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과보호(2) 잠시 후, 간호사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따뜻한 물이 담긴 대야와 수건을 가지고 들어왔다. 도진은 간호사가 물을 내려놓자마자 나가라는 듯 손짓했다. "가보세요. 필요한 건 내가 합니다." 간호사가 나가고 문이 닫히자, 도진은 주저 없이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대기업 후계자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만한 남자 중 하나인 서도진이, 병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도진 씨, 진짜 왜 이래요! 사람 민망하게! 나 씻겨달라고 한 적 없어요!" 채원이 당황해서 발을 빼려 버둥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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