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평온하지만 지루했던, 사랑보단 우정에 가까운 왕자와의 약혼. 그래도 사랑인듯 ,행복한 결혼을 하려 애쓰지만 현실은 그녀를 절망하게 했다. 그 앞에 놓인 첫사랑.. . 단 한번 실수로 운명이 바뀌었다. 그리고 외국으로의 도피.. 행복이 시작되는 줄 알았으나 공주와 그녀를 오가는 백작의 2중생활... 백작과 두 여자. 백작의 배신으로부터.. 공주의 위험의 손길로부터, 만삭의 몸으로 다시 도망자가 된 예나안.. 앞으로 그녀의 인생은 어떻게 될까?
View More10살 예나안이 단잠에 빠져있을때 ,,
그녀의 어머니가 세차게 그녀를 흔들어 깨웠다..
아직 졸린눈을 부비벼 놀라 깨어난 예나안은
어머니의 표정이 밝은 것을 보고 나쁜일이 일어난 것이 아님에 안도하며
"왜,왜...엄마?? 아직 졸려요..."
"전쟁이 끝났어. 사람들이 돌아오고 있어..아빠도.아빠도.."
말을 채 끝나기도 전에, 눈시울을 적신 그녀의 팔에
예나안이 메달리며 침대에서 뛰어 내려왔다.
그리고 퐁퐁뛰듯 안달하며 말했다..
"정말 아버지가 오셔요?? 지금요???"
계속되는 전쟁에서 능력을 발휘하던 그녀의 아버지 데릭은
지휘하는 장군이 되어 몇해를 집에 돌아오지 못했던 터였다..
그는 평민이었으나 어려서부터 남다른 운동신경, 타고난 다부진 몸으로
검술과 무술이 뛰어 났으며..
왕자를 가르치던 그의 선생이 그를 왕궁으로 데려가
왕자의 대련 상대로 삼았고,, 신분의 차이에도 둘은 친구가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그 왕자는,, 지금의 헤르만국왕이 되었고
데릭은,, 왕의 개인 경호원이 되었다.
전쟁이 있기 전까지는...
처음엔 그냥 약간의 도적질만 하던 주변국의 도둑들이..점점 세력을 키우더니
여러나라가 힘을 합쳐 노략질을 해 백상들을 괴롭히고 급기야
나라를 위협하기까지 이르자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었다..
고민하던 헤르만 국왕 앞에 데릭은 앞장서 전쟁에 참전하였고,
그의 어린 딸을 국왕은 지켜주겠다 약속했으며,
약속대로 궁으로 불러들였다.
왕비의 수행시녀라는 명분으로 궁을 자유롭게 오가게 하며 살폈다.
5년간의 전쟁..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건 3년전이였다.
길었던 전쟁이 승리로 끝을 맺었고..
나라는 영토가 넓어졌으며, 세력이 강화되어 강대국이 되었다...
전쟁에 나간 아버지로 인해 기운 없던 어린 딸 예나안을,
왕과 왕비, 그리고 그들의 두 아들까지
모두 그녀를 귀여워하며 아껴 주었다..
그녀가 처음 궁에 입궁했을때 그녀는 5살 꼬맹이였다.
첫째 우레아 왕자는 그녀보다 5살 많은 10살,
둘째 왕자는 그녀보다 3살 많은 8살.
그리고 그녀보다 2살 어린 제니퍼 공주는 아직 아기였다.
두 왕자와 예나안,
그리고 그녀와 같은 거리에 사는 헤나와 세오까지 4명은
아주 어릴때부터 늘 함께 어울려 다니며 놀았다.
헤나는 요시엘 후작의 막내 딸이였고, 세오는 게일백작의 장남이였기에
자주 함께 입궁을 했었던 것.
궁안에서,,왕자님들과 같이 있을때도
거의 항상 같이 였기에 가족과도 같은 사이처럼 친밀했다.
사람들은 신분의 격이 없이 어울려 다니는 그들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고
혀를 차기도 하며 부모를 욕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아직 어렸고,, 무엇보다
왕과 왕자들의 비호가 있었기에 크게 문제를 키우지는 않았었다..
더구나 이제 그녀의 아버지는 전쟁 영웅이 되어 돌아 왔으니..
에리아에 너무 오래 머물렀다..다시 만난 가족과 다시 떨어지고 싶지는 않지만,어쩐지 이 곳은 예나안에게 낯설었다.조슈아가 머우섬의 시사이드롯지는 지오가 와서 관리 해 주고 있다고 했다.그리고....놀라운 소식을 알려 주었다.지나와 지오..그레이스까지 머우섬으로 이사를 계획중이라고 했다.예나안의 또 다른 가족이 그곳으로 올꺼라니...예나안은 빨리 머우섬으로 가고 싶어졌다.세오는 아삼국의 국왕이라 오래 해외에 있을 수 없어장례식이 끝나고 곧 아삼국으로 돌아갔지만, 언제든 예나안을 찾아 오는 건 시간 문제였다..다 잊고 잘 살고 있더라도, 아들을 포기하진 않을거란 생각에예나안은 등골이 오싹해 졌다.다시 가족과 떨어지는 건 싫었지만....이곳은 예나안이 있어야 할 곳이 아닌 것 같았다.무거운 마음으로 가족들에게 떠나겠다고 말했다.머우섬의 이야기를 들은 가족들도 어느정도는 수긍을 했다.이곳에선 나쁜 기억들이 자꾸 생각날 것 같기도 했고,죽은이의 그림자가 예나안을 쫓아 다닐 것 같았기에..가족들도 슬프지만 예나안이 떠나게 두었다.가족과 헤나에게만 지금 예나안이 어디 있는지 알렸다.헤나도, 가족도 모두 자주 놀러 가겠다고 했고,레아와 라오는 이 참에 같이 따라 가보겠노라고 했다.레아가 마오섬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도 동경했기에라오는 제2의 집을 지을 생각으로 각종 재료와 금은보화를 배에 가득 실었다.갑부가 된 요시엘 후작이 하나뿐 인 아들에게 재산을 아낄 리 없었다.그렇게 네 명은 ,아니 아이들까지 6명은 머우섬으로 향했다.레아와 라오는 금방 돌아가지 않았다.예나안의 집에서 지내며 예나안의 집, 오른쪽에 토지를 구입해 집을 짓고 있었다.토목공에 능숙한 라오는 직접 집을 짓는데 참여 하여 감독을 하였다.지오도 등대에서 왼쪽으로 조금 더 올라간 곳에 있던 낡고 비어 있던 집을 수리해지나 가족이 살집을 마련하고 지오는 시사이드 롯지 근처에 집을 얻었다.한 달 남짓한 시간동안 레아가 돌아오지 않자..데릭과 리안이 머우섬
왕실 경비병의 손에 잠혀 있던 예나안을 우레아가,예나안의 얼굴을 알고 있는 시안의 경비병과 시녀가 지키게 하였다.그렇게 시안과 영원한 이별을 했다.장례식이 끝나자 조슈아가 그녀를 데려가려 성큼성큼 걸어오는게 보였다.예나안이 고개를 저었다. 오안을 지키라는 뜻이였다.조슈아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예나안을 장례식에 데리고 온 자신에게 화가 났다.궁으로 돌아가는 행렬에서 국왕과 여왕의 뒤,우레아 왕세자의 옆에 나란히 끌려가듯 가고 있는 여자를 세오가 보았다.' 누구지? '그러다 고개를 돌려 조슈아를 보고 고개를 젓고 있는 예나안을 보았다.' 예나안 ?' 그리고 그녀가 바라보는 남자를 보았다.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었고 꽉 쥔 주먹탓에 손과 팔이 떨리고 있었다. 그의 뒤 차창에 그림자는 검은유리 때문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어린아이인건 분명했다. 그림자가 작았으니까..세오는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곁에서 작은 손으로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딸을 바라보았다.그리고 앞서가는 예나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잡혀가는건가? ' 경비병의 손에 이끌려 가는 것이 끌려가는 것 같기도 했다.' 시안과 예나안은 공식적으로 오래전 파혼이 되어 있었는데... 왜? '순간 시안이 얼었다. ' 아이가 들킨건가..? 파혼전에 임신한 것을..? '그 이유 말고는 예나안이 잡혀 갈 이유가 없었다.일단은 행렬을 따라 궁으로 따라 들어갔다.급히 세하를 찾아 다니던 세오는 우레아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들어가는예나안을 따라 무작정 안으로 들어갔다.방안의 사람들이 잠시 세오를 보았으나 세하 말고는 모두 예나안을 다시 보고 있었다.세하가 어린 조카 제시공주의 손을 잡고 세오를 더 안으로 데리고 갔다.우레아가 그간 예나안이 시안을 매일 찾아온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헤르만국왕이 잠시 시안의 죽음으로 예나안에게 화난 감정을 내려놓고예나안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였고, 엘리지아 왕비와 제니퍼 공주도 울고 있었다." 예나안..너도 그간 고생이 많았다..이
엄청나게 큰 키의 남자가 부드러운 시선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예나안은 조슈아를 뭐라고 소개해야 할 지 잠시 망설이는 것 같았다.예나안이 자리에서 일어났다.오안에게 미리 말하긴 했지만...오안의 손을 자신의 어머니 손에 가져가며.."오안, 외할머니야... 어머니, 제.. 아들이예요."리안은 물론 모든 이의 눈이 커졌다."아들이라고..?"데릭의 목소리가 크자, 오안이 조슈아에게 가서 안긴다."아빠..."그 소리에 아이를 따라가던 시선이 조슈아에게로 향했다. 조슈아가 불편할까봐 예나안이 조슈아의 곁으로 가서 조슈아의 손을 잡자, 조슈아가 특유의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었다.예나안이 자신의 어머니곁 아기침대안에 있는 아기를 안아 보았다.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어린 여동생이 낳은 아기...벌써 1년은 지난듯 커버린 아기...헤나의 오빠, 레아의 남편 라오가 다가와 자신의 아이를 안고 있는예나안의 어깨에 손을 둘러 가볍게 안았다. " 잘 돌아왔어, 예나안."말이 없고 무뚝뚝했지만 속 정 깊은 그를 예나안이 바라보았다.라오를 보자 자신의 절친 그의 동생 헤나가 너무 보고 싶어졌다.가족과의 시간이 너무 좋았지만..시안을 보러 가야했다.다음날 궁으로 향하는 라오의 마차에 예나안이 함께 타고 궁으로 향했다.얇은 베일로 얼굴을 가린채..아무도 자신을 몰라보길 바라며...라오가 곁에 있어 그나마 좀 든든했다.라오는 례아가 신신당부 한대로 예나안의 곁에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았다.예나안은, 전보다 더 말라서 눈만 빼꼼하게 나온 시안을 보고 가슴이 아렸다.곁에서 그의 손을 잡고...연신 미안하단 말만 했다.시안은 예나안에게서 더이상 미안하단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이 닿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이루어 질 수 없는 자신만의 욕심임을 알기에...조용히 시녀를 불러 무언가 귓속말로 부탁하는 시안왕자..잠시뒤 시녀가 첼로를 들고 들어오자.예나안도 같이 있던 라오도 놀라 쳐다보았다.시안은 부탁했다.
시안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치노가 말했기에..계속 시간을 끌고 이 곳에, 자신의 옆에 있게 둘 수는 없었다.그건 또 다른 죄책감을 들게 할 것이다.시안은 한참을 부정했다...자신의 인생이 허무해졌다..아직 밤바람은 차기에 , 예나안은 시안을 방으로 부축해 주고생각 할 시간을 주기 위해 방에서 나왔다.시안의 남은 시간은 자신의 가족과 보내야 한다.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그래서 더 독하게 마음을 먹고 시안에게 말한 것이다.방안에서 소리를 지르며 우는 소리가 들려오자 .예나안은 그 자리에서 바닥에 주저 차마 소리 내지 못하고 앉아 울었다.조슈아가 언제 온 건지 곁에서 어깨를 토닥여 주었다..오늘은 지나가 예나안과 잠을 자고,조슈아는 오안의 옆방에서 잠을 잤다...한참을 울어서 인지 금방 잠이 들었던 예나안은 새벽에 잠에서 깨어2층 미니 주방으로 가다 희미한 소리를 들었다..무언가 중얼거리는 듯한....살짝 우는것 같기도 한...오안의 옆 방에서 들려오는 소리.. ' 조슈아의 방? '그럴 사람이 아닌데...문에 귀를 대고 들어도 정확히 무슨 말을 하는건지 들리진 않았다.확실한건 조슈아가 울면서 기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였다.주방에서 물을 마시고 돌아오면서도 예나안은 의아했다.'조슈아가 울면서 기도할 만한 일이 대체 뭘까....?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다.. 시사이드 롯지에 무슨 나쁜일이 생겼나?같이 일을 하고 있기에 저 정도의 일이면 예나안이 모를 수는 없었다..그러나 시안의 일로 마음이 복잡한 예나안은 곧 그 일을 잊었다.시안은 꼬박 3일을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은 예나안을 사랑한게 맞았다.그러나 예나안은 아니였다, 아니라고 했다.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고 사는 예나안에게아픈 자신을 병간호 하면서 계속 죄책감에 시달리게 할 수는 없었다.무엇보다 자신이 지금 이들의 가정에서 이렇게 지낸다는게말이 안된다는 이성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자신의 생
예나안의 눈빛이 흔들렸다.. '가여운 예나안.....' 세오도 다른 방법이 있다. 이 모든 것들로부터 예나안을 떠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시안 왕자님을... 한번 만나야 하지 않을까? 만나보고 결정할래? " 예나안의 눈치를 살피며 세오가 말했다. 예나안이 조용히 고개를 젓는다. [이미 파혼하자고 편지를 썼어. 내일 보낼꺼야...] 예나안이 메모판에 쓴 글씨를 세오는 빤히 바라보았다. [일이 어떻게 되든 파혼은 해야 했어] 그 글씨를 세오가 읽자 마자 바로 지우는 예나안. 그렇다면 서둘러야 할지도
한편, 노파에게 자신이 임신했음을 들은 예나안은자신이 지금 입덧을 요란하게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단 한번의....그것도 사고로 임신이라니......깨끗이 지우려 한 과거의 사고가 이제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 되었다.더구나 지금의 몸상태로는 낙태는 물론이고 출산도 힘들 수 있다고 했다.'낙태...출산...'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듯한 단어들....'낙태....가능하다고 해도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예나안은 자신도 모르게 아랫배로 손이 올라가 조심히 만져본다.누구의 잘못도 아닌 사고....이 아이도 죄가
세오는 타국으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위해 집으로 돌아 왔다. 바로 옆집에 살던 헤나가 어찌 알고는 집으로 뛰어 들어 왔다.."대체 어디로 사라졌다가 온거야??? 예나안도 저렇게 아픈데...너까지 사라져서..."갑자기 헤나가 엉엉 울기 시작했다." 너,,이 자식 어디가서 죽은 줄 알았잖아..!"마음여린 자신과 예나안의 친구,헤나..헤나가 마음고생을 많이 한 것 같아 좀 미안했다.쓴 웃음을 지어 보이며 세오가 말했다."예나안이.. 많이 아파? 어디가?""응.....어디가 아픈건지 도돝 모르겠어...하지만,정말로..많이
어제와 다를바 없는 오늘...계속되는 귀족들의 반발......수그러 들지 않고 더욱 거세지는....사태가 점점 심각해 졌다.. 내란이라도 곧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귀족들이 지금의 왕족들을 쳐 내고 새로운 왕을 그 자리에 앉힐 수도 있었다.그러나 아직은 헤르만 왕이 건재했고 그에겐 젊고 건장한 두 아들이 있었으며...무엇보다 군권력이 예나안의 아버지인 데릭 공작에게 있었다.병사들과 장군들은 전쟁영웅인 데릭을 존경했으며 믿고 따랐다.주변 나라에서 조차 그의 무용담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곤 할 정도로 그는 진정한 영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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