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를 꼭 안아주었다. 앞으로는 더 잘해줘야지, 아프지 않게 해줘야지. 그런 생각들이 스쳤다. 식당에서 나와서 괜히 화를 낸 거 같아 더 미안했다. ‘따지고 보면 나도 좋아서 한건데…’ 원래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그런 일을 벌이는 취미는 없었다. 하지만 선우와 다시 만나면서 장소를 못 가릴만큼 그를 원하게 되었다. 그가 자극하면 금방 몸이 달아올랐고 엉켜들고 싶었다. 제대로 하지 못하니 욕구가 잘 풀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사실 룸에서 선우와 입술을 맞춘 이후로는 그곳이 식당이라는 것도 잊어버렸다. 그만 그녀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도 그를 원했다. 그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사실 아까 좋았어.”“정말?”“응. 정말 좋았어.” 선우의 눈에서 욕망이 살아나는 것은 순간이었다. 그 순간 은성의 머리에서는 경고음이 울렸다. “잠깐…” 말을 하기도 전에 선우의 입술이 은성의 목덜미에 닿았다.선우가 목덜미를 강하게 흡입했다. “흐읍…!” 아랫배가 확 조여들면서 몸이 바르르 떨렸다. 팬티가 더 축축해졌다. 옷 위로 엉덩이를 매만지던 선우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아니 놓칠 수가 없었다. 바지까지 젖어들 정도였기 때문이다. “젖었어.”“창피하니까 그런 말하지마.” 복숭아처럼 발그레한 뺨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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