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화. 타임, 타임!“저기요. 잠깐만요. 타임, 타임!”단과 서연의 시선이 동시에 그에게 향했다.“형, 제가 지금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 좀 할게요.”“말해 봐.”“그러니까 형은 저 엄청난 초능력을 항아리에 다 넣고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가겠다는 거죠? 우리 누나랑 같이 늙어 가려고?”“간단히 말하면 그렇지.”서단은 안경을 벗어 옷자락으로 닦더니 다시 썼다.“형, 이거 완전 개손해인데요?”“……뭐?”“아니, 생각해 보세요. 형은 지금 피지컬 최상급에 돈도 많고, 천 년 동안 쌓아 온 지식에 능력까지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전부 버리고 평범한 동네 아저씨가 되겠다고요?”“서단아!”서연이 동생의 팔을 잡아당겼다.“지금 그게 할 소리야?”“누나, 잠깐만. 나 지금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단 씨가 얼마나 힘들었는데!”“그건 알아.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잖아.”서단은 단을 향해 몸을 돌렸다.“형, 세상의 혼란인지 뭔지 빼고, 솔직히 말해서 그동안은 힘 때문에 고통받으며 살았으니까 없애고 싶었던 거잖아요. 그런데 이제 누나가 옆에 있으면 통증 걱정도 줄어들잖아요. 맞죠?”단은 잠시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였다.서단은 이번에는 서연을 바라봤다.“누나도 형 치료하면서 힘들었던 거 아는데, 신선의 파편을 정화하면 누나 생명력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거잖아. 아직 방법을 더 찾아봐야겠지만.”“그렇긴 하지.”“그럼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생겼는데 능력부터 내려놓는다? 노노노.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서단은 손가락을 흔들며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그리고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구요. 길어야 3년? 뭐, 우리 부모님을 보면 수십 년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서단은 단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아깝다는 듯 혀를 찼다.“형, 이 정도 조건이면 누나한테 질렸을 때 다른 사랑도 찾아봐야죠. 천 년을 살면서 한 사람만 바라보는 건 너무 손해잖아요.”“야! 서단, 너 선 지켜라!”서연이 발
Huling Na-update : 2026-10-24 Magbasa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