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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나쁜사랑에 빠지다: Chapter 51 - Chapter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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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51

장을 보고 그와 함께 돌아왔다.유진은 주방으로 곧장 들어가 서둘러 주스를 만들었다.그녀는 식어버린 아침을 밀폐용기에 넣고 급하게 쌀을 참기름에 볶았다.“아침 드세요”잠시 후 해산물 토핑을 올린 중국식 죽 콘지 케일주스 토마토계란볶음 커피로구성된 아침식사가 차려졌다.“앉아. 같이 먹자”유진이 잠시 망설였다. 그리고 손에 쥔 밀폐용기를 만지작거렸다.“그냥 차려 놓은 거… 먹어도 되는데… 또 새로 차린 거야?아까는 유부초밥 있었던 것 같은데… 먹어 볼 수 있을까?”“아… 네”유진은 밀폐용기를 열어 펼쳤다.가지런히 담긴 불고기와 유부초밥 김초밥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를 보며그가 먼저 하나씩 꺼내 먹기 시작했다.“어쩌다 보니… 완전 잔치상이네…아침이 늦어서 이러고 저러고 브런치라고 보면…오늘 점심은 그냥 건너 뛰어야겠다”“네”“근데… 요리를 전문으로 배운 거야?메뉴 버라이어티가 일반 한국 가정집 수준이 아닌데…죽도 중국식이고…”“아… 어렸을 때 미국에서 자라서”“언제까지?”“중학교 1학년때까지…”“음… 그렇구나. 그럼 영어 잘 하겠네”“네”“그럼 공부… 영어… 음식 잘하고… 뭐 또 잘해?”“네?”“뭐 잘하는 지 알아야…나중에 여기 나가서 아르바이트 일 알아봐 줄 수 있으니까…”“아… 그럼… 일본어도 할 줄 알아요”“일어? 어느 정도 수준으로?”“특별히 대화하는데 힘들지는 않을 정도”“어떻게?”“아빠가… 일본계 셨어요”“와… 너 여기 나가서도 잘 살겠다. 이렇게 잘 하는 게 많은데…어디서든 잘 살겠네”그의 칭찬에 유진의 입꼬리 조금 올라갔다.그리고 쑥스러운지 살짝 발갛게 달아오른 뺨이 사랑스러웠다.그녀의 눈처럼 반짝이는 살결에 싱그러운 청순함이맑은 햇살 같이 깨끗했다.그리고 보석이 박힌 듯 황금빛으로 빛나는 눈동자에 눈이 부셨다.그는 잠시 그녀에 시선을 빼앗긴 채다시 불안하게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했다.*늦은 아침 식사를 끝내고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잠시 후 들리는 현관문 열리고 닫히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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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52

유진은 아침식사 준비를 하려고 평소처럼 2층 독서실에서 나왔다.그리고 마주친 그.그녀는 잠시 당황한 눈빛으로 어쩔 줄 모르고 그의 시선을 피했다.그리고 뒤늦게 그의 질문에 변명을 했다.“네… 공부 하느라…”“공부해야 되는 건 아는데… 이렇게 매일은…그러다 쓰러지기라도 할 생각이야?너… 겨우 일주일 전까지 탈진이었어”“저… 괜찮아요”“일단… 집에 가서 얘기하자”그는 굳은 표정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그녀를 데리고 자신의 펜트하우스로 향했다.그리고 집 안에 들어오자마자 소파에 앉았다.“앉아”유진은 쩔쩔매며 그의 앞에 조심스럽게 앉았다.“너… 여기가 그렇게 불편해?”“네? 아니에요. 안 불편해요!”“근데 내가 불편해”“알겠습니다… 오늘… 짐 정리 할 게요”유진이 기어 들어가는 개미 목소리로 말했다.“아니. 그건 내가 더 불편해서 안돼.너… 내가 주는 돈… 다 갚는다고 했지?갚을 돈인데… 왜 이렇게 저 자세야?안 갚을 생각인 거야? 그래서 그래?”“아니에요. 꼭 갚을 게요.고시원 들어가고… 그리고… 어떻게든… 꼭…”“그럼 여기 차용증 쓰고… 네가 빌린 돈… 제대로 써.네가 쓰지도 않은 돈까지 내가 받아먹게 하지 말고”차용증에는 아주 세세하게 항목이 적혀 있었다.방세 500,000원/월관리비 100,000원/월식비 400,000원/월(아침 저녁-점심은 고용주 부담)독서실 사용료 150,000원/월통신비용 35,000원/월가정관리 용역 급여 - 2,400,000원/월============================총 지급비용 (월 말일 지급) 1,215,000원중고 핸드폰 500,000원병원치료비 350,000원============================추후 대출 비용 (상환 방법 추후 논의) 총 850,000원“동의하기 힘든 부분 있어?”유진은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그럼 싸인 해”그는 차용증 2장 중 한장을 그녀에게 주었다.“이제 여기 있는 동안 저 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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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53

일주일 만에 함께 하는 공간이 서로에게 편해졌다.매일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함께 했고 주말에는 마트에서 장을 봤다.“이거…”선호가 그녀에게 작은 상자를 건넸다.“뭐에요?”“망고 케이크. 먹고 싶어서 샀어. 저녁 먹고 디저트로 먹자”“네”“간식 디저트 종류 좋아하시나 봐요”“어? 어…”그는 거짓말을 했다. 사실 그는 단 음식은 질색이었다.하지만 회사 여직원들이 점심마다 디저트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자마자매일 퇴근마다 근처 베이커리 맛집을 찾아 매번 다른 디저트를 사갔다.“넌?”“좋아해요.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제과제빵 학원 다닐까 봐요.요 앞… 구청에서 국비지원 3개월 무료 프로그램 있던데…제빵사 자격증 있음…아르바이트도 쉽게 구할 것 같기도 하고…여기 디저트 식비도 줄 거고…”순간 선호의 가슴이 저릿했다.[너… 진짜… 왜 넌 대충이 없어? 왜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누가 너 보고 내 식비 걱정해 달랬어?]그는 잠시 한숨을 내쉬었다.그리고 그의 한숨에 유진의 얼굴이 창백해졌다.“공부는? 대학 안 갈 거야?”“공부는 다 했어요. 이번에 수능 보고 대학 갈 자신은 있어요”“그럼… 대학부터 가고 해. 돈부터 벌 생각하지 말고…”“돈 빨리 벌어야…”“왜? 내가 너한테 악덕업자처럼 굴 것 같아서 그래?”“아니요. 그래도…”“걱정 마. 네 돈 받아서 부자 될 생각 없으니까.쓸데없는 생각 그만 하고 넌… 공부나 해.너 큰 소리 쳤지?수능 만점 받겠다고…이번에 너 만점 못 받으면나 진짜 실망할 것 같거든…그러니까 보여 봐.그래야 나도 좋은 일 하고 간만에 뭔가 뿌듯할 테니까”“네… 그건 걱정 마세요. 진짜 저… 공부는 잘 해요”“알았어”그의 걱정과 배려에 유진의 심장이 쿵쾅거렸다.그리고 다시 새빨개진 뺨.그녀는 점점 그에게 의지하고 있었다.아무도 없는 자신의 세계에 그가 들어와 점점 자신을 채우고 있었다.*“선호! 근데… 그 여자애는 어떻게 됐어?”“누구?”선호는 자신의 친구 앞에서 모른 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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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 54

그는 곧장 집으로 돌아왔다.그리고 다이닝 테이블에서 자신을 기다리다 지쳐 잠든 유진의 곁에앉아 그녀를 바라봤다.[그 자식 그러는 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그냥 평소처럼 한심한 놈이라고 흘려 들으면 되는 거였는데…그 자식 입에서 네가 튀어나오자마자 참을 수가 없었어…]가슴에서 일렁이는 파도…그리고 그녀가 인기척을 느끼고 눈을 떴다.마주친 시선. 그 순간 그의 가슴에 태풍이 불었다.[나… 너 때문에 미치겠어.네 눈동자만 보면 나… 숨을 참아…내 심장이 너무 뛰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서…숨을 쉬는 것조차 잊어 버릴 만큼… 그리고 지금도…]마주친 시선에 놀란 유진이 급하게 고개를 바닥으로 떨어뜨렸다.쿵쾅거리는 심장.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그에게 물었다.“저녁식사… 하셨어요?”“응”“뭐… 더 필요하신 건 요?”[나… 널 갖고 싶어]“필요하신 거 있음… 부르세요.편히 쉬세요”유진은 수줍음으로 빨개진 얼굴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그에게서 멀어지려 했다.그때 그는 이성을 잃고 그녀의 아기 같은 작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안고그녀의 숨결을 거칠게 훔쳤다.그 순간 두 달 전 끔찍했던 기억이 유진의 머리 속을 어지럽혔다.*“싫어. 하지마세요. 제발… 읖… 읖…”“이게 어디서 건방지게… 싫어?어때? 좋지?솔직히 말해… 너도 좋잖아”방과 후 자율학습 시간.학교 옥상 창고의 조금 열린 문 사이로 남자의 협박소리가 들려왔다.그리고 여자아이의 흐느낌…험상굳게 생긴 거구의 고3 남학생 하나가 고1인 유진의 몸 위에 올라 타그녀의 입술을 덮치며 그녀의 블라우스 안으로 손을 집어 넣고그녀의 가슴을 주물러댔다.그리고 그녀의 뺨을 우악스러운 손으로 잡아 그녀의 입을 강제로 벌렸다.“맛있는 거 넣어 줄 테니… 정성스럽게… 알지?만약 별로면… 넌 오늘 여기서 걸레 되는 거야.네가 그걸 원하는 게 아니면… 잘하자”그때 창고의 문이 활짝 열렸다.“너희들… 뭐 야!!!”순간 유진은 기절을 했다.*무의식적으로 떠오른 기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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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55

선호는 유진을 그대로 안아 들고 자신의 침대에 그녀를 눕혔다.그리고 여전히 두려움에 떠는 유진의 니트 스웨터를 먼저 벗겼다.그의 뜨거운 입술과 숨결이예민한 그녀의 몸 이곳 저곳에 키스마크를 남겼다.결국 그의 손이 그녀의 마지막 속옷까지 벗겼다.그녀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으로 눈도 뜨지 못하고 몸을 웅크렸다.그도 자신의 옷을 벗었다.그리고 유진의 몸 위로 올라가 그녀를 안았다.“유진… 날 봐… 널 보고 싶어”그의 명령에 유진은 벌벌 떨면서간신히 눈을 뜨고 겨우 그의 눈을 바라봤다.그리고 그가 유진을 바라보며 그녀와 하나가 되었다.‘악!’유진의 비명소리… 그녀는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이미 두려움으로 잔뜩 긴장한 그녀의 몸은그가 애무하면 할수록 더욱 더 얼어 붙었다.하지만 그는 그녀와 전혀 다른 상태였다.남자는 과열된 상태였다.이미 이성이 마비된 채 수컷의 욕정에 미쳐 있었다.그리고 부풀어 오르는 감정을 토해내지 않으면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사랑해…”지금 그녀는 어떤 선택지도 없었다.이미 선을 넘었고이 순간… 이 남자를 밀어내면자신은 다시 길거리로 나가야 할 상황이었다.그래서 절박한 유진은 그에게 복종했다. 복종할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간절히 바랬다.[제발… 이 남자는 다른 남자들과 다르기를… ]그때 잔뜩 겁 먹은 자신을 정복하려는 그의 입에서사랑이라는 말이 새어 나왔다.순간 유진은 눈물이 났다.안도의 눈물이었는지 아픔의 눈물이었는지 그녀는 알 수 없었다.그는 눈물로 엉망이 돼 흐려진 그녀의 황금빛 눈동자를 바라보며너무도 애절하게 속삭였다.“제발 날… 사랑해 줘. 나… 네가 필요해”결국 그의 몸짓이 거칠어졌다.그렇게 그는 그녀를 부수고 끝을 향해 달렸다.황홀경의 끝…하나가 된 유진의 아기 같이 작고 아름다운 얼굴이 눈물로 얼룩진 채힘겨운 숨을 몰아쉬었다.그리고 그녀가 그에게 최고의 쾌락을 주었다.*다음 날 아침. 그는 싸늘하게 식어버린 차가움에 놀라 잠에서 깼다.자신의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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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56

선호의 오피스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그가 출근을 하자 유진은 그제서야 온 몸에 긴장이 풀어졌다.그리고 자신의 손에 쥐어진 휴대폰.유진은 잠시 망설이다 휴대폰에 전원을 켜고 곧바로 인터넷을 검색했다.[엘리치 회장]서현수. 나이 45세. 결혼여부 이혼. 자녀 서승준 교통사고로 사망.[정혜경]정혜경. 부산시립대 화학과 전임교수.전 패션 모델. 파리패션위크 및 뉴욕패션위크 활동.참조 엘리치 서현수 회장과 파혼 후 모델 활동 은퇴.모델 정혜경과 엘리치 회장 파혼…서회장의 외도로 결혼식 전 날 파혼.모델 정혜경. 파혼 이후에도 계속되는 엘리치 회장과 여전한 염문설…엘리치 서회장의 최종 선택은 파혼의 이유였던외도 상대이자 전 국무총리의 손녀와 조용히 스몰 웨딩…모델 정혜경. 파혼 3년만에 엘리치 서회장을 상대로 친자확인소송…엘리치그룹 두 사람의 관계와 친자 여부 강력하게 부인…[엄마가… 유명한 모델이었다고?거기다… 날 공식적으로 딸로 인정도 안했는데…나 보고 생부에게 가라고?엄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나… 이렇게 버리면… 나 보고 어떻게 하라고…혹시 그동안 나에게 관심이 없던 게…내가 엄마 인생 망가트린 이유라서 그랬어?]유진은 자신의 엄마와 생부 그리고 자신의 출생에 대한 사실을인터넷으로 알았다.그리고 정신없이 엄마의 기사를 검색하고 또 검색했다.그러다 엄마의 이름에 연관 검색으로 걸린 기사 한 줄…[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하버드 교수 마이크 휘태커향년 58세로 사망.사인은 림프종.4년의 암 투병 중 폐렴으로 병세 악화. 심장마비로 별세]그 기사에 유진은 무너졌다.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웠던 아빠의 사망소식에 그녀는 넋이 나갔다.더 이상 이 세상에 아무도 없었다.온 몸에 모든 에너지가 빠져나가 유체 이탈이라도 될 것 같았다.그때 눈에 들어온 엄마와 아빠의 아주 오래 전 스캔들 보도기사.[엄마 아빠가… 불륜이었다고???그래서 아빠 암 걸리고… 나 데리고 한국 온 거야?아빠 암 투병하는 거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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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57

어둠 한편이 밝아오는 새벽. 밤새 그의 품 안에 있었다.유진은 조심히 그의 품에서 일어났다.그때 그의 손이 그녀를 놓지 않았다.“나… 원래 아침 안 먹어. 그러니까… 그냥 내 옆에 있어”“그럼 배 고플텐데… 벌써 내가 6달 내내 꼬박 먹여놔서…이젠 아침 안 먹으면 힘들 걸요?”“아니. 네가 없음 더 힘들어…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네가 없음… 미칠 것 같아… 불안해 미칠 것 같다고…나… 회사 출근하면 어떤지 알아?하루 종일 네 톡만 기다리느라 휴대폰만 보고…퇴근시간만 기다리느라 시계만 보고 있어.트래픽에 걸려서 너 빨리 못 볼까 봐…차로 퇴근하는 것도 포기하고 지하철로 집에 오고…”“다행인데요? 나만 선호씨 보고 싶어서 종종 대는 게 아니어서…좀 덜 억울한 것 같아요”“나… 얼마나 보고 싶어?”“아주 많이…”“아주 많이 얼마나?”“내 전부를 걸 만큼…”그녀의 고백에 그의 심장이 귀가 멀 것처럼 쿵쾅거렸다.그리고 행복했다.한번도 느낀 적 없는 너무도 완벽한 행복에 두렵기까지 했다.사랑을 믿지 않았던 그가 이젠 그 사랑 때문에 처음으로 행복했다.“사랑해… 아무데도 가지 말고 내 옆에만 있어.너 없음 나… 안돼.이제 난… 너 없이는 살 수가 없어.나… 너만 있음 돼… 알지?”“네. 나도 사랑해요.처음이에요. 우리 아빠 말고 누군가에게 사랑 받은 거…그리고 사랑을 주고 싶은 사람도… 선호씨가 처음이에요…그래서 나도 선호씨 아니면 안돼요”“안되겠다.오늘 병가 내야지… 너 없이는 진짜 못 견디게 아파서…너 이렇게 꼭 껴안고 있어야 안 아플 것 같거든…”그의 뜨거운 숨결이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그리고 그의 거친 손길이 그녀의 잠옷을 급하게 벗겨내고실오라기 하나도 둘 사이에 허용하지 않는 것처럼그대로 거칠게 그녀를 깊게 안았다.언제나처럼 아픔부터 시작된 섹스.하지만 그래도 좋았다.그가 사랑하는 손길에…자신을 간절히 원하는 그의 숨결에 유진은 행복했다.그리고 자신이 그에게 최고의 절정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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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58

유진의 앞에 엄마가 나타났다.선호의 오피스텔 현관 앞에 서 있는 엄마를 보고유진은 그대로 놀라 주저 앉았다.“너… 여기서 도대체 뭐하는 거야!!!”“엄마가… 어떻게 여기를…”“아버지 찾아가라고 놔 줬더니… 남자에게 몸을 팔아?”“그렇게 처참하게 버려놓고… 무슨 상관이야?내가 몸을 팔던… 남자와 동거를 하던…”“버리긴 누가 버려?너… 엘리치 상속녀야.네 권리 찾아가라고 했더니…”“내 권리가 어디 있어?엘리치 회장이 날 딸로 인정 안하는데…가서 구걸이라도 하라는 거야?”“구걸이라도 해야 하면 하는 거지.심지어 엘리치 그룹인데…그리고 내가 널 어떻게 찾았을 것 같아?내 아버지가 너 찾아오라고 보낸 거야.그리고 이제 너… 그런 구걸 안해도 돼.그 사람한테는 이제 너 밖에 없으니까.네 오빠 사고로 죽었는데… 기사 못 봤니?”“오빠? 본 적도 없는데 오빠?그리고 나… 이제 생부도 엄마도 필요 없어. 가”“아니. 지금 짐 싸서 당장 이 집에서 나와. 더 이상 문제 일으키지 말고”“싫다고. 이미 버렸으니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너… 왜 이렇게… 변했어?”“참고 다 참아도… 착하게 살아도 버려지기는 매 한가지인데…더 이상 그럴 필요 없으니까”“뭐? 그럼… 강선호가 망가져야 말 들을래?”“엄마가 뭔데… 선호씨를 망가트려!”“내가 아니라 네가… 이미 망가트리고 있어.너… 강선호가 누군지 알아?”유진은 잠시 불안하게 엄마를 바라봤다.“사람들 알기 전에 빨리 여기 정리 해야 해”“싫어”“뭐? 싫어? 너 아직 고1이야.그리고 여기가 어디라고… 여기에… 너 진짜…무슨 사단을 만드려고!!!”“사단? 왜 사단이 나는데… 내가 미성년자여서?나… 이미 16세야.내가 원한 거면… 그 사람 법적으로 문제 안돼”“나 때문에… 강선호 엄마 죽었어.그럼 사단 나는 거 맞지?”“도대체 무슨… 소리야? 그게 무슨 소리냐고!!!”“강선호… 럭스 그룹 후계자인 거 몰랐어?”“럭스?”[선호씨가 인턴으로 일하는 회사?]“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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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59

“여보세요?”“너… 강회장과 결혼 해?”서현수의 짜증난 목소리…혜경의 얼굴도 짜증이 걸렸다.“당신 전화번호 바꿨어?그런데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어?”“말해! 너 강회장과 결혼 하냐고?”“아니. 이미 했어.근데 유진이 데려가면서도 연락 한 통 안하더니…이제 와서 내 결혼에 왜 참견이야?당신은 정말 여전하구나”순간 불길한 침묵이 흘렀다.“내가 유진을 데려가다니… 무슨 소리야?”“뭐? 무슨 소리냐니!!!6개월 전에… 내가 당신에게 보냈는데…엘리치 본사 앞에 얘 떨어뜨려줬는데…유진이… 당신 안 찾아갔어?”“뭐? 너… 지금 내 딸 간수도 제대로 못하고 잃어버렸다고 말 하는 거야?남자에 미쳐서 아직 고1 밖에 안된 여자애를 어디에다 내팽개치고…너 이러려고 16년 전에 내 딸 포로로 붙잡고 나 버렸니?그동안 내가 내 딸 앞에 나타나지도 못하게 만들고몰래 숨어서나 보게 만들었냐고!!!아들 잃자마자 딸까지…너… 혹시 이런 순간을 기다렸다가 나한테 복수하겠다고내 딸 이용 하는 거 아니지?”“당신… 미쳤어? 유진이 내 딸이야.당신이 뭐라고 내 딸을 희생시켜?”“그런데… 나한테 보내고 나 몰래 결혼을 해?얘를 보낼 거면 연락이라도 하고 직접 데려왔어야지.얘 놀랄 거 생각도 안했어?어떻게 혼자 가라고 등 떠 밀 생각을 해!!!”“그럼… 우리 유진이 어디에 있다는 거야?현수씨… 우리 유진이 어떻게!!!”“내 딸을 너 같이 남자에 정신 나간 여자를 믿고 맡긴 내가 병신이지…”“남자에 미쳤으니까… 당신 같은 남자에게 빠졌지.제 정신이면 그럴 수 있었겠어?그리고 지금 그게… 중요해?”“시끄러.너와 더 이상 할 말 없으니까…정확히 말해. 유진이랑 마지막 연락이 언제야?”*다음 날 오전. 서현수에게 전화가 왔다.초조함으로 안색이 파리한 혜경은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의 벨이울리기도 전에 통화 버튼을 눌렀다.“너… 어떻게 할 거야?”혜경과 통화를 하는 서현수의 눈매가 분노로 부르르 떨렸다.“유진이 찾았어? 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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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60

정신을 차린 유진은 자신이 이미 낯선 공간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리고 놀라 그대로 그 공간에서 뛰쳐 나왔다.“일어났니?”엄마의 소름 끼치는 인위적인 다정한 목소리…“이렇게 보네… 진짜 당신 말대로 완전 인형이네…고등학교 2학년 된다고?여기 동네에 진짜 좋은 사립학교가 있는데…그쪽으로 전학 신청할 예정인데… 괜찮지?”알지 못하는 중년의 남자가 유진을 친절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물었다.그리고 그의 얼굴에 비치는 선호의 얼굴.유진은 다시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아이고… 아직 몸이 많이 아프구나…”“그러게요. 제가 너무 보고 싶어서…서회장이랑 사는게 많이 힘들었나 봐요”“그렇겠지…다 커서 생부랑 사는 게 불편하고 힘이 들지…내가 신경 썼어야 했는데…이제부터 제대로 아빠 노릇 할 테니까… 기회 줄래?”유진의 얼굴이 핏기 하나 없이 창백해졌다.“오늘은 이 정도 하죠. 그리고… 선호도 인사해야 하는데…아줌마… 우리 유진이 저녁 좀 2층으로 올려 주세요.일단 푹 쉬자.몸부터 회복하고 학교는 천천히… 복학하자”*“지난 6개월은 사고야.그냥 다 잊어. 그럼 돼.선호 미국 보내고너희 정리 되는 것만 내 눈으로 확인하면 풀어 줄게.그리고 아빠에게 가.아빠가 너 기다리고 있어.아니… 처음부터 아빠가 너… 달라고 했어.근데 내가 안 보냈어.너 보내면… 네 아빠에게 또 끌려 다닐까 봐…그러니까 이제는 네 것 찾아.그리고 엘리치 상속녀로 화려하고 당당하게 살아”“상관없어.날 버린 게 아니었던지 버렸던지… 나 이제 부모는 필요 없어.내가 원하는 사람… 선호씨야.난 그 사람만 있으면 돼”순간 혜경은 너무도 마음이 아팠다.[나만 욕심 내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그래… 알아…그리고 엄마가 또 다 망친 것도…근데… 난 이번만큼은 절대 망치지 않을 거야.그렇게 못 둬… 나처럼 내 딸이 사는 건… 절대 볼 수 없어. 미안해]“너… 16살이야. 강선호…미성년을 간음하고 동거까지 한 파렴치한으로 만들 생각이야?럭스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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