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os os capítulos de 눈 떠보니 세계 1짱 대통령: Capítulo 31 - Capítul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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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화. 망한 줄 알았는데 뒤집혔다

오후 6시 10분.대통령 집무궁 홍보상황실.긴급 보고로 모인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접견실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엘리아나.한채린.그리고 그 사이에 낀 강시온.하지만 홍보영상 유출 사실이 확인된 순간,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상황실은 전쟁터처럼 움직이고 있었다.대형 화면에는 문제의 영상이 계속 재생되고 있었다.공개 전 비공개 홍보 영상.누군가 의도적으로 편집한 뒤 외부에 유출한 상태였다.오민석은 머리를 감싸쥐었다.“이번엔 폭탄이 아니라 영상이네요…”“차라리 폭탄이면 범인이라도 잡죠.”“그 말도 무섭습니다…”한채린은 빠르게 지시를 내렸다.“유출 경로 추적하십시오.”“원본 서버 접근 기록 전부 확인.”“2차 확산 계정도 즉시 대응하십시오.”“네!”직원들이 동시에 움직였다.시온은 화면을 바라봤다.원래 영상은 희망적이었다.사람들이 웃고.문화가 교류되고.국가들이 함께 미래를 이야기하는 내용.하지만 유출본은 달랐다.갈등 장면만 남겨져 있었다.충돌.시위.불안.그리고 자극적인 자막.마치 World Harmony Fest 자체가 위선인 것처럼 편집되어 있었다.“큰일입니까?”시온의 질문에 한채린이 답했다.“네.”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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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화. 개막 직전에 전부 떠나겠다고 했다

다음 날 오전 10시.World Harmony Fest 메인 행사장.전날 밤 늦게까지 보안 점검이 이어졌지만, 결국 아침은 찾아왔다.행사장 곳곳에는 각국 국기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무대 위에서는 마지막 리허설이 진행 중이었다.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울려 퍼졌고, 수백 명의 스태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개막식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얼마 없었다.강시온은 행사장 중앙에 서서 주변을 둘러봤다.며칠 동안 수많은 사건이 있었다.총격전.납치 사건.홍보 영상 유출.그리고 어젯밤의 협박 영상.그런데도 축제는 결국 여기까지 왔다.“와…”시온이 작게 감탄했다.“진짜 열리긴 열리네요.”옆에 있던 오민석이 고개를 끄덕였다.“전 솔직히 중간에 세 번쯤 망한 줄 알았습니다.”“저도요.”“각하가 저랑 같은 생각이라니 조금 위로가 됩니다.”“위로가 되는 건가요?”“전문가도 아닌 제가 버틴 걸 보면 희망이 있다는 뜻 아닙니까.”“그 논리는 이상한데요.”“요즘은 다 이상합니다.”오민석의 말에 시온이 웃음을 터뜨렸다.긴장감이 조금 풀렸다.하지만 그때.“각하.”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한채린이었다.그녀는 태블릿을 든 채 빠르게 다가왔다.평소처럼 단정한 모습.평소처럼 차분한 표정.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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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화. 직접 찾아가서 설득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는 초청받은 손님이 아니라 설득하러 온 입장입니다.”“그렇게 말하니까 갑자기 현실감이 생깁니다.”“현실입니다.”오민석은 입을 다물었다.반박할 수 없었다.공항에는 최소한의 의전 인력만 나와 있었다.환영 인파도.취재진도.없었다.북해 연합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대통령궁 회담실.북해 연합 대통령은 악수를 짧게 마쳤다.표정 변화는 거의 없었다.“시간이 많지 않습니다.”“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시온도 고개를 끄덕였다.“World Harmony Fest 재참여를 요청드립니다.”상대는 곧바로 질문을 던졌다.“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사건이 몇 건입니까?”“복수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납치.”“테러 시도.”“정보 유출.”“맞습니까?”“맞습니다.”차가운 목소리였다.북해 연합 대통령은 조금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을 보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정적.오민석은 숨도 쉬지 못했다.한채린도 시선을 내리지 않았다.모두가 강시온을 바라보고 있었다.시온은 잠시 생각했다.준비된 답변은 많았다.외교적 논리도 있었다.경제적 이익도 설명할 수 있었다.하지만.그는 다른 말을 선택했다.“저라도 같은 질문을 했을 겁니다.”순간.북해 연합 대통령의 눈빛이 아주 조금 움직였다.“그래서 직접 왔습니다.”“이 문제는 서면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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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화. 한마디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오후 7시.북해 연합 대통령궁.공식 만찬 시작 전.강시온은 대기실 창가에 서 있었다.창밖으로 북해 연합 수도의 야경이 보였다.회담은 끝났다.하지만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오늘 만찬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솔직히 긴장됐다.회담에서는 할 말을 했다.진심도 전했다.하지만 상대가 받아들일지는 또 다른 문제였다.“긴장하십니까?”뒤에서 한채린의 목소리가 들렸다.시온은 돌아보며 웃었다.“티 납니까?”“조금요.”“망했습니다.”“그 정도는 아닙니다.”한채린은 태블릿을 확인하며 말했다.“회담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위로입니까?”“사실입니다.”“그럼 조금 안심해도 되겠네요.”“아직은 아닙니다.”역시 한채린다웠다.희망을 주다가도 바로 현실을 알려준다.시온은 피식 웃었다.“한 실장님은 정말 일관적이십니다.”“칭찬으로 듣겠습니다.”“칭찬 맞습니다.”잠시 정적.이상하게 둘만 있으면 공기가 달라졌다.업무 이야기인데도.업무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았다.그때.오민석이 급하게 들어왔다.“각하!”“왜요?”“만찬 전에 물 좀 드십시오.”“갑자기?”“목 마르면 실수합니다.”“그런 이유입니까?”“아니요.”“그럼요?”“제가 긴장됩니다.”시온은 웃음을 터뜨렸다.한채린도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오민석 비서관.”“네.”“본인이 더 긴장한 것 같습니다.”“맞습니다.”“솔직하군요.”“살아남는 비결입니다.”대기실에 작은 웃음이 퍼졌다.그 짧은 웃음 덕분인지.시온의 긴장도 조금은 풀렸다.그때.한채린이 시온을 바라보다가 멈칫했다.“각하.”“네?”“잠시만요.”그녀가 가까이 다가왔다.시온은 순간 움직이지 못했다.한채린의 손이 넥타이 매듭에 닿았다.살짝 비뚤어져 있었다.몇 초.아주 짧은 순간.그런데 이상하게 길게 느껴졌다.“됐습니다.”한채린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물러났다.“매듭이 틀어져 있었습니다.”“아…”시온은 괜히 목을 만졌다.오민석은 고개를 돌렸다.“전 아무것도 못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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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화. 한마디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리고.만찬이 시작됐다.만찬은 예상보다 길게 이어졌다.하지만 분위기는 처음과 전혀 달랐다.회담 직후만 해도 경계심이 가득했던 북해 연합 인사들은 이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강시온 역시 억지로 설득하려 하지 않았다.질문에 답하고.상대의 이야기를 듣고.가끔은 자신의 실수담까지 털어놓았다.“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도 외교 용어는 어렵습니다.”몇몇 인사가 웃음을 터뜨렸다.북해 연합 대통령도 처음으로 입가를 움직였다.“대통령이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 경우는 드물군요.”“숨겨도 결국 들통나더라고요.”“포기하신 겁니까?”“인정한 겁니다.”이번에는 만찬장 전체에서 웃음이 흘렀다.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그 모습을 바라보던 한채린은 조용히 잔을 내려놓았다.처음 회담실에서 느껴졌던 냉기가 거의 사라져 있었다.강시온은 논리로 밀어붙이지 않았다.상대를 몰아붙이지도 않았다.그런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그 모습이 낯설지 않으면서도.가끔은 이해되지 않았다.만찬이 끝나갈 무렵.북해 연합 대통령이 자리에서 일어났다.순간 만찬장이 조용해졌다.그는 천천히 잔을 들어 올렸다.“오늘 저는 한 사람의 대통령을 다시 평가하게 되었습니다.”모든 시선이 모였다.“처음에는 단순히 설득하러 온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짧은 침묵.“하지만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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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화. 언제부터 당신을 이렇게 신경 쓰게 됐는지 몰랐다

다음 날 오전.대통령 전용기.출발 준비를 마친 기체 안에서 강시온은 솔레나 공화국 관련 자료를 내려다봤다.북해 연합에서 첫 성과를 얻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두 번째 난관이 찾아왔다.솔레나 공화국이 강시온의 입국을 거부한 것이다.밤새 이어진 협상 끝에 겨우 조건부 허가를 받아냈다.공개 행사와 언론 접촉은 최소화하고, 수행 인원도 제한한다는 조건이었다.완전한 환영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적어도 직접 만날 기회는 생겼다.강시온이 자료를 덮었다.“결국 들어가기는 하는 거네요.”맞은편의 한채린이 태블릿을 확인했다.“예. 다만 솔레나 측이 마지막까지 조건을 변경할 가능성은 있습니다.”“그건 가서 생각하죠.”“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평소와 같은 목소리였다.하지만 강시온은 그녀의 얼굴을 잠시 바라봤다.밤새 협상을 지휘한 탓인지 눈가에 피로가 남아 있었다.무엇보다 조금 전부터 같은 페이지에서 화면이 움직이지 않았다.“한 실장님.”“예.”“그 페이지에 특별한 내용 있습니까?”그제야 한채린이 고개를 들었다.“왜 그러십니까?”“아까부터 계속 보고 계셔서요.”한채린이 아무렇지 않게 다음 화면으로 넘겼다.“확인할 부분이 있었습니다.”“눈 감고 확인하시는 방식도 있습니까?”한채린의 손이 멈췄다.“안 감았습니다.”“조금 전에 감으셨는데요.”“잠깐이었습니다.”강시온은 더 따지지 않았다.대신 기내에 준비된 커피 두 잔을 가져왔다.한 잔을 한채린 앞에 놓았다.“드십시오.”“괜찮습니다.”“예상한 대답입니다.”강시온은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한채린은 커피를 그대로 둔 채 다시 태블릿을 들었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이 다시 천천히 감겼다.강시온은 잠시 그녀를 바라보다 손을 뻗었다.태블릿을 빼앗는 대신 화면만 껐다.한채린의 눈이 바로 떠졌다.“각하.”“예.”“뭐 하시는 겁니까?”“화면만 껐습니다.”“보고 있었습니다.”“눈 감고 계셨잖습니까.”한채린이 화면을 다시 켜려 하자 강시온이 말했다.“30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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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화. 언제부터 당신을 이렇게 신경 쓰게 됐는지 몰랐다

“갑자기 합류해서 놀라셨죠?”엘리아나가 가까이 다가오며 웃었다.강시온이 물었다.“같이 가시는 겁니까?”“네. 프랑시아에서도 이번 순방을 지원하기로 했어요.”한채린이 곧바로 태블릿을 확인했다.“외교 협조 요청은 승인됐습니다.”엘리아나가 웃었다.“그럼 정식으로 함께 가는 거네요.”그녀는 빈 좌석을 한번 살핀 뒤 자연스럽게 강시온 옆에 앉았다.“여기 괜찮죠?”“네.”맞은편에서 한채린이 태블릿을 넘기던 손이 아주 잠깐 멈췄다.강시온은 알아차리지 못했다.잠시 뒤 전용기가 활주로를 떠났다.비행이 안정되자 엘리아나는 강시온 앞의 자료를 바라봤다.“솔레나 공화국 자료네요.”“가보신 적 있습니까?”“몇 번 있어요.”엘리아나가 말했다.“솔레나 대통령은 자기 나라와 국민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한 분이에요.”“그걸 활용해야 합니까?”“활용한다기보다 이해하는 게 좋겠죠.”엘리아나는 강시온을 바라봤다.“대통령님은 원래 사람부터 보시잖아요.”뜻밖에도 한채린이 먼저 말했다.“그 부분은 참고할 만합니다.”엘리아나가 그녀를 바라봤다.“제 의견에 동의해 주시는 건가요?”“필요한 정보라면요.”“역시 한 실장님답네요.”“업무니까요.”짧은 대화였지만 강시온은 괜히 두 사람 사이를 한번 바라봤다.둘 다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그런데 자신만 가운데에서 조금 어색해진 기분이었다.잠시 뒤 안전벨트 표시등이 켜졌다.기장의 안내가 흘러나왔다.예상보다 강한 난기류 구간이었다.오민석이 벨트를 다시 확인했다.“저는 이게 제일 싫습니다.”임태건이 담담하게 말했다.“문제없습니다.”“팀장님 기준으로 말씀하지 마십시오.”강시온이 웃으려던 순간이었다.쿵—기체가 크게 흔들렸다.몸이 순간 앞으로 쏠렸다.강시온이 좌석 손잡이를 잡으려 했다.그보다 두 개의 손이 빨랐다.오른쪽에서는 엘리아나가.맞은편에서는 한채린이.거의 동시에 강시온의 양팔을 붙잡았다.기체는 금세 균형을 되찾았다.그러나 세 사람은 잠깐 그대로 멈췄다.강시온은 자신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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