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사법부. 사법부장인 엘레나 볼코바는 매일 밤 존슨의 교육(?)을 받으면서 함께 했기에, 기본적인 인선안과 각 대별 인원구성은 이미 확정되어 있었다. 사법참모엔 아를린. 그리고, 법을 제정하는 법제대장엔 전직 팔레온 제국 대법원 판사이자 후작이었던 그레고리 폰 타넨바움이 인선되었다. 모든 백성의 신원을 관리하는 신원대의 대장으로는 전직 엘루나교의 대제사장이었던 드라이어드족의 사리엘이 인선되었다. 법을 반포하고 집행하며 재판하는 사법대장은 사법부장이 겸직하고, 고위 관료들을 감찰하는 감찰대장은 사법차장이 겸직하는 것으로 하였다. 그리고, 중요한 발표가 남았다. "사법부장님. 준비한 것을 발표해 주세요." "네, 단장님." 아를린이 서류를 돌렸고, 엘레나가 일어서서 발언을 시작했다. "지금부터,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열 가지 규칙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내가 예시로 설명한, 모세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탈출한 이후 받은 십계명을 모토로 하여 만든 '헬프레온의 십계'가 발표되었다. 제1조, 모든 이는 법 아래에 평등하며 종족과 출신으로 차별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대륙에서 온 하나의 백성이다. 제2조, 모든 이는 법을 지켜야 하며, 어떠한 권력자도 법 위에 서지 않는다. 제3조, 살인하지 않는다. 정당한 전투와 재판에 의한 것 외에는 생명을 해하지 말라. 제4조, 사사로운 원한이나 이해 충돌로 다투지 않는다. 다툼은 정해진 절차와 사법부를 통해 해결하라. 제5조, 힘을 가진 자는 그 힘을 함부로 휘두르지 말며, 자신의 힘으로 다른 이를 억압하지 않는다. 제6조, 거짓 증언으로 이웃을 해하지 않는다. 진실은 우리가 가진 마지막 재산이다.
Last Updated : 2026-10-03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