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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쌍둥이 섬의 색귀: Chapter 101 - Chapter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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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화] 머슴의 씨앗 4

쮸우우웁…… 쪼오옥…… 촵촵!위로는 큰딸 인화의 젖을 감미롭게 빨고, 아래로는 작은딸 인영의 신들린 입 교미를 받는 이 배덕의 극치.인영의 혀놀림은 지독하고 맹렬했다.그녀는 거대한 기둥을 샅샅이 핥아 내린 것도 모자라,그 아래 묵직하게 늘어진 두 개의 음낭도 혀로 굴리며 빨아주었고, 이내 혀를 더 깊숙이 내밀어 사내의 항문 주변까지 정성껏 핥아주기 시작했다."크으윽……!"두 자매의 동시다발적이고 파괴적인 육탄(肉彈) 공세에, 삼석의 육봉은 극도로 성이 나 터질 듯이 발기해버렸다.임계에 달한 그 순간, 인영이 입술을 떼고 헐떡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그녀는 누워있는 삼석의 흉기 같은 육봉 바로 위에, 다리를 벌리고 창부의 자태로 쪼그리고 앉았다.애액으로 질척하게 젖어 꿀물이 뚝뚝 떨어지는 옥문을, 사내의 핏빛 귀두 끝에 정확히 맞추었다."흐읍……!"인영은 체중을 실어 수직으로 단숨에 주저앉으며, 그 거대한 쇠몽둥이를 제 좁은 옥문 속으로 깊이 삽입했다.뿌드드득…… 찌이우우욱…… 쩌억!옥문 끝까지 단숨에 처박히는 그 무지막지한 부피감에 인영의 고개가 뒤로 꺾였다.그녀는 엉덩이를 빙글빙글 돌리며 아주 느릿하고 끈적하게 살을 찧어대는 기승위 박음질을 시작했다.찌이이걱…… 찌그걱…… 찔꺽.인영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허리를 한껏 치켜들어 사내의 육봉을 옥문에서 완전히 뽑아낸 뒤, 그 번들거리는 기둥을 양손으로 잡고 다시금 입에 물어 세차게 빨아당겼다.그리고 그 미끌거리는 기둥을 다시 제 음부 입구에 맞추고 푹 주저앉으며, 엉덩이를 돌려 박아대는 기괴하고 파괴적인 교미를 끝없이 반복했다."아아아! 이 흉포한 짐승 같은 놈! 아아앙!"육봉이 깊이 박혀 가장 깊은 곳을 쿵쿵 무자비하게 자극할 때마다,인영은 참을 수 없는 극한의 쾌감에 음부의 샘이 열려, 오줌을 찔끔찔끔 지리며 삼석의 아랫배와 사타구니를 질척하게 적셨다.이번에도 삼석의 야수 같은 정력 앞에 인영이 먼저 백기를 들고 말았다."아아아아아악! 간다! 으아아앙!!"인영의 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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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화] 큰마님의 황홀경 1

아침 해가 망망대해의 수평선 너머로 수줍은 듯 솟아오르고, 이내 무인도를 집어삼킬 듯 강렬한 핏빛 자태를 뽐냈다.동굴의 벌어진 아가리 틈새로 사선처럼 스며든 투명한 아침 햇살이, 간밤의 치열했던 살육과도 같은 정사가 남긴 비릿하고 농염한 흔적들을 낱낱이 비추어내었다.서늘한 암벽으로 둘러싸인 동굴 안은 여전히 끈적한 냄새가 짙게 뒤엉켜 있었다.쾌락에 절은 여인들의 옥문에서 밤새도록 흘러나온 달큰하고도 탁한 진액, 그리고 사내의 밤꽃 냄새였다.인간 세상의 이치와 도덕이 완벽하게 증발한 곳.오직 원초적인 암수의 교합만이 존재하는 몽환적인 춘화(春畵) 속의 공기마냥, 무겁고 아득하게 가라앉아 있었다.그 격정적이고도 파괴적인 성교의 향연에 넋을 잃은 세 남녀.영혼의 밑바닥까지 소진해버린 그들은 이불 위에 제멋대로 엎어지고 겹쳐진 채, 태초의 무릉도원에 버려진 짐승들처럼 깊은 단잠에 빠져 있었다.오직 한 사람,이 모든 배덕의 굿판을 주도하고 타락의 제의를 기꺼이 완성해 낸 최씨 부인.그녀만이 가장 먼저 맑고도 형형한 정신으로 눈을 떴다.얇은 속적삼 사이로 드러난 그녀의 몸뚱이는, 쉰을 바라보는 청상과부의 늙고 메마른 육신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만큼 경이로웠다.간밤 짐승의 양기를 뼛속 깊은 곳까지 흠뻑 빨아들인 살갗이, 아침 햇살을 받아 티 없이 매끄러운 최고급 백자처럼 눈부신 윤기를 내뿜으며 농염하게 빛나고 있었다.최씨 부인은 기척을 죽인 채, 행여나 곤히 잠든 딸들과 사내의 단잠을 깨울세라, 땀에 전 명주 이부자리에서 한 마리 하얀 뱀처럼 스르륵 몸을 일으켰다.그녀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완벽한 나신으로 동굴 안쪽으로 향했다.기괴한 바위틈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차가운 암반수 웅덩이였다.찰박-살을 에는 듯한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속으로 서슴없이 발을 들여놓았다.두 손으로 물을 떠올려, 제 온몸을 끈적하게 휘감고 있는 사내의 비릿한 체취와 말라붙은 진액의 흔적들을 정갈하게 씻어내었다.차가운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그녀의 하얀 귀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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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화] 큰마님의 황홀경 2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말없이 걷던 최씨 부인이, 불쑥 고개를 들어 삼석의 조각 같은 턱선을 올려다보며 나직하고도 물기 어린 목소리로 물었다."삼석아……."그녀의 목소리가 젖어들었다."너는 정녕, 이리 나이 든 내가 좋으냐?”“내 몸이 저 방년의 젊은 딸년들처럼 여물고 탱탱하지도 못하고, 여기저기 모진 세월이 남긴 흉한 주름 투성이인데도……."여인의 애처로운 물음이었다."정녕 나를 안는 것이 그리도 좋단 말이냐."그 애처롭고도 간절한 여인의 물음에, 삼석은 걸음을 멈추고 우뚝 섰다.그는 최씨 부인의 흔들리는 깊은 눈동자를 야수처럼 뚫어지게 내려다보았다."마님……."사내의 뜨거운 숨결이 그녀의 얼굴에 닿았다."제 아래를 똑똑히 보십시오.”“제가 마님의 그 단아한 존안(尊顔)을 뵙고, 마님의 이 고운 살결과 더운 숨결에 닿기만 해도……""제 가랑이 사이의 이 불경한 육봉이 이리도 흉폭하고 미친 듯이 발기해 핏대를 세우고 있지 않습니까?"짐승의 으르렁거림이 이어졌다."저는 지금 당장이라도 이 거친 모래밭 위에 마님을 거칠게 눕혀 다리를 벌리게 하고……”“마님의 옥문 끝까지 짐승처럼 제 좆을 박아대고 싶어서 온몸의 피가 끓어 미칠 지경이옵니다."천한 머슴의 입에서 튀어나온 직설적이고도 무자비한 고백은, 친정섬 대마님의 귀로 듣기엔 한없이 능욕적인 음담패설이었다.그러나 멸문당한 장군의 피가 흐르는 그 사내가 짐승처럼 헐떡이며 내뱉는 욕정 어린,그 확신에 찬 말은, 최씨 부인의 가슴 한복판에, 세상 그 어떤 화려한 시어보다도 달콤하고 황홀한 연서(戀書)로 꽂혀 내렸다.부인은 제 귓가를 때리는, 그 노골적인 고백에 전율하며 요사스럽고도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그녀는 사내의 허리에 감은 팔에 더욱 억센 힘을 주고, 자신의 말랑한 젖가슴을 사내의 단단한 가슴팍에 으스러져라 뭉개듯 밀착시켰다."네가 나를 그저 뒷방으로 물러난 늙은 마님이 아니라……."그녀의 볼이 붉게 상기되었다."사내의 양물이 사무치게 안고 싶어 환장하는 '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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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화] 큰마님의 황홀경 3

두 사람의 몽롱한 시선은 수평선 저 멀리에 고정된 채 미동조차 없었다.그러나 그들의 손길만은 달랐다.서로의 생명줄이자 가장 민감한 음수의 급소를 틀어쥐고 끊임없이, 뼈가 녹아내리도록 음탕하게 훑어내고 있었다.눈앞에 펼쳐진 아침 바다는 거울처럼 평온하고 고요했다.하지만 살이 맞닿은 그들의 아랫도리에서는, 당장이라도 화산이 폭발할 듯 무시무시한 정욕이 끓어오르고 있었다.마침내, 그 숨 막히는 손길의 쾌감을 참지 못하고 이성의 끈이 툭 끊어져 버린, 최씨 부인이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녀는 몸을 휙 돌려 앉아있는 삼석과 정면으로 마주 보고, 주저함 없이 그의 통나무 같은 허벅지 위로 다리를 쩍 벌리고 올라탔다.부인은 하늘을 찌를 듯 빳빳하게 성을 낸 삼석의 육봉을 양손으로 틀어쥐고, 진액을 뚝뚝 흘리며 벌렁거리고 있는 옥문에, 그 거대한 귀두를 맞추었다.그리고 사내의 어깨를 짚고 제 몸의 체중을 온전히 실어서, 단숨에 육봉의 뿌리 끝까지 쑤욱 밀어 넣으며 주저앉아 버렸다."끄으윽……!"수직으로 내리꽂힌 거대한 사내의 기둥이 좁은 속살을 찢어발길 듯 비집고 들어와 깊숙이 '쿵' 하고 무겁게 때렸다.부인은 뱃속 가장 깊은 곳이 꿰뚫리는 듯한 충만감에 밭은 숨을 토해내며, 두 팔로 삼석의 굵은 목을 생명줄처럼 꽉 껴안고는 일체의 미동도 하지 않았다.두 남녀는 아찔한 벼락 끝 바위 위에서, 아랫도리가 맞물린 채 기괴한 석상처럼 얼어붙은 듯 멈춰 섰다.그러나 겉보기의 고요함과 달리, 빈틈없이 맞물린 아랫도리 안쪽 깊은 심연에서는 피 튀기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삼석의 거대한 육봉은 여인의 좁은 옥문의 속살을 사방으로 찢어버릴 듯 압도적인 부피로 팽창하며 흉폭하게 벌떡거렸고,최씨 부인의 옥문은 제 안으로 들어온 그 불경한 살기둥을 한 치도 내어주지 않으려는 듯, 통째로 씹어 삼킬 듯 맹렬하고 발작적으로 수축하며 벌렁거렸다.삼석의 육봉이 거대한 구렁이처럼 꿈틀거리며 옥문 깊숙이 압박하자, 그녀는 바다 위 푸른 하늘을 향해 한 마리 새처럼 떠오르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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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화] 동굴 속 백골 1

아찔한 벼랑에서 내려온 삼석의 아랫도리는, 여전히 꺾일 줄 모르는 기세로 흉포하게 빳빳이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여인의 끈적한 진액을 잔뜩 뒤집어쓴 채 번들거리는 그 요사스러운 윤기는 보는 이의 숨을 턱 막히게 할 지경이었다.삼석과 최씨 부인은 서늘한 암반수 웅덩이에 들어가 엉겨 붙은 땀과 체액을 씻어내고는, 아침상이 차려진 노송의 짙은 그늘 아래로 나란히 다가갔다.두 딸은 그 노골적인 짐승의 귀환 앞에서도 무심한 듯 태연스레 상을 매만지고 있었다.삼석이 모래밭에 털썩 주저앉자, 곁에 다가앉은 인영이 눈꼬리를 요염하게 휘었다.꿀을 듬뿍 바른 떡 한 조각을 사내의 두꺼운 입술 사이로 날름 물려주었다.그 광경을 보며 마른침을 삼키던 인화가 달아오른 뺨을 매만지며 젖은 머리칼을 터는 어머니를 향해 은근하게 물었다."어머니, 아침 동이 트기 무섭게 삼석이와 어디를 그리 요란스레 다녀오셨습니까?"최씨 부인은 우물거리며 떡을 씹는 삼석의 너른 등을 애정 어린 손길로 다독였다.방금 전 삼석의 등에 업혀 올랐던 그 까마득한 기암괴석의 정상을 아득하게 올려다보았다.쉰을 바라보는 과부의 주름진 얼굴 위로, 마치 춘정을 갓 깨친 열여섯 소녀처럼 수줍고도 화사한 생기가 번져 올랐다."하아……."그녀가 몽롱한 한숨을 내쉬었다."내 이 볼품없이 늙은 몸뚱이로 저 사내의 등에 찰거머리처럼 엉겨 붙어…….”“저 구름 닿는 꼭대기에서 인간이 겪을 수 없는 이승 밖의 황홀경을 배가 터지도록 구경하고 왔느니라."어미의 은유 섞인 음탕한 고백.그것을 단숨에 알아챈 인영이 야릇한 미소를 흘리며 짓궂게 거들었다."호호, 저도 아직 오르지 못한 그 아찔한 벼랑 끝을 실오라기 하나 없이 벌거벗은 채 오르셨군요."그녀의 눈빛이 요사스럽게 빛났다."그 꼭대기, 하늘과 가장 가까이 맞닿은 곳에 오르시니, 삼석이의 양물 말고 또 무어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시던가요?"부인은 시원한 수정과 사발을 들어 타는 목을 축이고는 나른하게 대답했다."발밑을 내려다보니 이 섬이 애당초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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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화] 동굴 속 백골 2

삼석은 낫을 거머쥔 오른손에 뼈마디가 하얗게 질리도록 바짝 힘을 주고, 한층 더 짙은 어둠이 깔린 동굴의 깊숙한 내실을 향해 소리 죽여 나아갔다.그곳에는 바람을 막아주듯 안방처럼 우묵하게 파인 또 다른 둥근 공간이 자리하고 있었다.절벽의 틈새로 새어 들어온 한 줄기 파리한 빛에 의지하여 바닥을 더듬던 삼석의 눈동자가 순간 미친 듯이 커졌다.그는 턱이 막히는 숨을 집어삼키며 자신도 모르게 두어 걸음 뒷걸음질을 치고 말았다.안쪽 깊숙이 자리한 널찍하고 평평한 돌침대 위.그 위에는 백년의 세월 동안 불어닥친 바닷바람과 습기에 풍화되어 하얗게 바스라져가는, 두 구의 소름 끼치는 백골이 나란히 잠들어 있었다.그것도 그저 죽어 나뒹구는 짐승의 사체가 아니라, 아주 다정하고도 단정하게 정돈된 인간의 모습으로 말이다."꺄아아아아아악-!!"그 찰나, 호숫가에 남겨졌던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고 어느새 사내의 등 뒤까지 기어 들어왔던 인영.그녀가 해골과 정면으로 마주치고는 고막을 찢어발기는 비명을 질렀다.삼석은 본능적으로 짐승처럼 몸을 틀어 인영을 제 넓은 품속으로 감싸 안고는, 그녀의 시야를 커다란 손바닥으로 덮어 가렸다.한차례 거센 심장의 박동이 진정되고 숨결이 가라앉았다.삼석은 조심스럽게 돌아서서 그 백골들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나란히 잠든 두개골의 형태와 뼈의 굵기는 한눈에 보아도 확연한 차이를 띠고 있었다.하나는 사지를 호령했을 법한 장대한 골격을 지닌 사내의 해골이었고,다른 하나는 새의 뼈처럼 가냘프고 섬세한 자태를 지녔다.그 머리맡으로 푸른빛을 영롱하게 머금은 옥비녀(玉簪) 하나가 쓸쓸히 나뒹구는 여인의 해골이었다.무엇보다 삼석의 가슴을 울린 것은 그들이 남긴 마지막 순간의 모습이었다.짐승의 습격이나 굶주림에 허덕이며 고통 속에 비틀린 흔적은 터럭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굵은 사내의 손뼈와 얇은 여인의 손뼈가 마치 한 몸인 양, 서로의 손가락을 깍지 끼어 꼭 마주 잡은 채, 허공을 향해 나란히 누워 있는 그 고요한 형상.그것은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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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화] 동굴 속 백골 3

폭포수의 거센 물줄기 아래서 짐승처럼 얽혀 한참이나 뜨거운 타액을 나누던 삼석.그가 인영의 나신을 번쩍 안아 든 채 하얀 물보라를 헤치고 걸어 나왔다.그는 동굴 어귀, 짙푸른 녹음이 서늘한 그림자를 드리운 거대한 너럭바위 위에 무겁게 걸터앉았다.인영은 억센 사내의 품에서 내려올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오히려 제 두 다리를 한껏 벌려 삼석의 떡 벌어진 허벅지를 단단히 감아쥔 채 마주 안겼다.흠뻑 젖어 벌어진 그녀의 옥문.그곳은 이미 흉포하게 핏대를 세운 삼석의 육봉에 빈틈없이 맞닿아, 숨을 쉴 때마다 질척하고 끈적한 살부빔을 빚어내고 있었다.욕정으로 몽롱하게 풀린 인영의 시선이 이끼 낀 거무스름한 동굴의 심연을 향했다."저 캄캄한 어둠 속에 잠든 두 분의 혼백도……."그녀가 나직하게 입을 열었다."필시 우리처럼 갑작스러운 비바람에 휩쓸려 이 척박한 절해고도에 갇히고 만 것일까.""아니면, 지엄한 사대부의 법도를 능멸한 죄로 죽음을 면키 위해 저 거친 풍랑을 맨몸으로 헤치고 예까지 스며든 것일까."그녀의 눈동자에 묘한 서글픔과 호기심이 스쳤다."저 하얗게 바스라진 두 백골은, 과연 얼마만 한 세월 동안이나 이 적막 속에서 서로의 살과 뼈를 파먹으며 지독하게 살다 간 것일까."삼석은 인영의 이마에 들러붙은 젖은 머리칼을 투박하고 커다란 손아귀로 쓸어 넘겨주었다.묵직한 음성으로 대답했다."그들이 어찌어찌 이 기구한 섬에 흘러들었건, 주림 속에서 단 며칠을 버텼건 아니면 수십 년의 풍상을 견뎌냈건……."삼석의 눈빛이 깊게 가라앉았다."이제 와서 그것이 무어 대수겠습니까.""오직 하나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은, 저 스러진 뼈다귀의 주인공들이 세상의 비정한 눈초리를 피해 바로 이곳.""이 은밀하고도 완벽한 비경에서 서로의 뼈와 살이 녹아내릴 만큼 처절하고 진득한 정(情)을 나누었다는 사실입니다."사내의 목소리가 낮게 으르렁거렸다."그 누구의 간섭도 없이, 짐승처럼 자유롭고 찬란하게 뒹굴다 가신 것만은 틀림없는 참이옵니다."삼석은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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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화] 동굴 속 백골 4

그녀의 붉은 입술에서는 짐승의 교성이 연신 터져 나왔다.마치 진짜 백골이 된 여인이 환생하여 쏟아내는 핏빛 비명처럼, 숲속을 쩡쩡 울리며 메아리쳤다."아아아! 죽어! 삼석아! 더!”“내 보지를 찢어 죽여다오! 으아아아앙!"삼석이 속살 날카롭게 긁어내듯 아주 느릿하고 집요하게 육봉을 빼고 박을 때마다, 인영은 척추를 관통하는 극한의 자극을 견디지 못했다.그녀의 옥문 언저리에서는 뜨겁고 투명한 음수(陰水)가 한 줄기 분수처럼 허공으로 솟구쳐 올랐다.사내의 탄탄한 아랫배와 너럭바위를 질척하게 적셔 내렸다.인영은 맑은 물을 지리며 전신을 파들파들 떨면서도, 스스로 제 벌렁거리는 옥문 삼석의 핏빛 육봉에 쳐올렸다.삼석이 다시금 그 좁고 펄펄 끓는 내벽을 무자비하게 벌리며 느릿한 방아질을 이어가면, 인영은 또다시 까무러치듯 분수를 쏟아내며 미친 듯이 경련하기를 반복했다.그렇게 바위 위에서 수십 번의 피 말리는 살육전 같은 교접이 이어졌다.거푸 파괴적인 절정을 맞이하며 넋을 놓아버린 인영은, 마침내 입가에 하얀 거품을 문 채 기절하듯 쓰러져, 가쁜 숨만 겨우 헐떡이며 토해내고 있었다.삼석은 땀으로 범벅이 된 인영의 늘어진 육신을 제 넓은 가슴에 꼭 끌어안아 다독였다.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간신히 호흡의 끝자락을 부여잡은 인영이 풀린 눈동자로 요사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하아…… 하아……. 여자의 축축한 음부같이 깊고 은밀하게 파인 이 골짜기는, 내 안의 음기를 더욱 지독하게 끓어오르게 만드는 것 같구나."그녀는 나른하게 웃었다."차라리 네 양물에 찔려 심장이 터져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끔찍하고 아득한 자극이었다.”“정녕…… 저 어두운 동굴 안의 죽은 마님이 내 텅 빈 자궁을 뚫고 씌어 오셨나 보다."그 뼈 시리도록 음산하고도 관능적인 고백이 떨어짐과 동시에,귓가를 찢을 듯 쏟아지던 폭포수 소리가 마법에 걸린 환청처럼 잦아들며 일순간 기이한 정적이 맴돌았다.삼석이 그 기이한 고요함에 피식, 수컷의 오만한 웃음을 흘리며 폭포 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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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화] 색귀의 접신 1

인영은 그들의 그 은밀한 동요를 완벽하게 읽어내고는 말을 이었다."생각해 보십시오.”“그 동굴 속 불쌍한 마님은 필시 사랑의 결실도 잉태하지 못하고 차가운 돌바닥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죽어갔을 터이니, 그 한이 얼마나 깊고 애달팠겠습니까."그녀가 쐐기를 박듯 속삭였다."그러니 우리가 그 제단에서 뜨겁게 교미를 하여 사내의 씨를 자궁에 품으려 한다면, 필시 그 혼령이 우리의 자궁을 돕고 핏줄을 튼튼하게 지켜줄 것입니다.""그곳에 가보시면…… 눈에 형체는 보이지 않지만, 살을 에는 듯한 음란하고 농밀한 기운이, 온몸의 땀구멍 하나하나로 스며드는 것을 생생하게 체감하실 수 있을 겝니다."인화는 짐짓 으스스 몸서리치면서도, '잉태'와 '강렬한 음기'라는 인영의 말에 눈빛이 흔들리며 마음이 동해버렸다.굳게 닫혀 있던 그녀의 사타구니가 다시 왈칵, 끈적한 진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점심으로 구운 해산물과 남은 고기를 배불리 씹어 삼킨 후,삼석과 인영은 모래사장 위에 깔린 핏빛 명주천 위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나란히 누워 달콤한 낮잠에 빠져들었다.폭포수 아래서 뼈가 녹아내리도록 수컷의 정력을 남김없이 쏟아부은 탓인지,마치 몽환의 독주를 들이마신 듯, 깊고 무거운 잠에 빠졌던 두 사람은 해가 기울 무렵 번쩍 눈을 떴다.서쪽 하늘의 태양이 망망대해의 아득한 수평선 너머로 제 몸을 반쯤 숨기며,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온통 불타오르는 핏빛 석양으로 붉게 물들이고 있을 무렵이었다.달콤하고 깊은 잠에서 깨어난 삼석과 인영의 육신은 탈진하기는커녕,오히려 백 년 묵은 천종산삼을 뿌리째 씹어 삼키고 일어난 맹수들처럼 온몸의 혈류마다 터질 듯한 맹렬한 기운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특히 삼석의 사타구니 사이 거대한 육봉은, 여인의 자극이 닿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핏줄을 기괴하게 세우며 오만하게 발기하여 금방이라도 피를 토할 듯 팽창해 있었다.삼석은 잠에서 깨자마자 바위 같은 거대한 몸을 일으켰다.그는 밀려오는 붉은 파도에 아랫도리를 담근 채 멍하니 수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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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화] 색귀의 접신 2

어둠 속에서 시간이 정지한 듯했다.그녀는 뼈마저 녹여낼 듯 끈적하고도 느릿한 율동으로, 사내의 거대한 살기둥을 목구멍 깊은 곳까지 집어삼키고, 굶주린 짐승처럼 핥고 빨기 시작했다.쮸루우웁…… 쪼오오오옥…… 촵, 츄릅.살과 살이 직접 맞닿는 본격적인 교합이 시작되기도 전이었다.인화의 몸뚱어리는 이미 절정의 열락을 관통하는 듯 불덩어리 같은 열기를 뿜어냈고, 피부의 솜털 하나까지 기괴하게 민감해져 파들파들 떨리고 있었다.입안을 꽉 채우는 압도적인 부피감과 살내음을 감당하지 못한 그녀는, 정신줄을 놓고 투명한 타액을 무방비하게 흘려보냈다.턱을 타고 질질 흘러내린 끈적한 침은, 삼석의 묵직한 음낭을 질척하게 적시고, 엎드린 그녀의 가슴팍 사이로 출렁이는 뽀얀 젖마저 번들거리게 만들었다."크으윽……! 마님……!"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농염하고도 지독한 쾌감에 삼석의 두꺼운 목울대가 크게 출렁였다.그의 넓은 등판과 허벅지를 감싼 핏줄과 힘살들이 마치 수십 마리의 구렁이가 살갗 아래서 요동치듯 흉포하게 꿈틀거렸다.인화의 뜨거운 입 안에 갇힌 그의 육봉은 펄펄 끓었다.대장간의 불길에서 갓 꺼낸 무쇠 몽둥이처럼, 당장이라도 터질 듯 시뻘겋게 달아올랐다.인내의 한계에 다다른 삼석은, 거친 야수의 숨을 토해내며 무릎 꿇은 인화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가랑잎처럼 번쩍 들어 올렸다.그는 그녀를 서늘한 냉기가 감도는 동굴 암반 위에 반듯이 눕히고, 백옥같이 하얀 그녀의 두 다리를 제 어깨너머로 활짝 벌려 젖혔다.그리고 붉게 달아올라 진액을 흘리는 여인의 가장 은밀한 계곡 사이로 수캐처럼 머리를 들이밀었다.두꺼운 혀끝을 창끝처럼 예리하게 세운 사내는, 마치 절대자를 경배하듯 파고들었다.그녀의 흥건히 젖은 옥문 어귀와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음핵을 천천히 그리고 깊숙이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할짝…… 찌우욱…… 쫘아압, 츄릅!"아아아아아악!!"사내의 거친 혀가 가장 연약하고 예민한 속살을 유린할 때마다, 인화는 벼락에라도 맞은 듯 전신을 경련하며 둥근 엉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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