 다행인건 어른스러운 레민이라는거...나이도 3실 더 많은 18살이라는것...거기다 행동과 처신이 늘 나이보다 조숙한 레민이라 내심 안심이 되는 국왕이였다.레민의 동생들, 라오(16)와 이라(13)가 레민 곁에 다가가 아는척을 했지만부드러운 미소만 보낼뿐 자세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키며 서있는 레민이였다.승리의 기쁨과 종전의 안도감이 파티를 들썩이게 했고파티는 밤이 깊도록 쉬이 끝나지 않았다..공작의 신분을 얻은후 전보다 세오와 가까이 지내는 시간이 많았지만..궁에서 두 오빠와 지내는 시간도 꼭 빼먹지 않던 예나안에게공작으로서의 시간은 정말이지 많은 적응이 필요했다.귀족아가씨로서의 교육은 왈가닥이던 예나안에겐 고문과 같은 시간들이 많았다.남자아이들처럼 야구와 축구.. 각종 스포츠를 좋아했던 그녀는거의 모든 스포츠를 할 시간이 사라져,,곧잘 취미로 했던 글쓰기와 악기연주,뜨개질 같은 정적이 취미가 싫어질 지경이였다..그래도 다양한 취미를 가졌던 그녀라공녀로서의 모든것을 가르치던 가정교사의 노고는 분명 줄었을 것이다.한해 한해 나이가 차며 배워야 하는 과목은 점점 더 늘어났고..사춘기가 한창이던 10대 후반에는 반항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예나안이 18세가 되던 해에 어느날..23세가 된 우레아왕자의 결혼 후보 여성들 이야기로 떠들썩한 궁전...우레아는 레민을 사랑한다고 국왕에게 폭탄선언을 했다...그러나 왕은 그 사랑을 선뜻 축복할 수 없었다..이웃나라 아삼국 공주 아리와 이미 어릴때 결혼이 약속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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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정략결혼B

"괜찮으니 주저말고 말해보거라..""이 말을 제가 하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하지만...모두를 위해선...음...사실...""시안이 오래전부터 예나안을 좋아했어요..그건 저와는 분명 다른 감정인 것 같아 보였어요.. 예나안을 보는 눈빛을 보면요.. 물론 예나안도 시안이를 좋아하고요.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요!""예나안은...너희 둘을..아니.우리 모두를 좋아하지..."국왕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그건 ..예나안과 그 부모와 이야길 해 보는게 먼저 인 것 같구나..물론 시안왕자와도..""음...그래.알았다. 네 결혼은 좀 더 생각해 보자.""네. 아버지. 저도 좀 더 깊게 고민하고, 생각해 보겠습니다."둘은 몰랐지만..시안왕자가 집안 식구들만 쓰는 응접실을 지나가다둘의 대화를 짧게 들었다.하필 우레아와 예나안을 결혼시키려는 부분만 듣고시안은 초조함에 자신의 방을 서성이며 돌아다녔다...다음 날 안절부절하던 시안은...너무 이른시간에 예나안을 부르면 실례가 될까 계속 시계만 쳐다보다오전 티타임시간쯤이 되자 곧장 예나안의 집으로 향했다..예나안을 부르고 기다리는 것도 힘들것 같았다.마음이 급했다.18살의 예나안은..고전적인 미를 간직한 얼굴에매우 굴곡진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매혹적인 여성이 되었다.그러나 시안은 예나안의 외모보다는 착하고 순수한 그녀의 영혼을 사랑했다.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그녀의 음악을 사랑했다.집에 들어서자 익숙한 첼로 선율이 그의 발길을 사로잡았다..곧이어 첼로 선율에 작게 읆조리는 듯한 예나안의 노랫소리..천사의 음성 같은 맑고 청아한 노래가 들려 넔을 잃고 서 있었다.눈을 감고 스스로 음미하듯 연주하는 예나안의 모습이 들어오자시안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응접실 입구에서 한참을 서있던 시안왕자를 보고 예나안이 부드럽게 미소지었다..햇살이 부서지는듯한 미소다. 예나안은 언제나 활짝 웃는 얼굴 웃상이였다.한번도 대충 웃는걸 본적이 없다.그래서인지 늘 밝은 에너지가 느껴졌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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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청혼A

놀란 눈을 한 예나안이 고개를 갸웃하며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시안이 받아 말했다."형이 아리공주와 결혼 못하겠다고 하니.. 형을 너와 결혼시키고.. 나를 아리공주와 결혼시키려고.""응?? 이건 또 무슨 소리예요? 내 얘기가 갑자기 왜 나와요?? 우레아 오빠왕자님은....다른 사람을 사랑하는거 같은데....""그래..그렇지.나는...나는 널 좋아하고..예나안... 음...나와..나와...있잖아 나랑... ...나와... 결혼하자"놀란 예나안은 잡고 있던 시안의 손을 놓고 입을 벌렸다..놓인 예나안의 손을 바라보며 불안한듯 시안 왕자가 계속 말했다.."난 옛날부터 널 쭉 좋아했고 당연히 네가 나와 결혼할 줄 알았어.. 물론 이렇게 일찍, 이런식으로 말할 생각은 아니였지만... 우리 어려서부터 쭈욱 서로... 좋아했던 것 같은데... 우리...서로 좋아하고....늘 함께였잖아.. 난 너 아닌 다른 사람과의 인생은 생각할 수가없어.."예나안이 아무 말이없자 시안은 불안해졌다.."설마 형을..더 좋아..해? 나보다? 내가... 착각한건 아니지? 내가...싫은 건.....그러니까 내가 싫은 건 아니더라도... 그..나랑...나와의 결혼은...싫은거야?".예나안은 아직 가시지 않은 충격에 대답을 못하고 고개만 슬며시 저었다..시안왕자를 싫어하지 않는다. 어떻게 그를 싫어할 수 있나..시안왕자를 좋아한다.그에게서 늘 따뜻하고 온화한 바람이 자기에게 불어오는것 같았다..언제가부터 가끔씩 그와의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다.그러나 이룰수 없는 공상?상상? 정도로 생각했다.무엇보다 아직 어린 예나안은 이게 사랑인지..결혼을 할 맘큼의 사랑이 어떤건지..사랑을 잘 몰랐다..그리고...벌써 결혼이라니.."내가 싫은게 아니라면...내가 좋다면..그게 나만의 착각이 아니라면.. 다른 그림이 그려지기 전에,, 우리가 먼저 어른들께 말씀드려야 해.. 우리가 결혼할 사이라고..서로 좋아하고 있다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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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청혼B

가파른 호흡때문인지 조금 어지러운 듯도 하였다.잠시 숨을 고르며 세오는 큰 벚꽃나무기둥에 예나안을 기대게 하고아쉬운듯 마지막인듯..다시 키스를 했다..수줍은 듯 다시 시작한 키스는 점차 거칠어 졌고다리 힘이 풀려 쓰러질것 같던 예나안은그의 옷깃을 꽉 잡았다. 손에 피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손바닥과 손가락 저려올 즈음 예나안의 손은 힘을 풀고..그의 옷깃을 꽉잡던 손이,그의 가슴을 쓸어 내리고 겨드랑이를 파고들어넓은 등으로 가 꼬옥 껴안았다.키스가 계속되자 전율을 느끼는 몸은..손가락은.. 손톱을 세워 그의 등을 쓸어 내린다.그가 나직한 ..한숨 같은 신음을 내뱉는다.그녀의 첫키스는, 그에겐 처음 같지 않았다.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른다. 둘다 미숙하면 쩔쩔 맬 지도 모르니..예나안의 다리 힘이 풀려가는 걸 느끼자 자신의 다리 한 쪽을예나안의 다리 사이에 넣어 지탱하게 했다.그 행동이 예나안의 몸을 뜨겁게 했다..그는 능숙했다. 적어도 예나안은 그렇게 느꼈다.예나안의 손끝이 그의 등을 긁어내리자 그는 살짝 전율하다 보답이라도 하듯..그의 손이 그녀의 가슴을 향했다.허락을 구하려 쳐다본 예나안은..금방이라도 울것 같은..반빡이는 눈으로,상기된 뺨으로, 살짝 떨고 있는 그녀를 보고'처음인가?정말?' 하는 눈빛을 하며그녀의 턱을 잡아당겨 한참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부끄러워.."멈춰진 시간에, 멈춰진 쾌락에눈을 뜬 예나안은 자신을 뚫어져라 보는 세오의 눈과 마주치자갑자기 벌거 벗긴 듯 부끄러웠다.예나안은 자신의 다리 사이에 있는그의 다리가 미세하게 움직이기만 해도 자꾸 움찔거려더욱 부끄럽고 수치스런 느낌이였다..하지만 분명한 건 이 순간을 즐겼다. 이 키스가 아찔하게 좋았다.긴 기다림 끝의 키스는..만족을 주었다.그러나..그의 눈빛은 알 수가 없는 눈빛...장난같기도 하고. 실망한 것같기도 한..무언가 망설이고 주저하는 듯한..'설마... 후회하나?'그의 주변, 그가 늘 칭찬하던 수많은 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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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청혼C

말꼬리를 흐리다 문득 중요한게 생각났는지 시안이 다시 입을 열었다."단지 이런 상황때문에 네게 결혼하자고 한건 아니야.. 너와 결혼해서 너를 행복하게, 계속 예쁘게 웃게 해주고 싶은건 내 진심이야.. 알지? 오빠 거짓말 못하는거..장난으로라도 거짓말하면 네가 다 알아내잖아... 그만큼 다 티나는거.."헛기침을 몇번 하고는 예나안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자신의 얼굴을 보게 했다." 지금 나를 봐..난 진심이야.."예나안은 속으로 생각했다..시안왕자는 참으로 바르고, 선한 사람이였다.늘 그랬다. 누가봐도 그랬다.인간이 아닌 천사의 마음을 가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거짓말도 못하고..늘 누군가를 돕는 사람..자기보다 남이 먼저인 사람..조금 심심한듯 재미는 없을지 모르나.. 부드럽고 따뜻한 그...아내와 아이들은 얼마나 아끼고 사랑해줄지..그 포근한 가정이..눈에 빤히 보이는듯 했다.늘 품어주는 사람....그 큰 품...잔잔한 사랑도..사랑이겠지..?공상이라 여기던 일이 현실이 될 수있다 생각하니소름이 돋으면서도 웃음이 나왔다..어리둥절한 시안이 그런 예나안을 초조하게 쳐다보았다."너무 갑작스러워 당황하긴 했는데...사실...."빙그레 웃으며 살짝 얼굴을 붉히던 예나안이 대답했다."시안오빠.. 왕자님이랑 결혼해서 달콤하게 사는 상상 여러 번 했어요. 나도 시안왕자님이 좋아. 왕자님이 청혼해 줘서... 좋아요.. 우리... 결혼...."결혼 그 단어가 너무 간지러워...예나안은 말을 멈추었다."왕자님 말대로 해요..." 예나안이 겨우 부끄러움을 참고 시안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활짝 웃으며...시안은 믿을 수 없었지만, 또한 뛸듯이 기뻤다...자신의 뺨을 꼬집어 보고, 예나안을 보았다 뒤돌았다를 반복하다가.. 감격에 휩싸여 있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아직은 예나안이 어리니까.. 당장은.. 약혼만 하자.결혼은 천천히.. 네가 20살이 된후 생각해도 돼...약혼만으로도 우린 결혼이 약속된 사이니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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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사랑일까?A

숨기지 말고 빨리 다 말해보라는 리안의 눈길에예나안은 말없이 웃으며 손가락의 반지를 보여 주었다."어머..그 반지 뭐니??"예상치 못한 예나안의 행동에 당황한 리안은마침 서류를 가지러 집에 들른 그의 남편 데릭을 큰 소리로 불렀다..."어머니..아직.. 안돼요!! 쉿!!"그러나 이미 늦었다. 성큼성큼 다가오는 그녀의 아버지 데릭의 발소리가 이미 응접실 앞까지 와 버렸다.걸어왔다기보다 아내의 외침에 놀라 뛰어왔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저 사랑타령이나, 연애를 시작했다는 말 정도를 들을 줄 알았는데...딸의 손가락에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그것도 이 나라 왕자가 끼워준 반지...데릭은 영문을 몰라 아내와 딸을 번갈아 보다아내의 시선이 향해 있는 딸의 손가락을 보니 왠 반지가 있었다..한눈에도 전문가의 세심한 세공이 거친 값비싼 반지처럼 보였다..."여보 비싸 보이긴 한데...예나안이 평소 돈을 쓰고 다니는 아이도 아니고무언가 사거나 돈쓰는 일이 없는 아이잖소..어쩌다 정말 맘에드는 반지가 있었나 보지..내가 딸 반지 하나 사 줄 능력쯤은 되오.."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데릭 공작이 딸의 손을 잡고 ,"정말 정교하고 예쁘구나. 탐날만도 했겠어. 잘 안보이는 옆면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세공을 했네...""여보 그런게 아니예요.."순진한 남편을 바라보며 리안이 입을 뗐다.그러나 방금전 예나안의 반응 때문인지 다음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예나안은 이 모든 상황이 조금 웃겼다."에휴..참..." 체념한듯 예나안이 고개를 끄덕이자 " 이 반지, 왕자님이 끼워주고 가신 거예요" 리안이 입을 열었다. "우레아 왕자님이 벌써 다녀가셨어? 그래서 반지가 예사롭지 않았던 거군.." 두 모녀가 동시에 의아한 눈으로 데릭공작을 쳐다보았다.."아..오늘 국왕전하께서 살짝 귀띔을 하시길래... 한참 생각 하실줄 알았는데...."좀전의 시안왕자의 말이 정말 사실임을 새삼 깨달으며 예나안이 입을 열었다."아니예요..우레아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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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여름캠프A

그렇게 둘의 약혼은 진행되었다.. 두 사람의 행보에 대해 귀족들의 눈에 띄게 드러난 반대도 딱히 없었다..다만 그것이 정말 전쟁영웅으로 공작이 된 자의 딸이어서 인지차남왕자여서 인지 알수는 없었지만..물론 몇몇 귀족들은 딴지를 걸었다..첫째왕자의 결혼에 대한 아무 계획이 없는데 둘째왕자가 왜 먼저 약혼을 하냐는 사람도 있었지만,,국왕이 강하게 의견을 말했고,,결혼은 몇년 뒤에나, 첫째왕자의 결혼이 충문히 확정된 뒤에 하겠다는 약속의 말로 무마되었다.첫째 우레아왕자는 자신이 동생의 앞날을 방해하는것 같아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레민을 포기 할수 없었다.해보려고도 하였으나 오랜기간의 연모로생각보다 자신의 마음이 너무 커지고 깊어졌음을 깨달았을 뿐이였다.. 그렇다고 그냥 밀어부쳐 결혼을 하자니레민이 겪어야 할 앞날이 괴로워 도저히 그 길을 걷게 할 수 없을것 같았다.아직은 시간이 남아있었다. 돌파구를 찾을 충분한 시간이..예나안은 결혼 하기엔 아직 어린나이였고..그건 사랑에 빠진 시안도, 예나안도, 그리고 그들의 부모도 모두 공감하는 일이였다.약혼식은 더운 여름이 지난 가을에 올리기로 결정이 되었다.정신없이 바쁜 중에도 둘은 틈틈이 연애의 시간을 가지려 애썼다.같이 산책을 하고, 나른한 오후 피크닉을 즐기다 낮잠을 자기도 하고,서로의 무릎을 베고 책을 읽기도 했으며,호수에서 단둘이 배를 타고 정처없이 시간을 보내다,,사람들이 찾아다니는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많은 연주회와 전시회를 같이 다녔고,연회장에서 몰래 손을 붙잡고 도망쳐 달빛아래서 춤을 추기도 했다..그런데...몇 번의 분위기와 기회가 있었는데도..시안왕자는 예나안에게 단 한번도 키스를 하지 않았다.예나안은 세오와의 키스를 떠올리며시안과도 떨리고 숨막히는 아찔한 키스가 될지 너무 궁금했는데..시안은 키스를 번번히 피했다..달빛아래서 춤을 추던날 예나안은 까치발을 들어올리면서까지 먼저 다가갔다.입술이 살짝 닿긴했다. 그러나 그건 키스가 아니였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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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여름캠프B

그저 목이파인 흰색민소매 티에 짧은 멜빵바지를 입었을뿐인데..슬쩍보이던 작은 가슴골은 공을 주우려 몸을 숙이면,, 가슴사이의 나비타투와 같이 가슴골이 깊게 보였고한눈에도 예쁘게 적당히 큰 가슴인게 보였다.드레스와 헐렁한 오버핏만 입던 몸이 이 여름캠프에서 자유롭게 해방되었다.시안도 그런 예나안을 자꾸만 보았고아름다운 마음씨와 영혼을 사랑한다던 마음이 왠지 좀 오염된 기분이었다.생각과는 달리 몸은 다르게 반응했기 때문이다.예나안을 보며 자신의 몸이 이렇게흥분으로 달아오르리라고는 미처 생각치 못했다.. 왠지 남의 시선을 즐기는 듯한 예나안을,남들의 시선을 계속 받는 예나안을 어딘가 숨기고 싶어졌다.아무도 보여주지 않고 자신만 보고 싶고 자신만 만끽하고 싶어졌다.비치발리볼에서 승리한 예나안은 시안을 보며 윙크하며 뽀뽀를 날렸다.그 사랑스런 눈빛이, 순박한 그 얼굴이 자신만을 향하자안심이 되고 뿌듯하기까지 했다.이미 그들의 약혼소식을 다들 아는데다결혼도 기정사실이라 둘의 사랑표현은 자유로웠다.더구나 여긴 젊고 어린 귀족들만 있는 자유의 섬이 아닌가..예나안도 시안이 좀 풀어진것 같아 보여 기대가 되었다.대부분 5일 일정으로 왔지만..시안과 예나안은 일주일, 7일을 일정으로 잡고 왔다.둘다 각자의 계획으로...마지막날을 위한 그 플랜에는 많은 사람이 남아 있는건 곤란했다..헤나와 세오도 이곳에 왔다.헤나는 키 큰 남자들만 눈으로 쫓아 다녔고,,세오는 여전히 여러 여자에게 특유의 어조로 매력을 흘리고 다니느라 바빴다..근데 딱히 여자들과의 큰 구설수가 없는것이 예나안은 희안하다고 생각했다..누가봐도 바람둥이인데...참 희안한 인간 종자라고 예나안은 생각했다.어려서부터 알고지내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이제와 생각해보니 정말 알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종종 세오가 자신을 흘깃 보는걸 느꼈지만 무시했고핀잔을 주며 농담을 건넬때는 더한 핀잔으로 농담을 받아쳐 주었다.."야...너 어디서 개인교습 받았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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