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at ng Kabanata ng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Kabanata 371 - Kabanata 375

375 Kabanata

제371화

구형민이 화면을 힐끗 확인하더니 옆으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작은 도련님.”휴대폰 너머로 구형민의 비서 방종근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큰일 났어요. 큰 도련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그 말에 구형민의 얼굴색이 급격히 변했고 흥분한 나머지 휴대폰을 쥔 손이 파르르 떨렸다.‘형이 죽었어. 드디어! 이 날이 드디어 왔어.’“하하하!”구형민이 돌연 기괴하고 소름 끼치는 웃음을 터뜨렸다.그 모습을 본 온세아가 움찔하더니 이마에 핏줄이 다 튀어 올랐다. 눈앞의 구형민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 변태 같아 보일 지경이었다.“너 괜찮아?”그녀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그러자 구형민이 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보았다. 두 눈에 어둠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곧 완전히 다른 나를 보게 될 거야.”그가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얼굴에 속을 알 수 없는 짙은 광기와 탐욕이 일렁이고 있었다.무슨 뜻인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던 온세아가 얼굴을 찌푸렸다.평소의 구형민은 감정 기복이 이토록 극단적인 사람이 아니었다.어릴 적 밖에서 살다가 구씨 가문으로 들어온 후 늘 눈치를 보며 쥐 죽은 듯이 살아왔기에 속마음을 철저히 숨기는 데 도가 튼 인간이었다.그런데 이번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토록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일까?구형민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고 서둘러 병실을 나갔다....온세아가 퇴원할 때 권태혁이 직접 데리러 왔다.“퇴원 절차 다 마무리했어. 이만 가자.”권태혁이 다가가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 안으며 나지막이 속삭였다.하지만 온세아는 한참 동안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머릿속이 구형민이 병실을 나설 때 보였던 기괴한 모습으로 꽉 차 있었다.그녀가 넋을 놓고 있다는 걸 눈치챈 권태혁이 허리를 세게 꼬집었다.“아!”깜짝 놀란 온세아가 소리를 지르자 권태혁이 그녀의 귓가에 대고 물었다.“방금 무슨 생각 했어?”온세아가 무의식중에 불쑥 대답해버렸다.“구형민이요.”하지만 내뱉자마자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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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그 쾌락은 강렬했고 여운이 길게 남았다. 하지만 깨어나 그것이 꿈이었음을 깨달았을 때 마음속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공허함과 외로움이 밀려들었다.권태혁의 키스가 아주 거칠었다. 마치 굶주린 맹수처럼 앞뒤 재지 않고 온세아를 몰아붙였다.혀가 마비될 지경이었고 그의 품에 갇혀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하지만 그를 밀어낼 수도 없어 미친 듯한 폭주를 온몸으로 받아냈다.온세아의 맑은 눈동자에 옅은 안개가 서려 있었고 산소 부족으로 볼이 발그레하게 달아올랐다.키스하는 사이 환자복 단추가 몇 개 풀려버렸다.눈부시게 하얀 어깨와 가녀린 목덜미가 아찔하게 노출되었다.권태혁의 눈빛이 어둡게 가라앉았다. 당장이라도 그녀를 집어삼킬 듯한 기세였다.“안 돼요. 여기 병원이란 말이에요.”온세아가 간신히 숨을 쉴 틈을 얻자마자 다급하게 말렸다.권태혁이 그녀의 볼에 얼굴을 바짝 밀착한 채 속삭였다.“어쩌지? 키스할수록 더 불타오르는데?”“그럼 키스하지 마요.”“지금 너무 하고 싶어.”온세아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 말을 이렇게 당당하게 할 줄은 몰랐다.“저 아직 퇴원도 안 했다고요.”‘머릿속에 온통 그 생각밖에 없어?’권태혁이 이마를 맞댔다.“그럼 퇴원하면 나랑 할 거야?”그의 몸이 뜨겁게 달아오른 게 고스란히 느껴졌다. 진심으로 원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키스만으로도 이렇게까지 반응할 줄은 몰랐다.온세아가 난감한 표정으로 대답했다.“완전히 다 나으면 그때 다시 얘기해요.”권태혁이 마지막으로 가볍게 입을 맞춘 뒤 짐을 챙겨 병원을 나섰다.두 사람이 고급 승용차에 올라탔다. 권태혁은 한순간도 놓지 않고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 안았다.차가 천천히 출발했다.잠시 후 권태혁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귓가를 파고들었다.“이번에 다친 거 경찰에 신고할 생각 있어?”온씨 가문 본가에서 다친 게 아니었다면 권태혁이 대신 신고했을 것이다. 하지만 가해자가 온세아의 가족이었고 또 장소가 집이었기에 제멋대로 결정하지 않고 그녀의 의견을 먼저 물었다.온세아의 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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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분명 자기 손으로 직접 복수하고 싶어 하면서 왜 내 도움은 받지 않으려는 거지?’“제 일은 제가 알아서 처리할게요.”온세아가 차갑게 말했다.온아정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이 아닌 오로지 그녀의 힘으로 해내야 했다. 특히 권태혁의 도움을 받아선 더더욱 안 되었다.온세아가 그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 하자 권태혁은 저도 모르게 실망감이 밀려왔다.사실 그녀가 그에게 더 의지하기를 바랐다. 그래야 도와줄 구실이 생기고 관계도 더욱 가까워질 테니까.지금처럼 몸만 섞는 관계로만 머물고 싶지 않았다....돌아가는 길 내내 두 사람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온세아가 사는 아파트 앞에 도착하고서야 침묵이 깨졌다.“다 왔네요. 그럼...”온세아가 작별 인사를 하려는데 권태혁이 돌연 그녀의 손목을 잡고 앞으로 확 끌어당겼다.“그놈이랑 이혼하고 나한테로 와.”“네?”온세아가 화들짝 놀랐다.‘또 그 소리야? 분명 잠자리 파트너로만 지내기로 약속했잖아. 서로의 몸을 즐기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아? 굳이 왜 꼭 결혼하려는 건데?’게다가 두 사람이 사는 세상 자체가 달랐다.권태혁이 어두운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했다.“네가 입원해 있는 동안 남편이란 놈은 코빼기도 안 비쳤어. 그렇게 무책임한 남자가 뭐가 좋아서 계속 같이 사는 건데?”구형민이 바람을 피운 것도 모자라 온세아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그런 쓰레기 같은 남자를 대체 왜 버리지 못하는 건지.온세아가 이미 이혼했다는 사실을 권태혁은 모르고 있었다. 지금은 알려주기 곤란한 상황이었다.“그 사람 왔었어요.”온세아가 불쑥 말했다.권태혁이 멈칫하더니 깊은 눈으로 그녀를 쏘아보았다.“뭐?”그녀는 숨을 깊게 들이쉬고는 마지못해 털어놓았다.“구형민이 병원에 왔었다고요.”그가 입을 달싹거렸다가 하려던 말을 끝내 삼켜버렸다. 주먹을 어찌나 꽉 쥐었는지 손등의 핏줄이 다 튀어 올랐다.차 안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이만 들어갈게요.”온세아가 차 문을 열고 뒤도 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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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4화

온석원이 흥분한 목소리로 온세아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온세아가 이상하리만큼 차분했다.“응.”“응이라니? 반응이 왜 이래?”온석원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반응이었다.“너 완전 대박 났어. 네 남편 구형민이 벼락출세하게 생겼어.”원래는 구형민이 돈도 권력도 없는 혼외자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예전에는 구형민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고 온아정이 진하성과 결혼하면 진씨 가문에 빌붙을 생각만 했었다.그런데 구형민이 진짜 알짜배기일 줄이야.단숨에 구씨 가문의 후계자로 훌쩍 뛰어올랐다.혼외자인 온세아가 구형민에게 시집가지 않았다면 구씨 가문의 안주인 자리를 꿰차지도 못했을 것이다.“할 말 더 있어?”온세아의 말투에 약간의 귀찮음이 묻어났다.그녀는 구형민과 진작 이혼했다.이혼한 그날부터 구형민이 앞으로 출세하든 몰락하든 그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었다.그리고 구형민이 큰형을 대신하여 후계자가 되든 말든 지금의 그녀와는 전혀 무관했다.“당연히 있지.”온석원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온세아의 속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제 할 말만 쏟아냈다.“지금 이 기회 꽉 잡아야 해. 구형민 비위를 잘 맞추란 말이야.”온세아는 순간 멍해졌다.‘지금 나더러 구형민한테 잘 보이라고?’“전에는 나보고 권태혁의 비위를 맞추라며?”그녀의 질문에 온석원이 실실 웃으며 말을 바꿨다.“세상사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어. 이제 구형민이 구씨 가문의 후계자가 될 텐데 뭣 하러 먼 길을 돌아가?”원래는 온세아가 권태혁과 잘 되길 바랐다.하지만 그녀의 출신을 고려하면 권태혁과 엮인다 해도 기껏해야 애인밖에 될 수가 없었다.하지만 구형민은 달랐다. 그는 온세아의 남편이었다.온세아는 지금 명실상부한 구씨 가문의 둘째 며느리였고 장차 구씨 가문의 안주인이 될 몸이었다. 그러니 어떻게든 자리를 단단히 굳혀야 했다.그녀가 눈을 가늘게 떴다.“온아정더러 구형민의 비위를 맞추라고 하지 그래? 이런 좋은 일을 왜 온아정한테 안 넘기고 나한테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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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아버지가 네가 거절할 줄 아셨나 보네. 시키는 대로만 하면 다시는 네 친구를 건드리지 않겠다고 하셨어.”온석원이 온철환의 말을 그대로 전했다.온세아의 눈이 번쩍 뜨였다.‘그 말은 내가 구형민을 데리고 가기만 하면 채린이를 놔줄 수도 있다는 건가?’“알았어.”온세아가 망설임 없이 동의했다.물론 온철환을 상대할 방법을 이미 준비하긴 했지만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온철환과 등을 돌리고 싶지 않았다.그가 이런 조건을 내건 이상 척을 지는 것보다는 나았다....다음 날.온세아가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구형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 저녁에 함께 온씨 가문 본가에 가서 식사하자는 내용이었다.구형민이 당연히 가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비록 이혼할 때 당분간 이혼 사실을 숨기고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하긴 했지만 온세아가 이해한 협조는 그녀만 구형민의 장단에 맞춰주는 것이었다. 구형민이 그녀에게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게다가 결혼 후에 단 한 번도 친정에 함께 간 적이 없었다.이제 두 사람은 실질적으로 남남이 되었고 구형민은 구씨 가문의 후계자가 되었다. 그런 그가 미쳤다고 그녀의 장단에 맞춰주겠는가?온세아는 일찍이 기대를 접었다.그런데 퇴근 시간이 다 되어갈 무렵 뜻밖에도 구형민에게서 답장이 왔다.[이따가 데리러 갈게.]온세아는 순간 멍해졌다. 헛것을 본 게 아닌가 의심까지 했다.‘구형민이 퇴근 시간에 맞춰 날 데리러 온다고? 정말 같이 친정에 갈 생각인 거야?’예전의 그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온세아가 짐을 챙기고 내려갈 준비를 했다.‘구형민이 후계자가 되더니 머리가 어떻게 됐나?’그런데 사무실을 나선 순간 권태혁과 정면으로 마주치고 말았다.“퇴근해?”권태혁이 칠흑같이 어두운 눈동자로 내려다보며 불쑥 물었다.온세아가 고개를 끄덕였다.“오늘 업무 다 끝냈어요.”그가 눈썹을 치켜세웠다.“저녁에 접대 자리가 있는데 같이 가자.”그녀는 그대로 굳어버렸다.‘저녁 접대 자리에 동행하라고?’“하지만...”“하지만 뭐?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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