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os os capítulos de 눈 떠보니 세계 1짱 대통령: Capítulo 51 - Capítulo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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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화. 누군가는 리허설보다 먼저 움직이고 있었다

같은 날 저녁.World Harmony Fest 메인 공연장.개막까지 이틀.최종 리허설을 앞둔 공연장은 분주했다.무대에서는 조명과 음향을 점검하고 있었고, 객석 사이로 운영진과 경호 인력이 마지막 동선을 확인하고 있었다.강시온은 객석 중앙에서 무대를 바라보다 옆으로 시선을 돌렸다.한채린이 태블릿을 들고 다가왔다.“각하. 최종 점검표입니다.”강시온은 화면을 받아 몇 장 넘겼다.“이게 정말 마지막입니까?”“각하께서 새로운 일을 만들지 않으시면요.”“제가 언제 그랬습니까?”“지난주에만 세 번이었습니다.”강시온이 웃으며 태블릿을 돌려줬다.“요즘은 그래도 제 방식을 조금 인정하시는 것 같습니다.”“필요한 경우에 한해서입니다.”한채린다운 대답이었다.강시온은 잠시 그녀를 바라봤다.아침에 휘청였던 사람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다시 평소의 모습이었다.하지만 그래서 더 마음에 걸렸다.“한 실장님.”“예.”“내일 무슨 일이 생겨도 혼자 먼저 가지 마십시오.”한채린의 시선이 그에게 향했다.“그건 제가 드릴 말씀입니다.”“저한테요?”“각하께서도 위험한 일이 생기면 늘 먼저 움직이시니까요.”강시온은 반박하지 못했다.잠시 생각하던 그가 말했다.“그럼 둘 다 하지 맙시다.”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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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화. 누군가는 리허설보다 먼저 움직이고 있었다

리허설은 멈추지 않았다.첫 곡이 끝나고 두 번째 테스트가 시작됐다.그 순간 한서준 앞의 운영용 모니터가 멈췄다.몇 초 뒤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운영 스태프가 말했다.“오늘 장비가 조금 예민하네요.”한서준이 물었다.“이런 일이 자주 있습니까?”“가끔은 있습니다.”“서로 다른 장비에서 연달아서요?”스태프가 대답하지 못했다.한서준은 곧바로 무전기를 들었다.“제어실 기록 전부 확보하십시오.”한채린이 물었다.“단순 오류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야?”“확인해 봐야 해.”최근 대통령 일정이 외부로 새고, 내부 기록까지 의도적으로 지워지고 있었다.그런 상황에서 공연 시스템까지 연이어 흔들렸다.한서준이 몸을 돌리려 하자 한채린이 말했다.“나도 갈게.”“한 실장님.”강시온의 목소리에 한채린이 돌아봤다.조금 전 나눈 말이 떠올랐다.혼자 해결하지 않는 것.한채린이 말했다.“각하도 함께 가시죠.”강시온은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그때 제어실에서 무전이 들어왔다.“차장님. 기록이 조금 이상합니다.”한서준의 눈빛이 달라졌다.“아무것도 건드리지 마세요.”세 사람은 함께 제어실로 향했다.공연장 제어실.한서준은 운영 책임자 옆으로 다가갔다.&ldq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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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화. 내일이면 시작된다

다음 날 오전.대통령 집무궁.World Harmony Fest 개막 하루 전.한채린이 집무실에 들어오며 내민 것은 일정표가 아니었다.강시온은 태블릿 첫 화면을 확인했다.어젯밤 공연장 시스템에서 사라진 4초.본 기록과 백업 기록 모두 복구되지 않았다.“누가 지웠는지는요?”“아직 특정하지 못했습니다.”강시온은 화면을 한 번 더 넘겼다.“접근 권한을 전부 막으면 안 됩니까?”“그렇게 하면 오늘 운영 자체가 멈춥니다.”“필요한 사람만 남기고요?”“이미 그렇게 조정했습니다. 문제는 어제 사용된 권한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겁니다.”강시온은 잠시 말이 없었다.문을 잠그는 것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상대였다.어디까지 들어왔는지조차 알 수 없다는 사실이 더 불편했다.“한서준 차장님한테도 제 판단 바로 공유해 주십시오.”“이미 전달했습니다.”“빠르시네요.”“어제 약속했으니까요.”그 한마디에 강시온은 더 묻지 않았다.확인된 건 세 가지였다.제어실에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은 없었다.기록 삭제에는 내부 시스템 구조를 아는 권한이 사용됐다.하지만 누가 그 권한을 썼는지는 남아 있지 않았다.“오늘 일정은 그대로 진행합니까?”“예. 상대가 우리가 알아챘다는 걸 모르게 해야 합니다.”한채린이 다음 화면을 띄웠다.“운영본부 접근 권한은 다시 제한했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하고 오겠습니다.”“혼자요?”한채린의 손이 잠깐 멈췄다.“한서준 차장과 같이 가겠습니다.”강시온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저는 여기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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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화. 드디어 시작되었다

오후 1시 50분.개막식 시작 10분 전.행사장 조명이 천천히 어두워지기 시작했다.객석의 소음도 조금씩 잦아들었다.무대 뒤.강시온은 깊게 숨을 내쉬었다.이제 정말 시작이다.그리고.누군가는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누군가는 이 순간을 막으려 했다.하지만.오늘만큼은.반드시 시작될 것이다. 오후 2시.마침내 개막식이 시작됐다.행사장 조명이 천천히 어두워졌다.객석의 소음도 자연스럽게 잦아들었다.수많은 시선이 무대로 향했다.세계 각국 대표단.취재진.초청 인사들.그리고 화면 너머 수많은 사람들.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거대한 스크린이 켜졌다.세계 각국의 문화와 사람들이 화면을 채웠다.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그리고.행사장 중앙 무대에 조명이 떨어졌다.루카였다.환호성이 터졌다.객석 분위기가 단번에 달라졌다.루카는 천천히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갔다.조명이 움직였다.음악이 시작됐다.그리고.순간이었다.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무대로 향했다.루카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하지만 단순한 공연이 아니었다.사람들의 감정을 끌어당기고 있었다.행사장 전체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것 같았다.대표단들도 자연스럽게 무대를 바라봤다.통역기 너머로도 감탄이 흘러나왔다.국적도.언어도 달랐다.그런데 이상하게.모두 같은 무대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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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화. 우리는 생각보다 가까웠다

다음 날 오전.World Harmony Fest 2일차.대통령 집무궁 앞 광장은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로 가득했다.세계 각국 대표단 차량이 줄지어 들어왔고.취재진들은 카메라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였다.서로 다른 언어가 곳곳에서 들려왔다.낯선 말들이 섞여 있었지만.이상하게도 어수선하지는 않았다.오히려 하나의 풍경처럼 느껴졌다.강시온은 집무궁 2층 창가에 서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어제 개막식이 끝났는데도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았다.정말 세계가 모였다.보고서 속 숫자가 아니라.화면 속 뉴스가 아니라.눈앞에 실제 사람들이 와 있었다.“각하.”뒤에서 한채린의 목소리가 들렸다.시온은 고개를 돌렸다.“네.”“북해 연합 대표단이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벌써요?”“네.”시온은 창밖을 바라봤다.며칠 전만 해도 가장 강하게 반대했던 나라였다.그런 사람들이 지금은 누구보다 먼저 행사장에 와 있었다.“그래도 왔네요.”시온이 말했다.한채린도 잠시 창밖을 바라봤다.잠시 후 오전 10시.World Harmony Fest 공식 환영 라운지.세계 각국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였다.행사장 안은 다양한 언어와 웃음소리로 가득했다.누군가는 처음 만난 사람과 악수를 나누고.누군가는 오래된 지인을 다시 만났다.시온은 대표단 사이를 천천히 걸었다.몇 달 전이었다면 상상도 못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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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화. 우리는 생각보다 가까웠다

오후 1시.World Harmony Fest 메인 포럼홀.2일차 핵심 일정이 시작될 시간이었다.세계 각국 대표단이 차례대로 입장했다.수백 개의 좌석이 빠르게 채워졌다.오늘은 본격적인 평화 포럼에 앞서 대표단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였다.시온은 객석 뒤편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나라가 달랐다.언어도 달랐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금방 대화를 시작했다.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네고.몇 분 지나지 않아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서로를 경계하던 사람들인데.지금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시온은 문득 웃었다.생각보다 사람들은 가까운 존재인지도 몰랐다.포럼이 잠시 쉬는 시간에 들어갔다.대표단들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옮기며 대화를 이어갔다.북해 연합 대표와 솔레나 공화국 대표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시온은 그 장면을 한참 바라봤다.며칠 전이었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그때.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각하.”한채린이었다.“네.”“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습니다.”시온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네요.”잠시 정적.시온은 대표단들을 바라보며 말했다.“사실은 조금 걱정했습니다.”“어떤 점을 말입니까?”“다들 형식적으로만 참석할 줄 알았습니다.”“그런데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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