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헤드에 얼굴을 묻은 은서의 입에서 갈라진 신음이 연거푸 터져 나왔다.도진의 거친 움직임이 이어질 때마다, 은서의 뜨겁고 여린 몸은 본능적으로 그를 더욱 깊이 받아들이듯 떨렸다.찢어질 듯한 통증은 이미 비정상적인 쾌락으로 변질되어 있었다.음순 사이로 배어 나온 질척한 애액이 도진의 단단한 성기와 맞닿아 찰싹거리는 외설적인 마찰음을 거실 가득 울려 퍼뜨렸다.“하아앙! 읏… 아, 아냐… 이건…”은서는 부인하려 애썼지만, 오랫동안 지우와의 가학적인 관계 속에서 길들여진 몸은 정직했다.도진의 거친 움직임이 거세질수록, 은서의 뜨겁고 좁은 살결은 그의 움직임에 맞춰 파르르 떨며 더욱 단단히 조여 왔다.그때 도진이 은서의 머리칼을 억세게 잡고 고개를 뒤로 젖혔다.강제로 뒤틀린 시선 끝에 거실 벽에 걸린 대형 거울이 들어왔다.거울 속에는 하얀 나신으로 소파에 엎드려, 허벅지를 벌린 채 남자의 성기를 삼키고 있는 자신의 수치스러운 모습이 고스란히 비치고 있었다.“잘 봐요, 정은서 교수님. 지금 교수님이 내 밑에서 어떤 꼴로 헐떡이고 있는지.”도진이 손을 아래로 내려 은서의 붉게 부어오른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며, 허리를 더욱 깊숙이 찔러 넣었다.“아아아악!”은서의 등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활처럼 휘어졌다.도진의 거친 움직임이 거세질수록, 은서의 몸은 본능적으로 가늘게 떨며 그의 움직임에 더욱 깊이 호응했다.등골을 타고 치솟은 전율은 순식간에 온몸으로 번져 나가, 의식마저 아득해질 만큼 강렬한 감각을 남겼다.도진의 무자비한 피스톤질이 더욱 거세졌다.깊숙이 파고드는 기묘한 통증에 은서의 이성은 완전히 짓밟혔다.지우에 대한 지독한 죄책감과 도진이 안겨주는 자극적인 쾌락이 뒤엉키며, 은서의 입에서 오열 같은 신음이 쏟아져 나왔다.“지, 지우야…! 지우야아앗…!”이민국에 붙잡힌 연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면서도, 다른 남자에게 안겨 쾌락을 느끼는 자신이 견딜 수 없이 수치스러웠다.그 잔인한 배덕감이 은서의 클리토리스와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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