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대답은 하지 못하고 고개를 더 깊게 숙였다. 이제는 그 무엇도 거부할 수 없었으니까. 포셉의 손에 이끌려 침실로 향하는 길, 보네타는 알 수 없는 기대감에 심장을 부여잡았다.침실 문이 열리고, 포셉의 명령이 떨어졌다. “바르기 좋은 자세를 취해.”요즘은 제 방보다 훨씬 더 넓고 고급스러운 침대에서 정사가 시작된다.보네타는 다리를 옭아맨 쇠고랑이 없어진 것보다, 장소가 바뀌었다는 사실이 훨씬 더 마음에 들었다.걸쳐진 옷을 벗어내는 손길은 물론, 무릎을 세워 다리를 벌리고 앉는 모습은 오늘도 포셉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약병 뚜껑이 열렸다.은은한 꽃향기가 풍겨온 것도 잠시, 진득하고 투명한 액체가 핑크빛 골짜기로 후두둑 떨어졌다. “읏!”“보네타, 지금부터 느껴지는 모든 감각을 솔직하게 내뱉어.”두터운 엄지가 액체를 퍼뜨리며 골짜기를 훑어내렸다.한 군데도 빠뜨리지 않겠다는 듯 꼼꼼하게. 볼록 튀어나온 예민한 돌기까지 투명한 액체가 스며들었다.“아흣, 간, 간지럽습니다..”“그건 당연한 거고.”돌기를 느릿하게 굴리는 포셉의 눈동자는 탐스러운 젖가슴과 음부를 번갈아 응시했다. 조금씩 커지는 신음, 반응이 오듯 배배 꼬이는 허리. 작은 구멍 안쪽에서 흐르는 액체는 보네타의 것임이 틀림없었다.“벌써 천박해지기 시작한 건가?”“하앙, 앙, 뜨, 뜨겁습니다, 으응..”“기분은?”“손, 손가락을 더... 더 빠르게 움직여 주세요..! 읏!”보송보송 귀엽게 난 음모를 위로 올리고, 엄지로 음핵을 빠르게 비볐다.질척거리는 소리와 동시에 보네타의 엉덩이가 사정없이 들썩였다. 질질 흘러나오는 애액, 잔뜩 수축한 아랫배와 간드러지는 신음.솔직히 포셉의 눈에 비치는 보네타는 천박해 보이긴커녕, 세상에 하나뿐인 아름다운 장난감 같았다.“아으읏, 어, 어떡해, 읏, 하아..!”효과는 죽여줬다. 평소보다 빠르게 찾아온 절정은 짜릿했고, 그만큼 흥분의 액체 또한 가감없이 분출되었다. 가혹한 유린이 아랫도리를 지배한 지금, 뜨거운 물줄기만
Last Updated : 2026-08-1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