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at ng Kabanata ng 달콤하고 잔인한 나의 세계: Kabanata 201 - Kabanata 210

288 Kabanata

201화

이틀후, 아파트로 들어선 은성이 선우의 얼굴을 살폈다. 오늘 그는 퇴원했다. 선우가 소파에 무거운 짐가방을 내려놓았다. 환자인데도 그는 무거운 거나 작은 심부름도 은성을 시키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은성에게 평소처럼 살갑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나 서재에 있을게.” 선우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밀어낸 이후로 그는 그렇게 거리를 두려고 했다. 한 병실 안에 있으면서도 자는 척하면서 은성을 보지 않으려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 여겼지만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은성 또한 지쳤다. 그래서 서재로 발걸음을 옮기는 그를 따라갔다. 걸을 때마다 A라인 치마를 나풀거렸다. 그의 앞을 막고서 말했다. “나랑 한 공간에 있기 싫어?”“내가?” 기가 막히다는 물음이 되돌아왔다. “그때 이후로 나 계속 피하잖아. 나랑 같이 있기 싫어서 그런 거 아니야?”“나랑 같이 있고 싶지 않은 건 너 아니야? 포옹조차 거부했어.” 선우가 붉어진 눈시울로 말했다. 잘게 떨리는 몸에는 서러움이 가득했다. 은성은 기가 막히면서도 그런 그의 상태가 안쓰러웠다. “그건 병실에서 관계를 가지니까 그런거 잖아. 그걸로 싫냐고 물어보고 왜 그렇게 과하게 해석하는지 이해가 안가.” 선우를 힐난하고자 하는 게 아니었다.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는 스무살에 연애하던 그 시절과도 많이 달라져 있었다. 그때는 작은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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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화

그녀도 거부하지 않았다. 나란히 있었던 다리를 옮겨서 그와 마주보고 앉아 키스를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엉덩이를 움직여서 선우의 아래를 자극했다. 그것이 선우의 표정을 허물어지게 했다. ‘은성이도 나를 원해.’ 자신을 원하지 않은 거 같아서 내내 불안하고 두려웠다. 다시 그녀에게 다가가면 거절당한 것 같아서 며칠동안 피해다녔다. 하지만 이제는 알았다. 그녀도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말할 수 없는 충족감이 차올랐다. 며칠동안 관계를 가지지 않아서인지 아래는 약간 자극에도 강하게 반응했다. 몸집을 금방 부풀렸다. 안으로 빨리 들어가고 싶었다. ‘아직은 안돼.’ 선우의 몸은 이미 준비되었지만 은성의 몸은 그렇지 않았다. 준비 충분히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은성은 오늘 드물게 치마를 입고 있었다. 치마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그녀의 은밀한 곳을 자극했다. “으읏…!” 손의 움직임에 따라 듣기 좋은 소리가 들렸다. 선우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안이 젖어 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원하는 만큼 빠르지가 않았다. 한가지 방법이 머리에 스치고 지나갔고 그녀를 안아들어 소파에 눕혔다.갑자기 몸이 들리자 은성은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런 그녀를 달래듯 선우는 부드럽게 이마에 입맞췄다. 콧등, 입술, 목, 쇄골 그의 입술은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그럴때마다 은성의 몸은 입술의 감촉을 느끼면서 얕게 전율했다. 가슴 아래에 다다르자 옷 위로 그의 입술이 닿았다. 그것에 그녀는 아쉬움을 느꼈다. 몸 곳곳에 그의 입술이 닿았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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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화

“왜?”“너무 예쁘단 말이야. 다른 사람들이 보는 거 싫어.” 지원한 여러 회사 중 한 곳에서 면접을 보자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은성은 오랜만에 정장을 꺼내어 입었다. 그녀가 보기에는 평범한 정장일 뿐인데 선우는 그렇게 보지 않은 거 같았다. 아이처럼 칭얼대는 그 모습에 그녀는 웃음이 났다. “누가 나를 그렇게 봐. 너만 날 그렇게 봐.” 은성의 말에도 선우의 얼굴은 밝아질 줄을 몰랐다. 아직도 그는 불안했다. 은성이 자신을 떠나갈까 봐, 혹은 다른 누군가가 그녀를 혹여 뺏어갈까 봐. 물론 그녀는 좋은 사람이니 자신을 만나면서 다른 이를 마음에 품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그 사람도 감히 은성을 뺏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누군가 은성을 탐내는 그 상황 자체가 선우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런 그의 귓가에 대고 은성이 속삭였다. “이따 다녀와서 이 옷 입고할까?”“저,정말?” 선우의 귀가 붉게 달아올랐다. 그것이 귀여워 웃음이 쿡쿡 나는 것을 꾹 누르며 은성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언제 표정이 어두웠냐는 듯 그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는 은근슬쩍 그녀를 껴안안고 볼록한 엉덩이를 매만졌다. “그럼 면접만 보고 빨리 와야 해.” 선우의 손길에 몸이 빠르게 달아올랐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늘 그렇듯 관계를 가졌다. 거칠었던 호흡, 뜨거웠던 체온, 자극적이었던 쾌감을 몸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부드럽게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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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화

"경찰서에?" 민재가 경찰서에 갈만한 일이 뭐가 있는지 은성은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한가지 생각 나는 게 있었다. 디자인 유출, 시간이 지나서 의아했지만 그것 밖에는 생각나지 않았다. "디자인 유출 때문에 그런거야? ""아니. 별장 사건 때문이야." 선우가 차분하게 답했다. 은성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별장 사건에 선배도 개입했다는 거야?""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경찰은 그렇게 보고 있어. 어제 긴급체포 되었다고 들었어.""..."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별장 사건에 민재가 연결되어 있을줄은 몰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가 깊게 관여되있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것들을 선우에게 물어보는 게 그녀 또한 불편했지만 지금은 그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물어볼 시간이 없었다. "어떤 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한 건데?" 선우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이 대화가 싫은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답했다. "최유라와 구경범의 연결고리 역할을 유민재가 했어.""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추측이고 아직 조사를...""유민재가 관련이 없었으면 좋겠어?" 선우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민재를 걱정하는 은성의 말들이 그를 상처입혔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 그런 게 아니라 나는 선배가 그래도 그럴거 같지는 않아서...""유민재를 그렇게 믿는구나." 자조적인 미소가 스쳐갔다. 선우가 더이상 상처받길 원하지 않았다. 그러려면 민재에 대한 말을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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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화

은성은 선우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한박자가 지나고 나서야 그의 말이 이해됐다. "네 말은 내가 아직도 선배를 좋아한다는 거야?""그게 아니면 왜 마음을 쓰는 건데. 동생 때문이라는건 핑계 아니야?" 목소리가 갈라질 정도로 선우는 흥분해 있었다. 흥분한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는 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그의 솔직한 마음을 들을 수가 없을 거 같아서 은성은 말을 이어갔다. "선배가 아직도 마음에 있으면 내가 무슨 이유로 널 만나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내가 불쌍하니까! 고마우니까...!" 토해내듯 선우가 소리쳤고 은성이 헛웃었다. “자선사업도 아니고 내가 그런 걸로 곁에 있겠다고 할거 같아? 말했잖아. 나랑 선배는 감정이 깊지 않았다고.”“그럼 왜 그 사람을 신경 써주는 건데?” 바들바들 선우의 몸이 떨리고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화가 난 것처럼 보이지만 은성은 알았다. 그가 두려워한다는 것을. 바로 답이 돌아오지 않자 그가 고개를 떨궜다. “…말하지 마.” 은성이 그런 그의 손을 잡았다. “선우야. 나 좀 봐봐.”“…” 선우는 눈을 맞추지 않으려고 시선을 피했지만 은성이 양손으로 그의 얼굴을 감싸자 어쩔 수 없이 눈을 맞췄다. 주르륵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주면서 그녀가 말했다. “가장 큰 이유는 민서가 신경 쓰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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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화

“뭐…? 강도희가 한거라고?”“응…”“그럼 콘돔은?” 잇자국을 해결되었다고 해도 콘돔이 남아있었다. “그건 샴푸를 넣었어…” 하지만 그것으로도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었다. “진태용이 순순히 협조했어?” 별장에서 은성을 내려다보던 태용의 탐욕스러운 빛을 기억한다. “약을 먹여서 재웠어. 약효가 늦게 나타나서 조금 위험하긴 했지.” 흥분한 선우가 은성의 양 어깨를 잡았다. “왜 그런 위험한 상황을 만든 거야. 약이 들지 않았으면…” 말을 잇지 못했다. 성폭행을 당할 수도 있었다는 말을 내뱉는 거 자체도 끔찍했다. 그것도 선우로 인해서 은성이 만약 그런 일을 당했다면… 상상만으로도 숨이 막혔다. 손의 힘이 자신도 모르게 강해지는 바람에 은성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그걸 보고서 그는 황급하게 힘을 뺐다. “미안… 미안해…” 아예 손을 떼어서 마른 세수를 했다. 머리속에서 악의적인 생각들이 떠올랐다. ‘다 너때문이야. 너만 아니었다면 은성이가 그딴 놈하고 엮였겠어. 그런 주제에 왜 화를 내?’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 수가 없었다. “다 나때문이야…”“아니야. 그렇지 않아.” 은성이 그와 눈을 맞추고 말을 이었다. “그때 나는 헤어져야한다고 생각하고 도망치기만했어.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볼 생각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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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화

‘하물며 나는 대리 나부랭이인데…’ 대리가 회장과 독대하는 일은 일반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만든 사람은 역시 선우였다. 그가 선희의 아들이자 하나뿐인 한성그룹의 후계자였다. 거기에다가 지금 휴직중이고 연락도 잘 받지 않으니 부르기 쉬운 도희가 그 대상이 되는 것이다. 울고 싶은 마음을 참으면서 입꼬리를 올렸다. 경련이 일어날 거 같았다. 용기를 내어 할 말이 끝나셨으면 이만 가봐도 되겠냐는 말을 하려고 입술을 달싹일 때 선희가 선수를 쳤다. “그때는 정말 고마웠어.” ‘그때’라고 말했음에도 도희는 어느때를 말하는 것인지 바로 알아들었다. 한성그룹의 회장인 그녀가 일개 대리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할 정도의 일이라면 그 일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도희의 표정이 묘해졌다. “제가 한게 없습니다.”“한게 없기는.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줘. 원하는 게 있니?”“없습니다.” 아마 무엇을 요구하든 선희는 가능하다면 다 들어줄 것이다. 하지만 도희는 그것으로 어떤 대가를 얻기를 원치 않았다. * 은성의 다리 사이에 선우가 얼굴을 박고 있었다. 질척이는 소리에 따라 그녀의 몸이 움찔댔다. “흐으… 아앗…! 이제 그만하고 들어와줘.” 선우가 고개를 들어서 은성을 봤다. 입 주변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그녀가 자신을 원하는 이 상황이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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