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화. 중증서연은 황급히 단의 품에서 빠져나왔다.아니, 노크를 했으면 대답을 기다려야지, 왜 문을 함부로 열어젖힌단 말인가!“앞으로는 메시지로 해, 메시지로!”“보냈잖아! 누나가 안 본거지! 노크도 두 번이나 했는데 대답이 없으니까 들어왔지!”“못 들었다고!”“알았어. 다음부터는 메시지 세 번, 노크 세 번. 그래도 대답 없으면 은랑 형 보낼게.”은랑이라는 이름에 서연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안 돼!”서단의 입가에 장난기가 번졌다.평소에는 말 한마디로 자신을 꼼짝 못 하게 만들던 누나가 이렇게 당황하다니.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아하! 은랑 형이 보면 안 되는 상황이었구나? 그럼 진작 말하지.”“서단, 너 정말 혼날래?”서연이 쿠션을 집어 들자 서단은 익숙하다는 듯 두 팔을 들어 방어 자세를 취했다.“누나, 폭력은 안 돼. 엄마 아빠한테 다 이를 거야. 신력 연습한다고 해 놓고 형이랑 둘이서…….”“네가 아주 매를 버는구나!”생각해 보니 아버지는 단을 이미 사위처럼 대했고, 어머니 역시 두 사람의 관계를 누구보다 반기고 있으니, 일러 봐야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았다.“그럼 앞으로 내가 신력 연습 감독할 거야! 루나 누나한테 말해서 출석부 만들고, 진도표까지 작성할 거라고!”“좋아. 그럼 나도 수아 씨 돌아오면 네 어릴 적 이야기 좀 해 줘야겠다. 아주 자세하게.”서단의 기세가 순식간에 꺾였다.“……누나.”“왜?”“수아는 건드리지 말자.”“그럼 너도 나 건드리지 말자.”서연은 동생을 빤히 바라봤다.‘짜식, 진심인데?’“알았어. 대신 나중에 수아 오면 내 얘기 잘 좀 해 줘. 괜히 이상한 말 하지 말고.”“그건 네가 하는 거에 달렸지.”“누나아!”서단은 억울한 마음에 단을 바라봤다.“형, 보셨죠? 우리 누나 진짜 무섭다니까요. 형은 정말 괜찮겠어요?”단은 서연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 주느라 바빴다.“형! 제 말 듣고 있어요?”“듣고 있어.”“그런데 왜 아무 말도 안 해요?”“네 누
Huling Na-update : 2026-10-26 Magbasa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