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외전]두꺼운 벨벳 로프 앞, 검은 정장을 입은 가드들이 암호화된 프라이빗 인비테이션을 일일이 스캔하고 있었다. 초대가 없으면 입구의 대리석조차 밟을 수 없는 완벽한 통제였다.겹겹의 보안을 거쳐 묵직한 방음문이 열리자, 바깥의 소음과는 철저히 단절된 우아한 밀실이 펼쳐졌다. 발소리조차 먹어 치우는 짙은 카펫 위로, 대한민국에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정재계 인사들이 샴페인 잔을 쥔 채 거대한 캔버스를 응시하고 있었다.대한민국 현대미술계의 거장, 차연호의 비공개 신작 전시였다."차 작가."굴지 재벌가의 최 전무가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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