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미는 분노에 목이 메어 서강태의 목소리가 찢어질 듯 갈라졌다. 기업의 수장이자 독재자로 군림해 온 그의 생애에, 손자라는 자식이 이토록 패륜적이고 뻔뻔하게 제 권위를 짓밟은 적은 없었다. [당장 그 짓거리 멈추지 못해? 내 앞에서 네놈의 그 더러운 짓을 생중계하겠다는 거냐, 이 발칙한 놈!] 서강태의 날카로운 고함이 수화기를 넘어 침실 안을 가득 메웠다. 하지만 이진은 그 호통 따위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듯, 오히려 입꼬리를 비틀어 조소를 흘렸다. 그는 더 깊숙이, 더 거칠게 유주의 안을 파고들었다. 퍽! 퍼억! 푸욱! 푹!- "하응.........! 흐…흐읏….!" 유주가 치밀어 오르는 수치심과 고통에 몸부림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진은 그런 유주의 눈물에 젖은 뺨을 거칠게 그러쥐며, 수화기에 입을 바짝 갖다 대었다. "할아버지, 잘 들리세요?" 이진의 목소리는 한없이 다정했으나 그 안에는 서늘한 광기가 들끓고 있었다. "제가 지금 뭘하고 있는지, 이 여자가 얼마나 제 밑에서 예쁘게 숨죽이며 앙앙거리는지.... 할아버지도 똑똑히 들으셔야죠. 제가 어떻게 서가 그룹을 통째로 무너뜨리고 할아버지의 왕좌를 뺏을지, 그 시작을 이 여자와 함께 제대로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하세요." [이 망나니 같은 놈....!! 네가 결국 어떤 비참한 꼴로 짓밟힐지...........] 서강태의 격분한 목소리와 함께 뚝- 하고 전화가 끊기는 신호음이 울렸다. 이진은 끊어진 휴대전화를 침대 옆 협탁 위로 무심히 내던지곤, 엉망이 된 유주에게 태연히 시선을 박아 넣었다. 퍼억! "하흣......서, 서이진... 제발..." 이진의 자지가 여전히 팽팽한 채로 자신의 안을 강하게 침범해 오자, 한껏 벌어져 있던 유주의 두 다리가 벌벌 떨렸다. 그에게 그만해 달라며 간곡하게 빌어보지만 이진은 두 귀를 틀어 막은 채 다시 한 번 깊게 박아냈다. 푸욱- 자신의 박음질에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꺽이자, 이진은 유주의 몸을 뚫어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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