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연에서 황제는 유관성을 자신의 우측 첫 번째 상석에 앉히고는, 그의 공적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끝없이 내려지는 하사품에 주변 사람들은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연회석에 앉아 있던 유지영은 안도감과 함께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곁에 있던 유영 군주가 조용히 말을 건넸다."유국공께서 북영주도 함께 압송해 왔다던데, 보았습니까?"북영주는, 북신의 팔공주였다. 일전에 배현준과 안 좋은 소문이 있었던 북명의 공주였다.유지영은 솔직하게 고개를 저었다."나는 보았는데, 과연 미색이 제법 뛰어나더군요."류영 군주는 유지영의 귓가에 바짝 다가와 소곤거렸다."여자가 아주 요물입니다. 어릴 적부터 도관에 맡겨져 자라다가 열세 살 때야 황실로 돌아왔다지요. 주먹질도 제법 할 줄 안다더군요. 북명연이 죽은 뒤로 북신의 황제가 유별나게 총애한 공주랍니다. 반년 전만 해도 북영주가 화친을 주도하려 했으나, 현왕 전하의 굳건한 심지를 흔들 수는 없었지요. 결국 유국공과 현왕이 힘을 합쳐 판을 깨버렸고, 그 여자는 포로 잡혀온 거랍니다."류영 군주는 턱짓을 해 보이며 말을 이었다."이번에 귀환한 무리 중에는 무능한 우리 아버지도 섞여 있습니다."황제가 어명을 내려 유관성에게 함께 압송해 오라 명한 탓이었다. 연회장 맨 끝자리에 앉아 있는 그의 안색은 무척이나 수척해 보였다."북신은 곧 국호를 버리고 양나라의 북신성으로 강등될 터인데, 압송되어 온 북신의 황족과 친척들을 어찌 처리할지 제법 골치 아프겠어요. 다 죽이자니 너무 잔인하고, 살려두자니 눈엣가시처럼 껄끄러울 테고."류영 군주가 턱을 괸 채 쓴웃음을 지었다.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 서 태후가 입을 열었다."북신성에서 온 무리들도 이제 거처를 정해 주어야 할 터인데, 황상께서는 저들을 어찌 안치할 생각입니까?"조금 전까지 웃음소리가 가득하던 대전이 순식간에 고요해졌다. 좌중은 일제히 숨을 죽이고 서 태후와 황제를 번갈아 보았다.황제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ㅁㄹ었다."어마마마께서는 어찌 처
อ่านเพิ่มเติ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