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강세나 님,”“…….”“보아하니 청룡가의 직계라면 아실텐데요.”목소리에서 온기가 사라졌다. 현무가의 가주로 시우의 목소리가 나왔다.“청유를 꼬리로 남겨둔 청룡가가 어떻게 됐는지.”“…….”“그걸 알면서 이제 와서 되찾겠다고?”세나가 아주 천천히 대답했다.“그들은… 주하를 원하지 않거든.”시우의 미간이 좁혀졌다.“막상…기억을 잃은 주하는, 그들이 품기에는 너무….”세나가 잠시 말을 머뭇거렸다.“컸어. 모든 능력이…. 두려울 만큼.”시우의 표정이 굳었다.“순식간에 우리가 해 놓은 걸 따라잡고, 뛰어넘을 정도였으니까.”“…….”“그들은 주하를 사람이냐고 의심도 했지.”세나의 목소리가 낮게 가라앉았다.“죽이자는 말도 나왔어.”“!!”시우의 주먹쥔 손이 하얗게 질렸다.“감당하지 못할 만큼 성장한 주하를 아무도 원하지 않았어. 우리 빼고는.”“그게 무슨?”“아마 이제 서서히 주하의 능력이 돌아올꺼야.”세나가 시우를 바라봤다.“ 그럼. 당신도 알게되겠지.”“…주하의 능력?”“주작가지만, 주작가 이상의 능력.”시우의 미간이 구겨졌다.“백호가처럼 체술에 능했고, 우리 가문 사람처럼 능숙하게 AI를 만들었지. 기본만 알려줬는데도….”시우의 눈이 가늘어졌다.“AI?”세나가 잠시 침묵하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사라.”“…….”“그게 주하가 만든 AI.”시우의 눈빛이 굳었다.“리조트에서 빠져 나온 후 기억을 잃은 주하가 만든 거야.”“…….”“그런데 어느날, 주하가 직접 지운 건지……사라져 버렸지.”세나가 작게 숨을 내쉬었다.“주하의 기억과 함께.”한동안 아무 말도 오가지 않았다.“그 일도 아드리안이 알고 있습니까?”“응.”세나가 고개를 끄덕였다.“그 시기에 두 사람이 어딘가에 다녀온 후, 리안이 크게 다쳤지만, 주하가 살렸거든.”“…….”“ 그 뒤로 주하는 기억을 또 잃었어.”시우의 눈빛이 굳
Última actualización : 2026-10-02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