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둘의 약혼은 진행되었다.. 두 사람의 행보에 대해 귀족들의 눈에 띄게 드러난 반대도 딱히 없었다..다만 그것이 정말 전쟁영웅으로 공작이 된 자의 딸이어서 인지차남왕자여서 인지 알수는 없었지만..물론 몇몇 귀족들은 딴지를 걸었다..첫째왕자의 결혼에 대한 아무 계획이 없는데 둘째왕자가 왜 먼저 약혼을 하냐는 사람도 있었지만,,국왕이 강하게 의견을 말했고,,결혼은 몇년 뒤에나, 첫째왕자의 결혼이 충문히 확정된 뒤에 하겠다는 약속의 말로 무마되었다.첫째 우레아왕자는 자신이 동생의 앞날을 방해하는것 같아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레민을 포기 할수 없었다.해보려고도 하였으나 오랜기간의 연모로생각보다 자신의 마음이 너무 커지고 깊어졌음을 깨달았을 뿐이였다.. 그렇다고 그냥 밀어부쳐 결혼을 하자니레민이 겪어야 할 앞날이 괴로워 도저히 그 길을 걷게 할 수 없을것 같았다.아직은 시간이 남아있었다. 돌파구를 찾을 충분한 시간이..예나안은 결혼 하기엔 아직 어린나이였고..그건 사랑에 빠진 시안도, 예나안도, 그리고 그들의 부모도 모두 공감하는 일이였다.약혼식은 더운 여름이 지난 가을에 올리기로 결정이 되었다.정신없이 바쁜 중에도 둘은 틈틈이 연애의 시간을 가지려 애썼다.같이 산책을 하고, 나른한 오후 피크닉을 즐기다 낮잠을 자기도 하고,서로의 무릎을 베고 책을 읽기도 했으며,호수에서 단둘이 배를 타고 정처없이 시간을 보내다,,사람들이 찾아다니는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많은 연주회와 전시회를 같이 다녔고,연회장에서 몰래 손을 붙잡고 도망쳐 달빛아래서 춤을 추기도 했다..그런데...몇 번의 분위기와 기회가 있었는데도..시안왕자는 예나안에게 단 한번도 키스를 하지 않았다.예나안은 세오와의 키스를 떠올리며시안과도 떨리고 숨막히는 아찔한 키스가 될지 너무 궁금했는데..시안은 키스를 번번히 피했다..달빛아래서 춤을 추던날 예나안은 까치발을 들어올리면서까지 먼저 다가갔다.입술이 살짝 닿긴했다. 그러나 그건 키스가 아니였다.
Last Updated : 2026-03-19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