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몽롱한 시선은 수평선 저 멀리에 고정된 채 미동조차 없었다.그러나 그들의 손길만은 달랐다.서로의 생명줄이자 가장 민감한 음수의 급소를 틀어쥐고 끊임없이, 뼈가 녹아내리도록 음탕하게 훑어내고 있었다.눈앞에 펼쳐진 아침 바다는 거울처럼 평온하고 고요했다.하지만 살이 맞닿은 그들의 아랫도리에서는, 당장이라도 화산이 폭발할 듯 무시무시한 정욕이 끓어오르고 있었다.마침내, 그 숨 막히는 손길의 쾌감을 참지 못하고 이성의 끈이 툭 끊어져 버린, 최씨 부인이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녀는 몸을 휙 돌려 앉아있는 삼석과 정면으로 마주 보고, 주저함 없이 그의 통나무 같은 허벅지 위로 다리를 쩍 벌리고 올라탔다.부인은 하늘을 찌를 듯 빳빳하게 성을 낸 삼석의 육봉을 양손으로 틀어쥐고, 진액을 뚝뚝 흘리며 벌렁거리고 있는 옥문에, 그 거대한 귀두를 맞추었다.그리고 사내의 어깨를 짚고 제 몸의 체중을 온전히 실어서, 단숨에 육봉의 뿌리 끝까지 쑤욱 밀어 넣으며 주저앉아 버렸다."끄으윽……!"수직으로 내리꽂힌 거대한 사내의 기둥이 좁은 속살을 찢어발길 듯 비집고 들어와 깊숙이 '쿵' 하고 무겁게 때렸다.부인은 뱃속 가장 깊은 곳이 꿰뚫리는 듯한 충만감에 밭은 숨을 토해내며, 두 팔로 삼석의 굵은 목을 생명줄처럼 꽉 껴안고는 일체의 미동도 하지 않았다.두 남녀는 아찔한 벼락 끝 바위 위에서, 아랫도리가 맞물린 채 기괴한 석상처럼 얼어붙은 듯 멈춰 섰다.그러나 겉보기의 고요함과 달리, 빈틈없이 맞물린 아랫도리 안쪽 깊은 심연에서는 피 튀기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삼석의 거대한 육봉은 여인의 좁은 옥문의 속살을 사방으로 찢어버릴 듯 압도적인 부피로 팽창하며 흉폭하게 벌떡거렸고,최씨 부인의 옥문은 제 안으로 들어온 그 불경한 살기둥을 한 치도 내어주지 않으려는 듯, 통째로 씹어 삼킬 듯 맹렬하고 발작적으로 수축하며 벌렁거렸다.삼석의 육봉이 거대한 구렁이처럼 꿈틀거리며 옥문 깊숙이 압박하자, 그녀는 바다 위 푸른 하늘을 향해 한 마리 새처럼 떠오르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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