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온 첫날, 공항 입국장을 나서자마자 형도가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마중 나와 있었다."형수님! 아니, 이제 진짜 형수님 되시는 거죠?"형도의 호들갑에, 나는 웃음이 터졌다."형도 씨도 참.""저 진짜 반지 고르는 거 얼마나 고민했는지 몰라요! 마음에 드셨어요?""네, 완전요.""그거 봐요, 형! 제가 추천한 게 딱이라니까요."형도가 우석을 향해 으쓱거렸다.공항을 나서니, 오랜만에 맡는 한국의 공기가 낯설면서도 반가웠다.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 나는 휴대폰을 열어 밀린 메시지들을 확인했다.채사장, 미선, 희찬, 노래방 부부까지— 다들 약혼 소식을 듣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와 있었다.채사장: 드디어! 내가 조카 이름 지을 자격, 잊지 않았지?그 메시지에, 나는 웃음이 났다.희찬: 누나! 축하해!! 동생의 메시지엔, 눈물이 핑 돌았다.사무실에 도착하니, 미선이 눈물까지 글썽이며 나를 맞았다."변호사님, 축하드려요! 저 진짜, 이 소식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고마워요, 미선 씨. 그동안 사무실 지켜주느라 고생 많았어요.""아니에요! 사건들도 다 잘
Last Updated : 2026-09-2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