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님, 집중하셔야죠.”신혁이 작은 병을 들고 그안의 액체를 입에 머금었다.서휘가 내 두손에 깍지를 꼈다.모든 행동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입에 머금은 액체를 모두 내게넘긴 신혁이 필사적으로 액체를 삼키지않으려고 하는 내혀를 잘근잘근 씹었다.결국 피와 뒤섞인 액체는 내 목뒤로 넘어갔다.”아,아파아..“”그러게 왜 참으셨습니까?“액체에 닿은 혀는 치유되지 않았다.대체 무슨 액체야 이건.상처가 잘 낫지도 않고 더디다.”으아..읏“”약효가 빠르게돌지 자기야?“나한테 대체 뭘먹인거야.아까와 똑같은 상태가 됐다.아니다.이번엔 몸까지 간질간질했다.뜨거운숨을 토해내듯 뱉었다.”아읏…“”아아, 예뻐라.“”아름답습니다, 서하님.”닥치라고 말하고 싶은데 신음소리밖에 나오질 않는다.내가 아무것도 못하고 너네들한테 기대는게 아름다워?그럴수록 마음은 멀어져만 갈거야.이제와서 그런걸 신경쓰다니 나도 참.“서하님? 저희를 두고 무슨 생각을 그리 하세요.”신혁이 뒤에서 나를 꼭 끌어안았다.“바깥은 춥지만 저희는 이리 따뜻하답니다. 서하님만을 위해 따뜻합니다. 당신만을 위해서 이렇습니다.”“자기야, 서하야, 우리가 감히 너를 마음에 품었어.”숨이 막힐듯한 무거운 고백을 해온다.난, 받아줄 수 없어.나한테 왜 이러는거야..?당황스러움에 눈동자만 도록도록 굴렸다.그런 내 반응에 서휘가 그럴수 있다는 듯 차분하게 웃었다.뭐야 왜 그렇게 웃어 왜 준비가 됐다는 듯이 웃는건데 웃지마 차라리 울어.하지만 나도 몰랐다.그렇게 생각하는 내가 울고 있는줄은, 할딱거리며 숨이 넘어갈듯 울자 커다란 사내 두명이 어쩔 줄 몰라했다.문득 그 모습이 익숙하게 느껴져 웃자 두 명이 가만히 멈춰 멍하니 내가 까르르 웃는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다는것을 알게 됐다.멋쩍게 웃음을 멈추자 서휘가 어깨를 흔들며 말했다.”자, 자기야. 한번만 더 그렇게 웃어주면 안돼?“”서하님, 한번만 더 웃어주세요. 한번만 더…“나는 싫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돌리려고
Last Updated : 2026-08-1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