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판 / 저주받은 공작의 예언자 / Kabanata 51 - Kabanata 60

Lahat ng Kabanata ng 저주받은 공작의 예언자: Kabanata 51 - Kabanata 60

74 Kabanata

52화. 닮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솔은 평소보다 조금 천천히 걸었다.준경은 서류를 넘기다가 그 모습을 봤다.“아파?”솔이 멈췄다.“……조금은요.”“많이?”“그 정도는 아닙니다.”맞은편 의자에 앉았다.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엉덩이가 의자에 닿는 순간 표정이 잠깐 굳었다.준경이 그걸 봤다.“아프네.”“조금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그게 아픈 거잖아.”솔은 굳이 대꾸하지 않았다.준경이 잠깐 보다가 물었다.“후회해?”“아닙니다.”이번에는 바로 나왔다.준경의 손이 서류 위에서 멈췄다.“전혀?”“예.”눈도 피하지 않았다.준경은 잠시 솔을 바라보다 다시 서류를 들었다.“그럼 됐어.”사각.종이가 넘어갔다.솔은 맞은편에서 그걸 보고 있었다.입술을 열었다 닫았다.한번.또 한번.“공작님.”“왜.”준경은 여전히 서류를 보고 있었다.“어제…….”그제야 눈이 올라왔다.“어제 뭐.”말이 막혔다.솔은 무릎 위의 손을 괜히 한번 고쳐 잡았다.“좋으셨습니까.”준경의 시선이 멈췄다.“뭐가.”솔의 얼굴이 바로 굳었다.준경의 입가가 살짝 움직였다.“또 그러십니까?”“뭘.”“아시면서.”“내가 어제 한 게 좀 많아서.”솔은 입을 다물었다.“됐습니다. 안 묻겠습니다.”“왜.”“또 놀리시잖습니까.”“이제 안 놀릴게.”“이미 하셨습니다.”준경이 결국 서류를 내려놨다.“그래서 뭘 알고 싶은데.”이미 물어놓고 다시 꺼내려니 더 어려웠다.솔은 잠깐 아래를 봤다.“제가…….”준경은 이번에는 가만히 있었다.“잘했습니까.”웃음기가 사라졌다.솔은 그 얼굴을 보고 기다렸다.“응.”짧은 대답.솔의 눈이 조금 느슨해졌다.준경이 덧붙였다.“좋았어.”무릎 위에서 맞물려 있던 손가락이 풀렸다.솔은 바로 말을 잇지 못했다.준경이 물었다.“그게 궁금했어?”잠시 뒤 고개가 끄덕여졌다.“예.”“왜?”솔은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다물었다.어제 들었던 질문이 떠올랐다.내가 원하는지가 중요해?그때는 답하지 못했다.지금도 딱
last updateHuling Na-update : 2026-09-24
Magbasa pa

53화. 지금은 안보겠습니다.

준경의 손이 멈췄다.솔은 덧붙이지 않았다.에드윈도 잠시 말이 없었다.준경이 계약서를 한번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았다.“백 년 전에도 하르젠이 예언자 대가에 끼어 있었고.”폐성 기록을 봤다.“지금도 내가 끼어 있고.”“예.”준경은 웃지 않았다.“재밌네.”에드윈이 말했다.“현재 계약 양식이 언제 만들어졌는지부터 확인하겠습니다.”솔이 바로 고개를 들었다.“접촉 상환도요.”“예?”“그 방식 자체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도 봐야 합니다.”솔은 폐성 기록을 손끝으로 눌렀다.“이쪽에서 먼저 시작된 건지, 원래 있던 방식을 여기에 쓴 건지 모르니까요.”준경이 물었다.“기록 남아 있을까.”“있으면 좋겠습니다.”“없으면?”솔은 잠깐 말이 없었다.준경이 먼저 알아챘다.“예언으로 볼 생각이야?”“가능은 할 것 같습니다.”에드윈의 시선도 솔에게 갔다.잠시 조용해졌다.준경은 폐성에서의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솔도 마찬가지였다.계약서 위에 올려둔 손끝이 움직이지 않았다.“하지만.”솔이 말했다.“지금은 안 보겠습니다.”준경이 솔을 봤다.“왜.”솔은 두 기록 사이에 시선을 둔 채 말했다.“폐성에서 본 것도 아직 제대로 모르겠습니다.”“뭐가.”“어느 게 먼저였는지요.”쓰러진 준경.열린 문.검게 번진 저주.뒤섞여 들어오던 장면들이 떠올랐다.“다시 보면 또 그렇게 될 수도 있고?”“모르겠습니다.”솔은 솔직하게 고개를 저었다.“그래서 기록부터 보고 싶습니다.”준경은 잠깐 말이 없었다.“그걸로 안 나오면?”“그때 다시 생각하겠습니다.”“그래.”대답은 금방 나왔다.솔이 준경을 봤다.“기록 먼저 봐.”“예.”에드윈이 두 사람을 번갈아보다가 말했다.“그럼 오래된 계약 기록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접촉 상환도.”솔이 덧붙였다.“예. 그것도 같이요.”에드윈이 문서를 모으기 시작했다.솔이 계약서 한쪽을 잡았다.“잠깐만요.”“예?”그녀는 계약서를 다시 자기 앞으로 가져왔다.첫 장.다음 장.접촉 상환
last updateHuling Na-update : 2026-09-24
Magbasa pa

55화. 제 계약자가 있습니다

수로 공사장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돌을 나르는 인부 몇 명과 물길을 확인하는 관리자가 전부였다. 솔은 무너진 석축 앞에 서 있었다. 한쪽 벽은 오래돼 군데군데 틈이 벌어져 있었다. 아래로는 물이 얕게 흐르고 있었다. 관리자가 옆에서 말했다. “어제부터 이쪽이 조금씩 내려앉고 있습니다.” 솔이 갈라진 돌 사이를 봤다. “오늘 작업은 어디부터 하실 예정입니까?” 관리자가 손을 들어 왼쪽을 가리켰다. “여기 석재부터 들어내려고 했습니다.” “다른 방법은요?” “먼저 위쪽 물길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더 걸립니다.” 솔은 두 곳을 번갈아 봤다. 뒤쪽에서는 인부들이 작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 준경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에드윈과 이야기 중이었다. 솔은 다시 무너진 벽을 봤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관리자가 바로 물러났다. 솔은 눈을 감았다. 왼쪽 석재를 먼저 들어낸다. 그 선택을 잡았다. 시야가 어두워졌다. 잠시 뒤 돌벽이 나타났다. 인부 둘이 기다란 지렛대를 밀어 넣고 있었다. 석재가 조금씩 움직였다. 처음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돌 하나가 빠졌다. 그 아래 흙이 조금 흘러내렸다. 누군가 말했다. 괜찮습니다. 다음 돌을 들어냈다. 그 순간 아래쪽이 꺼졌다. 흙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옆의 석축까지 기울었다. “피해!” 사람들이 뛰었다. 한 명이 늦었다. 돌이 넘어졌다. 솔의 시야가 흔들렸다. 바로 선택을 바꿨다. 먼저 위쪽 물길을 돌린다. 물이 옆 수로로 빠졌다. 젖어 있던 흙이 드러났다. 아래쪽에 나무 지지대를 세웠다. 석축을 받친 뒤에야 돌을 하나씩 들어냈다. 벽은 무너지지 않았다. 시야가 끊겼다. 솔이 눈을 떴다. 짧게 숨을 들이켰다. 관자놀이가 조금 울렸다. 손끝에도 익숙한 저림이 남았다. 그뿐이었다. 관리자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보셨습니까?”
last updateHuling Na-update : 2026-09-28
Magbasa pa

56화. 내가 아프면 네가 더 아픈 얼굴

솔은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다가 작게 숨을 내쉬었다. “공작님.” “응.” “웃지 마십시오.” “안 웃는데.” 솔이 돌아봤다. 준경은 분명 웃고 있었다. “웃고 계십니다.” “조금.” “왜요.” 준경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솔의 손을 봤다. 아까 접었다 폈던 손가락이 다시 조금 굳어 있었다. “아직 남았지.” 솔도 자기 손을 내려다봤다. “조금요.” “얼마나.” “많지는 않습니다.” “그럼 이리 와.” 솔이 준경을 봤다. 준경은 손을 내밀지 않았다. 그저 자기 앞에 서서 기다렸다. 솔은 잠깐 주변을 봤다. 인부들이 오가고 있었다. 조금 전의 관리자도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다시 준경을 봤다. “여기서요?” “왜.” 준경이 물었다. “안 돼?” 솔은 잠시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한 걸음 다가갔다. 솔이 한 걸음 다가갔다. 준경은 그대로 기다렸다. 한 걸음이 더 가까워졌다. 그제야 팔이 움직였다. 허리를 감쌌다. 솔의 몸이 자연스럽게 준경 쪽으로 붙었다. 손끝에 남아 있던 저림이 조금씩 옅어졌다. 대신 준경의 손가락 끝이 한번 움직였다. 솔이 올려다봤다. “아프십니까?” “조금.” “많이요?” “이 정도는 괜찮아.” 준경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솔은 잠시 그 얼굴을 살폈다. “왜.” “아닙니다.” “또 그 얼굴인데.” “무슨 얼굴 말씀이십니까.” “내가 아프면 네가 더 아픈 얼굴.” 솔이 입을 다물었다. 준경이 웃었다. “앞이나 봐.” 솔은 다시 공사장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물길을 돌리기 위해 흙을 파내고, 잘라 온 나무를 아래로 옮겼다. 조금 전 솔이 지시한 대로였다. 그중 몇 사람이 이쪽을 힐끗 보는 것도 보였다. 솔은 괜히 허리에 닿은 팔을 의식했다. “공작님.” “왜.” “사람들이 봅니다.” “보라고 해.” 대답이 너무 빨랐다. 솔이 고개를 들어 준경을 봤다. “왜.” “아닙니다.” “싫어?” 솔은
last updateHuling Na-update : 2026-09-28
Magbasa pa

57화. 네가 벗겨

저택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해가 져 있었다. 솔은 옷을 갈아입고 간단히 저녁을 먹은 뒤 준경의 방으로 갔다. 수로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보고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무너진 부분은 내일부터 다시 쌓는다고 했습니다. 물길을 먼저 돌려놓았으니 작업에는 문제없을 겁니다.”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 됐네.” 준경이 마지막 장을 내려놓았다. 종이가 탁자 위에 닿았다. 그걸로 끝이었다. 솔은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럼 쉬십시오.” “응.” 준경은 다시 탁자 위의 다른 서류를 집어 들었다. 솔은 문 쪽으로 두 걸음쯤 갔다. 그리고 멈췄다. 손잡이가 바로 앞에 있었다. 잡고 돌리면 됐다. 복도를 건너 자기 방으로 돌아가면 된다. 씻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내일 일정을 확인한 뒤 자면 됐다. 늘 그랬던 것처럼. 솔은 손잡이를 잡지 않았다. 잠시 서 있다가 뒤를 돌아봤다. 준경은 서류를 읽고 있었다. 솔은 다시 몇 걸음 돌아와 아까 앉았던 자리 옆에 섰다. 준경은 바로 고개를 들지 않았다. 종이를 한 장 넘겼다. 조금 뒤에야 물었다. “뭐 빠뜨렸어?” “아닙니다.” “할 말 있고?” “없습니다.” 이번에는 준경이 고개를 들었다. 시선이 마주쳤다. 솔은 괜히 손가락을 한 번 말아 쥐었다. 준경이 물었다. “그럼 안 가?” 솔은 입을 다물었다. 대답은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런데 입 밖으로 꺼내려니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부끄러웠다. 그래도 이번에는 다른 이유를 찾지 않았다. “……안 가고 싶습니다.” 준경의 눈이 잠깐 멈췄다. 솔은 그걸 보면서도 말을 덧붙이지 않았다. 왜 그런지 설명할 생각도 없었다. 준경이 솔을 잠시 바라봤다. “그래.” 그게 전부였다. 솔은 눈을 한 번 깜빡였다. 조금 더 무언가를 물을 줄 알았다. 왜 안 가고 싶은지, 여기서 뭘 하고 싶은지. 그런데 준경은 다시 서류로 시선을 내렸다. 솔은 어정쩡하게 서 있다가 다시 의자에 앉
last updateHuling Na-update : 2026-10-02
Magbasa pa

58화. 거친 숨소리

솔이 손을 내렸다. 허리띠에 손가락을 걸었다. 가죽이 따뜻했다. 몸에서 올라온 열이었다. 버클을 풀어 한쪽으로 젖혔다. 금속이 작게 부딪혔다. 솔은 그 소리를 듣고도 손을 거두지 않았다. 바지 단추가 손가락 아래 걸렸다. 잠깐 멈췄다. 자기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너무 선명했다. 시킨 일은 옷을 벗기는 것이었다. 이 다음부터는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만지겠다는 뜻이었다. 그래도 단추를 풀었다. 지퍼를 내릴 때 손등이 안쪽에 닿았다. 단단한 모양이 천 너머로 느껴졌다. 솔의 귀가 뜨거워졌다. 손끝은 거두지 않았다. 바지를 허벅지까지 내렸다. 준경은 발을 옮겨 그것을 밟고 벗어내지 않았다. 솔이 무릎을 굽혀 밑단을 잡아당겨서야 바지가 바닥에 쌓였다. 눈앞에 남은 것은 얇은 속옷뿐이었다. 이미 솟아 속옷을 밀고 있었다. 끝이 젖어 거무스름한 자국이 번져 있었다. 솔은 그 자리를 한동안 봤다. 부끄러웠다. 그러나 눈을 피하면, 지금 하고 싶은 것을 못 하게 될 것 같았다. 손가락을 속옷 허리띠에 넣었다. 아래로 내리자 뜨거운 것이 바로 튀어나왔다. 생각보다 굵었다. 핏줄이 선명했다. 끝에서 투명한 액이 한 줄 늘어져 떨어지려 하고 있었다. 솔은 먼저 손바닥으로 감쌌다.
last updateHuling Na-update : 2026-10-03
Magbasa pa

59화. 제가 가겠습니다

다음 날 점심, 솔이 식당에 들어섰을 때 준경은 이미 자리에 앉아 있었다.솔은 맞은편에 놓인 접시를 보고 걸음을 조금 늦췄다.수프였다.어젯밤 준경이 먹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잠깐 생각하다 말했던 것이었다.“정말 준비하셨습니까?”준경이 고개를 들었다.“네가 먹고 싶다며.”“그냥 말씀드린 겁니다.”“그래서 준비했는데.”틀린 말은 아니었다.솔은 더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자리에 앉았다.수프는 아직 뜨거웠다. 숟가락으로 한 번 저으니 김이 올라왔다. 솔이 조심스럽게 한 입 먹었다.준경이 물었다.“어때.”“맛있습니다.”“그게 끝이야?”솔이 그를 보았다.“무엇을 더 말씀드려야 합니까?”“어제는 그렇게 한참 고민하더니.”“먹고 싶은 것을 물으셨으니까요.”“그래서 먹고 싶던게 맞아?”솔은 다시 한 숟가락을 먹었다.“예.”준경이 입꼬리를 조금 올렸다.솔은 못 본 척했다.식사는 그 뒤로 별다른 대화 없이 이어졌다.준경은 중간에 놓인 고기 접시에서 한 조각을 집어 자기 접시에 가져갔다. 솔은 잠깐 그것을 보다가 물었다.“그건 어떻습니까?”“먹어볼래?”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준경이 접시를 밀었다.솔은 고기 한 조각을 가져왔다.“제 접시도 있는데요.”“그건 다른 거잖아.”먹어보니 확실히 달랐다.솔이 한 번 더 손을 뻗자 준경이 그 모습을 보았다.“맛있어?”“예.”“그럼 더 먹어.”이번에는 솔도 굳이 대답하지 않았다.준경의 접시에서 한 조각을 더 가져왔다.조금 전까지 준경이 먹던 접시라는 것도, 허락을 다시 묻지 않았다는 것도 가져오고 나서야 생각났다.그래도 돌려놓지는 않았다.준경 역시 아무 말 하지 않았다.그저 자기 잔을 들었다.잠시 뒤 솔은 자기 앞의 빵을 반으로 갈랐다.한쪽을 먹다가 남은 반쪽을 준경 쪽으로 밀었다.준경이 그것을 내려다봤다.“왜.”“드실 겁니까?”“네 거잖아.”“배부릅니다.”“그러니까 나 먹으라고?”“싫으시면 두십시오.”준경은 잠깐 솔을 보더니 빵을 집었다.
last updateHuling Na-update : 2026-10-05
Magbasa pa

60화.혼자 있지마

기다려주십시오“제가 가겠습니다.”솔의 대답이 떨어진 뒤에도 준경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식탁 위에는 아직 펼쳐진 공문이 놓여 있었다.준경은 솔을 보고 있었다.“네가 결정한 거라고 했지.”“예.”“후회 안 해?”솔은 잠깐 생각했다.“아직 가지도 않았습니다.”준경의 입꼬리가 아주 조금 움직였다.“그래. 그것도 맞네.”그가 등을 의자에 기대었다.조금 전까지 굳어 있던 공기가 아주 잠깐 느슨해졌다.그러나 그뿐이었다.“좋아.”준경이 말했다.“같이 가.”솔은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예.”“그렇다고 그냥 들어가진 않을거야.”준경은 식탁 위 공문을 손끝으로 두드렸다.“저쪽에서 원하는 대로 네가 혼자 가서 묻는 말에 대답하고, 시키는 대로 예언하고. 그런 건 안 돼.”솔이 공문을 내려다봤다.“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그럼 정하자.”준경이 몸을 조금 앞으로 기울였다.“뭘 받아내야 하는지.”솔은 잠시 생각했다.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계약은 건드리지 못하게 해주십시오.”준경은 바로 대답했다.“그건 당연하고.”솔이 눈을 들었다.“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말씀드리는 겁니다.”준경이 잠깐 입을 다물었다.이내 낮게 웃었다.“그래. 계속해.”“공작님도 같이 가셔야 합니다.”
last updateHuling Na-update : 2026-10-06
Magbasa pa
PREV
1
...
345678
I-scan ang code para mabasa sa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