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건이 국제 공조팀과 함께 들어왔다.“레오나르드 크로우.”임태건이 앞으로 나섰다.“국제 테러 조직 운영, 국가 기반시설 공격, 불법 정보 조작 및 다수의 범죄 혐의로 신병을 확보하겠습니다.”레오나르드는 저항하지 않았다.손목에 구속 장치가 채워졌다.그가 강시온을 바라봤다.“후회하지 않나?”“뭘 말입니까?”“대통령이 된 것.”강시온은 잠시 생각했다.“많이 했습니다.”레오나르드가 뜻밖이라는 듯 바라봤다.“지금도 가끔은 합니다.”강시온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그래도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왜지?”강시온은 대답하기 전에 옆을 바라봤다.한채린이 있었다.언제나 그랬듯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이 자리에 와서 만난 사람들이 있으니까요.”한채린의 눈빛이 미세하게 흔들렸다.레오나르드는 그 시선을 따라갔다.그리고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임태건과 공조팀이 그를 데리고 명령실을 빠져나갔다.문이 닫혔다.오랫동안 이어진 싸움이 너무 조용하게 끝났다.강시온은 한동안 닫힌 문을 바라봤다.“끝난 겁니까?”한채린이 태블릿을 확인했다.“적어도 여기서는요.”“실감이 안 납니다.”“저도 그렇습니다.”강시온이 웃었다.
Last Updated : 2026-10-12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