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각, 벌거벗은 벨리오를 뒤에서 끌어안은 로일드가 허리를 처올렸다.한 손으론 가슴을 조몰딱, 다른 한 손으론 허리를 휘감은 채 푹푹푹 찔러댔다.“아흣, 로일드님, 흣, 살, 살살요..!”“죽음의 문턱에서 내 얼굴을 떠올렸던 것이지?”흑사자 두마리를 마주하곤 자신의 이름을 내뱉은 게 꽤나 기분이 좋았던 것이다.“흐앗, 하아.. 네, 네..!”솔직히 서로를 지키겠다며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도 꽤나 귀여웠지만, 눈을 꼬옥 감고 제 이름을 부르던 모습은 사랑스럽기 그지없었다.목선을 느릿하게 혀로 핥으며, 기가 막힌 조임을 고스란히 만끽했다.벨리오는 로일드의 단단한 팔뚝을 움켜쥐고는 엉덩이를 뒤로 더 내뺐다. 아르켈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상이었다. 타나와 낄낄거리며 웃고, 마음을 나누고. 그게 다였다.지금, 듬직한 기사단장인 로일드의 애정을 받으며 지내는 하루하루가 꼭 꿈만 같아 눈물이 왈칵 차올랐다.“흐윽.. 저는 요즘... 행복합니다...”“정사를 좋아하는구나. 하긴, 그럴 수밖에 없는 예쁜 육체지.”기분 좋은 칭찬에도 벨리오는 고개를 저었다.“그런 게 아닙니다.. 하... 로일드 님이라서요... 흑...”“근데 왜 울고 난리지.”“좋아서요.. 너무 좋아서... 하아아앙...!”품 안에 안긴 벨리오의 허리를 더 꼬옥 감싸안았다. 애처로울 만큼 짧디짧은 인간들의 수명, 그 수명을 늘릴 방법은 어디에도 없는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질척한 마찰음과 야릇한 신음이 침실 안에 메아리치듯 울려 퍼졌다.이성은 완전히 무너지고, 오직 쾌감에 절여진 벨리오의 질구는 흥분의 액체를 쏟아내기 바빴다.참을 수 없이 치명적인 순간, 로일드가 벨리오의 상체를 시트에 짓눌렀다.가슴이 납작하게 눌리고, 엉덩이만 높게 치켜든 자세.더욱더 깊숙하게 파고든 성기가 벨리오의 입을 크게 벌어지게 만들었다. “아아아앙..! 하읏..! 앙!”뒤에서 박아대는 힘이 어찌나 난폭한지, 작은 몸이 앞으로 속절없이 밀렸다. 그럴 때마다 로일드는
Huling Na-update : 2026-08-11 Magbasa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