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os los capítulos de 짐승 대공의 집착을 받은 사연:The Tale of the Beastly Archduke’s Obsessio: Capítulo 161 - Capítulo 170

270 Capítulos

#160. 인생, 참 알다가도 모를 일

키요리타 산맥 결계 앞.레이나는 지금 한계였다.공격 마도구를 전부 소진한 탓에, 이제는 오직 덜덜 떨리는 손으로 검을 뽑아 들어 맨몸으로 마수를 상대하고 있었다. 검날이 뼈를 가르는 무거운 감각이 손목을 타고 짓눌러왔다. 마수의 숫자를 하나 줄이면, 기괴하게 뒤틀린 살점 너머로 두세 마리가 다시 증식하듯 늘어났다.인간의 키를 훌쩍 넘는 거구의 괴수들이 침을 흘리며 그녀를 포위해 왔다.“할 로드······.”찢어진 옷자락 사이로 피와 식은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다. 마력이 통제된 산맥의 한복판에서, 육신은 이미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키요리타의 마수들은 끔찍하리만치 영악했다. 한 마리가 정면에서 덮쳐오자, 나머지 두 마리가 사각을 노려 협공을 가해왔다.“이 비겁한 괴물들······!”레이나는 비틀거리면서도 악착같이 검을 휘둘렀다. 쓰러진 줄 알았던 놈이 다시 일어나 발목을 낚아채려 하자, 그녀는 본능적으로 몸을 굴렸다. 거친 눈밭 위로 구르며, 그녀는 최후의 보루로 결계의 경계선에 등을 쿵, 쿵 들이받았다. 이 공간 어딘가에 있을 세실리에를 향해, 목이 찢어지라 비명을 질렀다.“세실리에! 차라리 날 잡아가! 죽어줄 테니까 할 로드만은 대공저로 돌려보내 줘! 제발 좀 나타나 보라고!”그것은 처절한 절규이자, 죽음을 앞둔 자의 광기 어린 도발이었다.레이나는 마지막 수단으로 옷에 달린 최고급 마정석으로 가공한 마력이 깃든 단추들을 거칠게 뜯어냈다. 심장이 터질 듯한 공포 속에서도, 그녀는 이를 악물고 마도구를 마수들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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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야한 대공의 은밀한 도발

밤이 깊었다.바아르는 길 소르도를 배웅한 뒤 소파에 홀로 앉아 가신들의 보고서를 처리하며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었다.집무실을 가득 채운 고요함은 오히려 그의 상념을 거칠게 부추겼다. 책상 위에 무심히 던져둔 청혼서를 바라보는 그의 미간이 절로 찌푸려졌다. 마음의 균열처럼 구겨진 종이 조각을 집어 들던 그는, 묵직한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는 시녀들이 새로 들여온 뜨거운 물과 깨끗한 수건을 받아 들고, 잔혹하리만치 고요한 얼굴로 침대에 누워 있는 라이신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침대 가장자리에 무게감을 실어 걸터앉은 그는, 반쯤 감긴 채 미동도 없는 라이신의 얼굴을 응시하며 입꼬리를 부드럽게 끌어올렸다. 어떤 날카로운 자극을 주어야 그녀의 단단한 문을 두드릴 수 있을까.“라이신. 오늘도 난 네 옷을 모두 벗기고, 이번에는 네 몸 여기저기를 만져서 자극을 좀 할 예정이야.”낮게 가라앉은 목소리에는 장난기 어린 유혹과 함께, 터질 듯한 긴장감이 팽팽하게 서려 있었다. 역시나 안 된다고, 그러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는 대답 따위는 돌아오지 않았다.하지만 바아르는 아무런 반응이 없는 라이신을 내려다보며 피식, 매혹적인 실소를 흘렸다.“말은 못 해도 부끄러움은 느끼는 모양이군. 귀끝이 붉어졌어.”바아르는 라이신의 살결에 닿는 자신의 손길이 과연 그녀에게 위로가 될지 고뇌하며, 셔츠 소매를 걷어붙인 채 그녀의 옷을 한 땀 한 땀 풀어헤쳤다. 서서히 드러나는 실루엣은 마치 정교한 조각상을 연상케 할 만큼 완벽하고 고혹적이었다.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목덜미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매끄러운 곡선을 따라 부드럽게 닦아주던 그는, 문득 그녀의 피부가 제 온기를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순간 지독한 욕망이 혈관 속을 사납게 치달았지만, 그는 깊은 숨을 내쉬며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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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오랜만이야, 그리웠던 그대

바아르의 온몸에 뜨거운 전율이 스쳤다.이게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니.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거세게 날뛰기 시작한 것은 제 의지와 무관한 일이었다. 귓가를 가득 채운 숨소리가 이토록 뚜렷했다. 이건 분명 기적이었다.“······라이신, 정말 깨어난 건가?”바아르는 라이신을 강박적으로 안았던 팔을 천천히 풀고 고개를 숙였다.이럴 수가. 먼지 하나 앉지 않을 것처럼 굳게 닫혀 있던 라이신의 눈이 드디어 동그랗게 뜨여 있었다. 오직 자신만을 담고 있는 그 투명한 시선을 마주하자 목구멍이 턱 막혔다. 이윽고, 그 곱고 붉은 입술이 마침내 달콤하게 호흡을 뱉어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바아르 각하, 오랜만이네요.”귓가에 똑똑히 박혀 드는 나직한 목소리. 바아르는 꿈인가 싶어 떨리는 손으로 라이신의 뺨을 조심스럽게 더듬었다. 가슴속에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터져 나왔다.“이건 꿈 아니야. 맞지?”연거푸 그녀의 이름을 토해내듯 부르던 바아르는, 혹여 그녀가 한 줌의 연기처럼 허공으로 사라져 버릴까 두려워 다시 한번 그녀를 부서지도록 꽉 끌어안았다.“네, 바아르 각하. 저도······ 이게 현실이라는 게 놀라워요.”그녀가 살아 숨 쉬고, 자신과 눈을 마주하고, 심지어 제 이름을 불러주고 있다. 눈을 뜨기만 하면 쏟아내리라 다짐했던 수많은 말들이 있었건만, 막상 맞닥뜨린 실제 상황 앞에서는 당황한 나머지 머릿속이 하얗게 지워져 버렸다.그때, 바아르의 굳은 등판 너머로 나직한 온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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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제멋대로 날 휘둘러

기적 같은 논리로 제 행동을 합리화하는 바아르를 보며 라이신은 기가 막힌 듯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정작 이 침실에서 가장 야한 존재는 바아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느슨하게 풀어헤쳐진 그의 검은 로브 사이로 드러난 넓은 가슴팍과 날카로운 쇄골 선이 은은한 등불 아래에서 관능적인 빛을 머금고 있었다. 라이신은 황급히 고개를 숙였지만, 터질 듯이 요동치는 심장 박동이 제 귀에 똑똑히 울려 퍼졌다.“그래도······ 제 옷을 멋대로 벗기시고.”“만졌지. 여기저기, 아주 꼼꼼하게.”당연히 부끄러워하며 변명할 줄 알았던 바아르가 되레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당당하게 응수하자, 라이신의 머릿속이 도리어 엉망으로 꼬여버렸다.“그래서······ 저랑 앞으로 그런 야한 짓도 마구 하실 생각인가요?”그 당돌한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바아르가 단단한 팔로 그녀의 허리를 거칠게 끌어당겼다. 부드러운 실크 로브의 감촉이 포근하게 맞닿자, 라이신은 밀려드는 황홀한 감각에 절로 눈을 감았다.“앙큼한 그 입술은 여전하군. 그동안 참았던 게 얼마인데, 이제 전부 풀어야 하지 않겠어?”그의 커다란 손길이 등허리를 느릿하게 스치며 내려가자, 라이신의 전신으로 짜릿한 소름과 함께 솜털이 바짝 일어났다. 바아르가 그동안 얼마나 애틋하고 극진하게 자신을 돌봐주었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지금은 밀어내기보다 진심 어린 인사부터 건네는 것이 도리였다.“·····&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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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내 맘을 들쑤셨으니 책임져

아이처럼 엉엉 울며 눈물을 닦고 또 닦아내도, 술을 연거푸 마셔대도 레이나의 가슴에 난 구멍은 채워지지 않았다.레이나가 흐려지는 시야로 위태롭게 술잔을 다시 치켜들던 그때였다. 품 안에 넣어두었던 통신 마도구가 은은한 진동과 함께 빛을 발했다. 잔을 내려놓은 그녀가 더딘 손길로 마도구를 꺼내 들자,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다름 아닌 대공가의 그림자 조장, 섀도우였다.[······레이나 공녀. 이제야 연락이 닿다니. 제대로 도착했는지 걱정했는데 무사하셔서 다행이오. 도중에 무슨 일은 없었소?]‘무슨 일’이라니, 차고 넘쳤다. 마법을 제때 쓰지 못해 순간이동에 실패했던 이야기나, 마수 무리에게 가로막혀 목숨을 잃을 뻔했던 끔찍한 순간들.하지만 무엇보다 기적처럼 할 로드를 만났다는 사실만큼은 비밀로 묻어두어야 할 것 같았다. 술기운으로 몽롱해진 머릿속에서 치열한 고민이 오갔지만, 레이나는 결국 무거운 침묵 끝에 입술을 열었다.“······네, 잘 왔어요. 그냥 기분이 조금 우울해서, 대공령 저잣거리 상점에서 럼주 한잔하고 있어요.”[하긴, 할 로드 경의 생사를 알지 못하니 속상하긴 하겠소만······ 밤이 깊었소. 너무 늦어지면 공작 각하께서 크게 걱정하실 테니 얼른 대공저로 들어가시오.]“네, 알겠어요. 그런데······ 섀도우 경.”레이나는 마도구를 쥔 손에 힘을 주며, 차마 지워지지 않는 의문을 툭 던졌다.“누군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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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완전무결 각하가 세운 오만한 법칙

할 로드는 레이나를 품에 안듯 망토 자락을 여며 그녀의 야한 옷차림을 단단히 가려주었다.“내 이럴 줄 알았어. 이쪽으로 보내면서도, 왠지 불길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있어야지.”귀찮다는 듯 무심하게 툭 내뱉으면서도, 은발 사이로 빛나는 그의 붉은 눈동자는 걱정으로 가득 차 일렁이고 있었다. 그 다정한 시선이 레이나의 심장을 세차게 뒤흔들었다.“······흐윽, 이리 다시 와줄 거면서 왜 그렇게 못되게 굴었어······.”레이나의 애원 섞인 원망에 할 로드는 멋쩍은 듯 슬그머니 머리를 쓸어 넘겼다.“아니, 그쪽 옷이 너무 야해서 영 신경이 쓰였어. 그대로라면 분명히 저런 쓰레기들이 달려들 텐데 싶어서······.”할 로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이었다. 레이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투덜거리는 그의 넓은 품 안으로 와락 몸을 던졌다.“그러니까 날 이제 지켜줘. 아무도 함부로 못하게······.”그녀는 절박한 의지를 담아 할 로드의 목덜미를 감싸 쥔 손에 힘을 주었다. 절대, 다시는 놓지 않겠다는 듯이. 그리고 할 로드 역시 나직한 한숨을 내쉬며 레이나의 등을 부드럽게 다독였다. 그녀를 제 품 안으로 더욱 깊숙이 이끌어 묻으면서 말 대신 온기만 전해 주었다. 한동안 두 사람은 아무런 말도 없이 오직 서로의 숨소리에만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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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대단한 그대, 좀 야하시네요.

자신에게 무슨 변화가 생긴 걸까. 이 낯선 능력의 징후는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기대와 흥분이 어지럽게 교차하는 순간, 바아르가 돌연 그녀의 앞을 가로막으며 섰다.“라이신, 이것 하나만은 약속해 줘야겠다.”바아르가 그녀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눈을 맞춰왔다. 커다란 손길을 통해 그가 품은 묵직한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했다.“네가 힘을 완전히 잃더라도, 이젠 내가 널 지켜. 그리고 네가 대단해도 힘을 쓰게 두고 싶지 않아.”낮게 가라앉은 목소리에는 흔들림 없는 결의가 서려 있었다.“네, 각하.”라이신은 그의 약속을 가슴 깊이 새기며 바아르의 손을 꼭 맞잡았다. 오랜 시간 혼절해 있던 그녀를 향한 염려가 얼마나 깊었는지 모를 리 없었다. 이미 소중하게 보호받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며, 라이신은 안도감에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어디 확인을 좀 해볼까?”“각하, 오러를 만들어 보세요. 마력을 운용하는 것도 그와 비슷하니까요.”“그래, 알았다.”바아르는 가볍게 표정을 갈무리하더니, 진지한 안색으로 잠시 눈을 감고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이내 그가 천천히 눈을 뜨며 숨을 죽인 동시에, 손끝에서 기이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아주 미미한 일부분만을 끄집어내었음에도 주변의 공기 밀도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강력한 기운을 품은 마력이 일렁이자 피부가 따끔거릴 정도였다.“다음은 어떻게 하지?”“전 그냥 물을 떠올리면 물이 생겼고,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고 생각하면 손에서 바람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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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야한 짓을 하고 싶은 레이디와 첫 밤

 오늘 하루가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예감에 레이나는 용기를 내어보았다. 역시, 할 로드의 눈은 둥그렇게 커져 있었다. “고귀한 영애가 그런 말 하면 안돼. 그리고 난 그쪽이랑 나는 시작하면 큰일 나.” “왜? 할 로드도 내가 싫지 않으니 입맞춤했잖아?” “그냥 나를 잊어. 대단한 귀족 만나서 평생 행복하게 살아.” 할 로드는 레이나를 향해 그리 말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레이나는 벌떡 일어나 망토를 휙 하고 벗어젖히고는 할 로드의 손을 잡았다.  “가지 마.” 할 로드는 말없이 망토를 집어 들더니 다시 레이나의 어깨에 걸쳐 주었다.  “감기 걸려. 그리고 남자들이 계속 그쪽 몸 보는 거 불쾌하니까 어서 하르트가로 돌아가. 내가 보내 줄게.” “···오늘 밤만. 그럼 딱 오늘만 추억으로 남겨줘.”일순 할 로드의 눈이 커졌다.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들을 나이는 아니었기에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자리에서 일어나 가려 했다. 그러자, 레이나는 그런 할 로드를 막아내며 울먹거렸다. “마지막으로··· 이 밤을 내게 선물로 줘.” 할 로드의 눈이 일순 깊어져갔다. 지금 그는 남자의 눈을 하고 있었다. 레이나는 그 눈을 모르는 나이가 아니었기에 올곧게 마주하고는 그가 할 말을 기다렸다. “···그거 무슨 의미인지 알고 하는 말이지?&r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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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뜨거운 안녕을 위하여

허름한 여관방 창틈으로 스며드는 가을 밤바람은 서늘했다. 푸르스름한 어둠이 내려앉은 고요한 정적을 희미하게 밝히고 있는 것은 탁자 위에서 미약하게 일렁이는 작은 마도구의 불빛뿐이었다.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드러난 할 로드의 나신은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은빛 머리카락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고, 타오르는 붉은 눈동자는 달빛을 머금어 오묘하게 빛났다. 기사로서 단련된 건장하고 묵직한 체구와 달리, 일렁이는 빛을 받는 얼굴만큼은 소름 돋도록 고왔다.지독하게 상반된 그 매력에 레이나가 숨을 삼키며 그의 가슴팍에 손을 얹었을 때, 손끝에 길고 울퉁불퉁한 촉감이 걸려왔다. 탄탄하게 갈라진 복부 위, 비스듬히 자리 잡은 커다란 흉터였다.“······이 상처는 뭐야?”레이나의 손가락이 조심스레 흉터를 더듬었다. 할 로드가 나직한 숨을 내쉬며 그녀의 손길을 가만히 받아냈다.“키요리타 산맥에서······ 마수에게 긁혔던 흔적이야.”그 한마디에 레이나의 손끝이 굳었다. 할 로드를 치료하고 구원해 낸 이가 누구였는지 떠오르자마자 가슴 한구석에서 걷잡을 수 없는 질투가 와락 치밀어 올랐다.“할 로드는 오늘밤엔 내 남자인데. 이 곳에 라이신이 들어가 있다니, 마음이 아프네.”흔적이 짙게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못내 서글프고 아찔했다. 레이나의 눈동자가 잘게 떨리는 것을 눈치챈 할 로드가 커다란 손으로 그녀의 뺨을 감싸 쥐었다. 뜨거운 온기가 닿아왔다.“······이젠 아니야.&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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