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os os capítulos de 눈 떠보니 세계 1짱 대통령: Capítulo 41 - Capítul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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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화. 우리의 상대는 한 명이 아니었다

다음 날 오전.대한민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솔레나 공화국까지 World Harmony Fest 참가를 확정하면서 두 번째 설득도 성공으로 끝났다.하지만 한채린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강시온은 자료를 넘기다 그녀 옆에 놓인 빈 커피잔을 봤다.“오늘은 몇 잔째입니까?”“세 잔입니다.”“이제 몇 잔 드시는지도 알 것 같네요.”한채린이 시선을 들었다.“그걸 왜 기억하고 계십니까?”“계속 보다 보니까요.”강시온은 말해 놓고 잠깐 멈췄다.“업무하면서 자주 본다는 뜻입니다.”“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강시온은 괜히 자료로 시선을 돌렸다.잠시 뒤 다시 물었다.“아직 신경 쓰이십니까?”“무엇이 말입니까?”“축제를 방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요.”한채린은 태블릿을 내려놓았다.“그것만은 아닙니다.”“그럼요?”“우리가 움직인 뒤 상대가 따라오는 거라면 차라리 단순합니다.”강시온의 표정이 진지해졌다.“그런데요?”한채린은 최근 방해 움직임과 해외 자금 기록을 띄웠다.“처음부터 우리가 어디로 갈지 알고 있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그게 가능합니까?”“아직 모르겠습니다.”한채린의 시선이 가라앉았다.“그래서 확인해야 합니다.”강시온이 고개를 끄덕였다.“확인되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각하는 다음 일정 준비부터 하십시오.”“또 혼자 보시려고요?”한채린이 그를 바라봤다.강시온은 더 밀어붙이지 않았다.“적어도 무슨 일인지 알게 되면 같이 봅시다.”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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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화. 우리의 상대는 한 명이 아니었다

한채린이 천천히 말했다.“밖에서 보고 있던 게 아니라…….”그녀가 강시온을 바라봤다.“안에서 보고 있었습니다.”상황실의 공기가 완전히 달라졌다.임태건이 즉시 내부 시스템 접근 기록을 요청했다.대통령 일정에 접근할 수 있는 비서실, 경호팀, 수행팀과 일부 행사 관계자의 기록이 화면에 나타났다.한채린의 시선이 한 구간에서 멈췄다.“여기 확대해 주세요.”몇 개의 기록 사이가 비어 있었다.강시온이 물었다.“원래 저렇게 비어 있습니까?”시스템 담당자가 고개를 저었다.“아닙니다. 접근했다면 기록이 남아야 합니다.”“삭제됐을 가능성은요?”잠시 확인한 담당자가 답했다.“있습니다.”강시온은 빈 로그를 바라봤다.흔적이 없었던 게 아니었다.누군가 없앤 것이었다.한채린이 물었다.“외부에서도 가능합니까?”“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내부 시스템 구조와 권한을 상당히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임태건이 말했다.“내부 동선을 모르면 설명하기 어렵습니다.”강시온의 표정이 굳었다.“의심되는 사람은 있습니까?”“아직 없습니다.”한채린이 단호하게 답했다.“지금 특정해서는 안 됩니다.”“왜요?”“상대에게 우리가 알아챘다는 걸 알려줄 수 있습니다.”강시온은 잠시 생각했다.“그럼 모르는 척합니까?”“예.”“아르벤 일정도 그대로 가고요?”“예정대로 진행합니다.”강시온이 그녀를 바라봤다.“내부에 누군가 있을지도 모르는데요?”“그래서 바꾸지 않는 겁니다.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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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화. 돌아오기 시작했다

국왕은 테이블 위의 설득 자료로 시선을 옮겼다.“저 자료에는 그런 말이 없을 것 같은데요.”“원래는 없었습니다.”“원래는?”“오기 직전에 전략이 바뀌었습니다.”“누가 바꿨습니까?”강시온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옆으로 향했다.“제 비서실장이요.”한채린이 그를 바라봤다.“저보다 훨씬 현실적인 사람인데 오늘은 제 방식으로 해보자고 하더군요.”“각하.”“사실이잖습니까.”국왕의 입가에 희미한 웃음이 스쳤다.잠시 뒤 그가 다시 진지한 얼굴로 강시온을 바라봤다.“완벽한 행사를 보여주겠다는 말이었다면 거절했을 겁니다.”강시온의 표정도 진지해졌다.“완벽하다는 말은 믿기 어려우니까요.”국왕이 손을 내밀었다.“하지만 문제가 생겨도 책임지겠다는 말이라면 한번 지켜보고 싶군요.”강시온이 그 손을 잡았다.국왕이 말했다.“아르벤 왕국은 World Harmony Fest 참가를 확정하겠습니다.”강시온의 시선이 곧바로 한채린에게 향했다.한채린은 이미 태블릿에 결과를 기록하고 있었다.이번에는 강시온 혼자 만들어 낸 결과가 아니었다.두 사람이 함께 선택한 방식으로 얻어낸 성공이었다.회담이 끝난 직후.왕궁 복도를 걷던 한채린의 태블릿에서 연달아 알림음이 울렸다.“각하.”“또 무슨 일입니까?”한채린이 새로 들어온 보고를 확인했다.“좋은 소식입니다.”“요즘 한 실장님한테 그 말을 들으면 조금 긴장되는데요.”“참가를 보류했던 국가 두 곳에서 참가 의사를 전달해 왔습니다.”강시온의 표정이 달라졌다.“벌써요?”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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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화. 그녀의 오빠는 나를 믿지 않았다

그날 오후.대한민국 귀국 직후.대통령 집무궁 국가위기대응회의실.전용기에서 내린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았지만, 상황실에는 World Harmony Fest 관련 보고가 쌓여 있었다.참가국과 공연팀 복귀 현황이 빠르게 채워지고 있었다.오민석이 명단을 보며 감탄했다.“각하, 진짜 돌아오고 있습니다.”“아직 다 돌아온 건 아닙니다.”임태건의 대답에 오민석이 입을 다물었다.강시온은 옆을 바라봤다.한채린은 자리에 앉기도 전에 태블릿부터 확인하고 있었다.귀국하는 동안 잠깐 눈을 감았던 게 전부였다.그 순간.회의실 문이 열렸다.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가 안으로 들어왔다.서두르지 않는 걸음이었다.사람과 출입구를 훑은 시선이 마지막으로 강시온에게 멈췄다.한채린의 눈빛이 아주 조금 달라졌다.“…오빠.”남자는 먼저 강시온 앞에 섰다.“처음 뵙겠습니다, 각하.”“국가위기관리센터 차장 한서준입니다.”그가 손을 내밀었다.강시온도 손을 맞잡았다.악수는 짧았지만 단단했다.한서준은 손을 놓은 뒤에도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반가움보다 확인에 가까운 눈빛이었다.“해외 순방 성과는 보고받았습니다.”“운이 좋았습니다.”강시온이 웃으며 답하자 한서준의 눈썹이 미세하게 움직였다.“세 나라를 연달아 움직인 일을 운이라고 하십니까?”“저 혼자 한 일이 아니니까요.”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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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화. 완벽하던 사람이 처음 흔들렸다

집무궁 정원.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고 있었다.분수 소리가 잔잔하게 울렸다.두 사람은 나란히 걸었다.처음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상하게도 그 침묵이 불편하지 않았다.오히려 편했다.시온이 먼저 입을 열었다.“한 실장님.”“네.”“왜 그렇게까지 하십니까?”한채린은 질문의 의미를 알았다.“업무니까요.”“그건 대답이 아닙니다.”잠시 침묵.그녀는 천천히 말했다.“실패하면 안 되니까요.”“누가요?”“World Harmony Fest가요.”“아니요.”시온은 고개를 저었다.“한 실장님이요.”한채린의 걸음이 멈췄다.시온은 계속 말했다.“항상 그런 것 같습니다.”“모든 걸 혼자 책임지려고 합니다.”“그게 편합니다.”“편해 보이지 않습니다.”바람이 지나갔다.분수 소리만 들렸다.한채린은 한참 뒤에야 입을 열었다.“어릴 때부터 그랬습니다.”“제가 잘해야 했고.”“실수하면 안 됐고.”“누군가는 버텨야 했으니까요.”시온은 조용히 들었다.“그래서 익숙합니다.”“혼자 버티는 게요.”그 말이 이상하게 마음에 걸렸다.혼자 버티는 게 익숙하다는 말.얼마나 오래 그랬으면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시온은 잠시 그녀를 바라보다가 말했다.“이젠 안 그래도 됩니다.”한채린이 고개를 들었다.“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혼자가 아니니까요.”짧은 침묵.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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