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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at ng Kabanata ng 열녀, 상복을 찢다: Kabanata 91 - Kabanata 100

216 Kabanata

제12부: 도깨비 놀음 7

7. 짐승의 포식, 게걸스러운 흡입"돌아누워라."도깨비가 서늘하게 명했다."암캐처럼 바닥에 엎드려, 네 가장 붉은 곳을 활짝 열어라."정씨 부인은 최면에 걸린 제물처럼 홀린 듯 순종했다.그녀는 장판지 바닥에 거칠게 엎드렸다. 하얀 엉덩이를 요부처럼 높이 쳐들고, 젖은 가슴과 뺨을 바닥에 바짝 붙인 자세. 이성을 잃은 자세였다. 수컷에게 가장 내밀한 후방을 무방비로 내어준, 발정 난 암컷의 적나라한 굴복. 높이 쳐들린 그녀의 둥근 둔부와 틈새는 붉은 팥죽과 투명한 진액으로 뒤범벅되어 음란하게 번들거리고 있었다.가쁜 숨을 헐떡이며 엎드린 그녀의 등 뒤로, 도깨비가 우뚝 섰다. 그리고 한 손을 들어, 제 얼굴을 가리고 있던 탈을 이마 위로 쓱, 하고 거칠게 밀어 올렸다. 밀어 올린 탈 아래로 번뜩이는 눈빛이 흉포하게 드러났고, 억센 턱선과 탐욕스럽게 혀를 내두르는 뜨거운 입술이 고스란히 비쳤다.그는 그대로 무릎을 꿇고 엎드려 그녀의 벌어진 다리 사이에 코를 박았다. 팥죽의 단내와 여인의 비릿한 체취가 뒤섞인, 이성을 녹이는 타락의 냄새. 드러난 그의 거친 입술이 팥죽으로 범벅이 된 그녀의 붉은 계곡을 거침없이 집어삼켰다."흐아앗!"정씨 부인의 허리가 활시위처럼 튕겨 올랐다.그는 손으로 문지르는 것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노골적이었다. 차가웠던 팥죽이 사내의 펄펄 끓는 혀에 녹아내리며 가장 예민한 속살을 질척하게 유린하기 시작했다.츄릅, 찌억, 츌럽!그는 팥죽을 핥아먹는 것이 아니었다. 사막의 굶주린 들개가 산짐승의 살점을 파먹듯 게걸스럽게 핥고 빨아들였다. 뜨겁고 두꺼운 혀가 틈새를 쪼개고 들어가 깊은 속살에 묻은 붉은 죽을 싹싹 긁어내었고, 억센 입술은 예민하게 솟아오른 붉은 봉우리를 질척하게 빨아들이며 단물과 진액을 포식했다."아아...! 돌쇠야... 돌쇠야...!"차가운 팥의 텁텁함과 펄펄 끓는 사내의 타액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그 끔찍한 자극에, 정씨 부인은 바닥을 열 손가락으로 벅벅 긁으며 오열했다. 그녀의
last updateHuling Na-update :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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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부: 도깨비 놀음 8

8. 뒤집힌 세상, 대지의 쐐기그 처절하고 음란한 구걸을 기다렸다는 듯, 돌쇠가 팥죽과 진액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을 떼어냈다. 그는 거친 숨을 토해내며 자신의 삼베 바지춤을 끌어내렸다. 어둠 속에서 노기의 핏줄을 잔뜩 세운 시뻘건 기둥이 폭력적으로 드러났다. 태산의 뿌리처럼 거대하고 위협적인 단단함이었다.그는 엎드려 헐떡이는 그녀의 얇은 골반을 억센 두 손으로 거머쥐고, 자신의 바위 같은 하체를 밀착시켰다.철썩.살과 살이 질척하게 부딪히는 소리. 그의 시뻘건 기둥이 정씨 부인의 가장 붉고 은밀한 틈새에 맞춰졌다. 돌쇠의 타액과 그녀의 진액으로 흠뻑 젖은 질척한 길. 그는 그 길을 따라서 제 펄떡이는 기둥을 느릿하게 비벼댔고, 그녀는 사내의 장단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며 음탕한 교태로 호응했다. 사내의 기둥도, 여인의 속살도 녹여버릴 듯한 끔찍하게 황홀한 마찰이었다.마침내 인내심이 바닥난 사내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제 몸을 던지듯 단숨에 그녀를 꿰뚫고 들어갔다."으아아아악!"정씨 부인이 목이 찢어져라 비명을 지르며 바닥의 비단 요를 미친 듯이 긁어뜯었다.부드러운 혀의 애무 뒤에 밀고 들어오는, 생살을 찢을 듯한 거대한 부피감과 난폭한 진입. 숨통을 조일 만큼 꽉 차오르는 압박감이 단전 깊은 곳까지 무겁게 밀려 올라왔다. 텅 비어 미쳐가던 심연이 수컷의 펄떡이는 양기로 빈틈없이 채워지는 폭발적인 충만감이었다.돌쇠는 그녀의 허리를 꽉 틀어쥐고, 묵직하고 느릿하게 방아질을 시작했다.찌걱, 철썩. 찌그억.교감의 리듬 따위는 없었다. 부드러운 배려도 없었다. 오직 굶주렸던 자신의 욕망을 끝간데없이 배설하고, 눈앞에 엎드린 이 하얀 암컷의 영혼까지 정복하려는 폭력적인 양기만이 요동쳤다.정씨 부인의 칠흑 같은 머리카락이 헝클어져 땀 젖은 얼굴을 덮었다. 그녀는 방바닥에 뺨을 비비며 울부짖었다."좋다... 더... 뼈가 부서지도록 무겁게! 내 깊은 곳을 기어이 박살 내어다오!"그녀는 살이 찢기는 듯한 그 통증 속에서 가장 지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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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부: 도깨비 놀음 9

9. 가면의 입맞춤, 붉은 피의 리듬돌쇠는 거친 허리짓을 멈추지 않은 채 상체를 묵직하게 숙였다. 그는 그녀의 머리 양옆으로 두 손을 짚어 제 거대한 하중을 지탱하고, 펄펄 끓는 넓은 가슴팍을 그녀의 땀 젖은 하얀 등판에 바위처럼 밀착시켜 완전히 짓눌러버렸다."마님... 아니, 발정 난 암컷아."숨 막히는 밀착 속에서 쇳소리로 헐떡이는 조소가 들렸다."너의 이 붉은 속살은 이제 누구의 것이냐."정씨 부인은 숨이 넘어갈 듯 허리를 비틀며 절박하게 화답했다."당신의... 것입니다... 저는 오직 당신의 암컷입니다..."그녀의 온전한 굴복. 뼈와 살을 통째로 내어주는 타락한 고백.그 말을 들은 수컷의 근육이 미친 듯이 팽창하며 움직임이 더욱 격렬해졌다. 그는 그녀의 둥근 엉덩이를 찰싹찰싹 후려치며 가장 깊은 곳의 벽을 허물 듯 깊이, 더 무겁게 쐐기를 박아 넣었다.마찰할 때마다 그녀의 깊은 속살이 토해낸 진액이 튀어 올라 장판지와 하얀 벽지 위에 붉은 점을 찍어댔다. 그것은 마치 농익어 터져버린 석류의 붉은 즙처럼, 혹은 제단에 뿌려진 핏자국처럼 방 안을 지독하고 음란하게 물들였다.정씨 부인은 눈을 질끈 감았다. 눈앞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시뻘건 불꽃들이 수십 번씩 폭발하며 터졌다. 그녀의 가장 깊고 펄펄 끓는 속살이 사내의 거대한 기둥을 늪처럼 꽉 물고 놓아주지 않은 채 맹렬하게 수축하고 조여 댔다.두 핏줄이 하나로 맞물려 뛰는 순간이었다. 기괴한 도깨비 탈을 머리에 걸친 흙바닥의 수컷과, 고결한 양반의 가면을 찢어버린 헐떡이는 암컷. 두 영혼이 '피와 살의 질척이는 장단' 안에서 하나의 덩어리로 엉겨 붙어 끓어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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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부: 도깨비 놀음 10

10. 액막이의 완성, 백색의 죽음숨통을 끊어버릴 거대한 절정이 해일처럼 덮쳐오고 있었다. 돌쇠의 숨소리가 쇳소리로 변하며 거칠어지고, 정씨 부인의 날카로운 비명이 잦아들며 앓는 듯한 헐떡임으로 변해갔다."간다... 내 끓는 진액을 모조리 쏟아붓겠다...!"사내가 포효했다.그는 제 생명을 통째로 밀어 넣듯 마지막 힘을 다해 그녀의 가장 붉고 깊은 곳을 벼락처럼 내리찍었다. 정씨 부인의 몸이 창에 꿰뚫린 활어처럼 허공으로 펄떡 튀어 올랐다. 그녀의 가장 깊은 속살이 수컷의 기둥을 으스러뜨릴 듯 파르르 요동치며 맹렬히 조여들었다.그 교합이 폭발하는 순간, 돌쇠는 그녀의 아랫배 가장 깊숙한 곳에 자신의 뜨겁고 묵직한 씨앗을 쏟아부었다.푸아악.끓어오르는 용광로의 쇳물처럼 무겁고 뜨거운 진액이 뱃속을 가득 채웠다. 정씨 부인은 자신의 단전 깊은 곳으로 사정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그 펄펄 끓는 수컷의 열기와 묵직한 무게감을 소름 끼치도록 생생하게 느꼈다.그것은 단순히 사내의 배설물이 아니었다. 그것은 이 무덤 같던 종택, 차가운 팥죽처럼 식어버려 썩어가던 그녀의 핏줄을 다시 시뻘겋게 끓게 만드는 대지의 진정한 생명수였다."으아아아아앗!"두 남녀의 비명과 포효가 하나로 엉겨 붙어 동짓날 밤의 차가운 허공을 갈가리 찢어발겼다.그것으로 가장 지독한 액막이는 완성되었다. 그녀의 핏줄 속에 똬리를 틀고 있던 우울과 창백한 위선이라는 잡귀는 비명을 지르며 쫓겨나고, 오직 타오르는 욕망과 짐승의 생명력이라는 새로운 주인이 그 빈자리에 무겁게 좌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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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부: 도깨비 놀음 11

11. 탈을 벗은 후의 적막: 타락의 공범자까마득한 시간이 흘렀다. 폭풍이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간 방 안에는, 나른하고 무거운 정적만이 질척하게 감돌았다. 사내는 엎드린 정씨 부인의 몸에서 천천히, 아주 무겁게 제 허리를 뺐다.찌그억.질척한 틈새에서 육중한 뿌리가 힘겹게 빠져나오는 적나라하고 음란한 마찰음이 방 안을 길게 울렸다.그는 뼈의 기운이 증발한 듯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거친 숨을 고르며 제 얼굴에서 천천히 나무 탈을 완전히 벗어 내렸다. 땀으로 흠뻑 젖어 김이 피어오르는 돌쇠의 굵은 얼굴이 드러났다.그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고, 시뻘건 눈빛은 몽롱했다. 그는 자신이 방금 이 고귀한 안방에서 무슨 끔찍한 짓을 저질렀는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자신의 떨리는 투박한 손과 나무 탈을 번갈아 내려다보았다.정씨 부인은 바닥에 엎드린 채 헐떡이며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적나라하게 까발려진 그녀의 하얀 엉덩이와 허벅지에는 붉은 팥죽과 돌쇠가 쏟아낸 하얀 진액이 섞여, 기괴하고도 음란한 얼룩을 만들어내고 있었다.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땀에 젖은 돌쇠를 보았다. 탈을 벗은 그는 다시 '비루한 머슴 돌쇠'의 얼굴로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그들 사이의 세상은 철저하게 뒤집혀 있었다. 그녀는 더 이상 그를 천한 종놈으로 하대할 수 없었다. 그리고 수컷에게 헐벗겨져 이토록 농락당했음에도, 단 한 줌의 수치심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그녀는 후들거리는 팔로 몸을 일으켜 나른하게 주저앉았다. 소복 저고리는 갈기갈기 찢겨 나갔고, 하얀 육체는 팥죽과 수액으로 형편없이 더럽혀졌다. 하지만 상기된 그녀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맑고 투명했다."팥죽을... 아주 잘 쑤었구나."그녀가 나른하게 갈라진 쉰 목소리로 입을 뗐다.그것은 뼈 있는 농담이자, 살을 섞은 공범들만이 나눌 수 있는 지독한 타락의 암호였다.그 한마디에 돌쇠는 거친 숨을 내뱉더니 이내 피식,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하얀 이빨이 어둠 속에서 야수처럼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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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부: 꿀과 곶감 1

1. 정제된 허기: 백색의 제단만동 김씨 가문의 안채, 그 깊고 은밀한 방 안에는 기묘한 정적이 감돌고 있었다. 방의 한가운데에는 옻칠을 한 검은 소반(小盤)이 놓여 있었고, 그 위에는 눈부시게 하얀 백자 접시에 담긴 곶감 몇 개와, 투명하고 끈적한 호박색 꿀이 담긴 작은 단지가 자리 잡고 있었다. 사대부가의 엄격한 예법이 야성을 감추기 위해 빚어놓은, 숨 막히도록 우아하고 정갈한 다과상이었다.그러나 정씨 부인의 붉은 눈에 이 상차림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그것은 제단(祭壇)이었다.그녀의 텅 빈 뱃속과, 그보다 더 지독하게 비어 공허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아랫배의 웅덩이를 채우기 위해 마련된 타락한 육체적 향연의 서막이었다.정씨 부인은 소반 앞에 꼿꼿이 앉아 있었다. 그녀는 손을 뻗어 곶감 하나를 집어 들었다. 가을의 뜨거운 태양을 빨아들이고, 겨울의 차가운 바람에 맞서며 말라비틀어진 과실.겉은 쭈글쭈글하고 하얀 분이 서리처럼 피어 있었으나, 그 얇은 껍질을 찢으면 속은 붉고 찰진 과육으로 꽉 차 있는 곶감. 그것은 마치 핏기 없는 소복을 두른 채 그 안에 시뻘건 욕망을 감추고 웅크린 그녀 자신과 소름 끼치도록 닮아 있었다."시장하구나..."그녀가 나른하게 갈라진 목소리로 중얼거렸다.그것은 곡기를 채우지 못해 느끼는 위장의 허기가 아니었다. 살아 숨 쉬는 것을, 끈적하고 달콤한 대지의 양기(陽氣)를, 태양이 응축해 낸 붉은 꿀물을 입으로 씹어 삼키고 싶다는 원초적이고 거친 갈증이었다.문밖에서 무거운 흙바닥을 밟는 인기척이 들렸다."마님, 돌쇠입니다요.""들라."문이 열리고 집채만 한 흑영이 스며들어왔다.동짓날 밤, 기괴한 도깨비 탈을 쓰고 안방을 핏빛으로 물들였던 그 사내는 다시금 낡은 무명옷을 주워 입은 머슴의 껍데기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눈빛마저 감출 수는 없었다. 이미 절대적인 금기의 선을 넘은 자, 금단의 과실을 씨앗째 씹어 삼킨 포식자의 번들거리는 안광이었다.그는 방 안에 짙게 밴 단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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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부: 꿀과 곶감 2

2. 혀끝의 탐식: 붉은 교감"거기 앉거라."정씨 부인의 서늘한 하명에 돌쇠는 소반을 사이에 두고 거친 무릎을 꿇었다.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좁은 소반 하나만큼 가까웠으나, 그 사이를 채운 공기는 끊어질 듯 팽팽하게 당겨져 있었다."곶감이 달다."정씨 부인은 곶감을 쥔 하얀 손을 천천히 뻗어 돌쇠의 투박한 입가로 가져갔다."먹어보거라. 이것은 말라 죽은 과일이 아니다. 펄펄 끓는 태양의 맛이 응축된 것이다."돌쇠는 거친 숨을 삼키며 천천히 입을 벌렸다. 손가락이 붉은 곶감을 쥐고 그의 두툼하고 탁한 입술 사이를 파고들었다. 돌쇠가 주린 들개마냥 과육을 베어 물자, 찰진 과육이 억센 치아 사이에서 으깨지며 달콤한 즙을 터뜨렸다. 정씨 부인이 흠칫 놀라 손을 빼내려 했으나, 짐승은 곶감만을 삼킨 것이 아니었다. 사내의 뜨거운 혀가 곶감을 밀어 넣었던 검지와 중지마저 단단히 옭아매어 제 입안 가장 깊은 곳으로 집어삼켰다.오물, 츄릅.돌쇠의 뜨거운 혀가 똬리를 튼 뱀처럼 얽혀 들었다. 곶감의 농축된 단맛과 정씨 부인의 연한 살갗에 밴 짭짤한 땀 맛이 그의 입안에서 관능적으로 뒤섞였다.생명을 탐하는 식욕과 여인의 살결을 핥아 내리는 쾌락이, 돌쇠의 붉은 입술 안에서 그 알량한 경계를 허물며 끈적하게 뒤엉키고 있었다.돌쇠는 곶감을 씹어 삼킨 뒤에도 정씨 부인의 손가락을 놓아주지 않았다. 그는 그녀의 연한 손가락 마디마디를 축축하고 뜨거운 혀로 감아 돌리며 질척하게 빨아당겼다. 따뜻하고 축축한 수컷의 뜨거운 입안에서, 정씨 부인의 여린 손가락은 사내의 혀에 의해 농염하게 유린당하고 있었다.손끝을 물어당기는 그 억센 아귀힘, 혀 돌기의 까슬까슬하고 뜨거운 마찰이 핏줄을 타고 올라와 그녀의 척추를 아찔하게 강타했다. 그녀의 단전 가장 깊은 곳이 뻐근하게 조여들며 왈칵 애액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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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부: 꿀과 곶감 3

3. 황금빛 진액: 대지의 세례정씨 부인은 달뜬 숨을 내쉬며 천천히 그의 입에서 손가락을 빼냈다.쪽.수컷의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제 손가락을, 그녀는 눈을 맞춘 채 자신의 붉은 혀로 요염하게 핥아 올렸다. 입술이 닿지 않은 채 섞이는, 한없이 타락한 숨결과 타액의 교감이었다.그녀의 젖은 시선이 소반 위의 작은 꿀단지로 향했다. 호박색의 끈적하고 묵직한 액체. 벌들이 수만 송이 꽃의 가장 은밀한 속살을 드나들며 훔쳐 온 대지의 꿀이자, 꽃들의 달콤한 피.그녀는 은수저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녀는 꿀단지를 비스듬히 기울여 자신의 손바닥 위에 조심스레 꿀을 흘려보냈다.주르륵.묵직하고 차가운 황금빛 액체가 손바닥에 고였다가, 여린 손가락 사이를 타고 질척하게 흘러내렸다. 끊어지지 않는 끈끈함. 그것은 가벼운 물이 아니라, 생명을 응축해 놓은 흐르는 불길에 가까웠다."이리 가까이 오너라."돌쇠가 거친 숨을 내쉬며 소반 위로 산덩이 같은 상체를 숙였다. 정씨 부인은 꿀이 뚝뚝 떨어지는 손바닥을 돌쇠의 탁한 입술 위로 가져가 그대로 짓이기듯 발랐다. 그의 거칠게 터서 갈라진 입술이 순식간에 황금빛 꿀로 덧입혀졌다. 매끄러운 꿀의 막이 사내의 입술 주름을 가득 메우며 음란하게 번들거렸다.그녀는 남은 꿀을 자신의 목덜미로 가져갔다. 소복의 옷깃을 거칠게 젖히고, 눈부시게 하얀 목선과 깊게 파인 쇄골이 드러난 맨살 위에 남은 꿀을 발랐다. 차가운 꿀이 여린 피부에 닿자 살갗이 수축하며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꿀은 그녀의 펄펄 끓는 체온을 만나 서서히 녹아들며, 아주 느리고 농밀하게 쇄골의 웅덩이로 흘러내렸다."먹거라."그녀가 나른한 뱀처럼 속삭였다."단 한 방울도 흘리지 말고... 주린 맹수처럼 내 살갗을 핥아먹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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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부: 꿀과 곶감 4

4. 끈적한 혀의 궤적: 살갗의 탐식돌쇠는 며칠을 굶은 야수처럼 달려들었다. 그는 가로막고 있던 소반을 옆으로 밀어버리고, 정씨 부인의 가녀린 어깨를 억센 하중으로 밀어붙여 비단 요 위로 거칠게 쓰러뜨렸다. 바닥에 눕혀져 가쁜 숨을 내쉬는 그녀의 하얀 목덜미에, 그는 굵은 얼굴을 짐승처럼 파묻었다.할짝, 츄릅.그의 뜨거운 혀가 꿀이 발린 목덜미를 끈적하게 훑어 올렸다."으음... 아앗..."온몸의 감각이 터져버릴 듯 폭발했다. 정씨 부인은 고개를 뒤로 꺾으며 억눌린 신음을 터뜨렸다. 단순한 혀의 마찰이 아니었다. 진득한 꿀이 더해지자, 살갗을 핥는 자극은 배는 더 묵직하고 집요하게 피부를 옭아맸다.돌쇠의 혀가 살결에서 떨어질 때마다 쩍, 쩍 하는 질척이는 소리가 안방을 울렸다. 꿀의 끈끈한 찰기 때문에, 그의 혀와 그녀의 피부가 서로를 놓아주지 않으려 질기게 잡아당기는 듯했다. 무수한 명주실이 살갗을 팽팽하게 당기다 끊어지는 듯한 아찔한 감각.돌쇠는 혀를 넓고 거칠게 펴서 황금빛 꿀을 빨아들였다. 극한의 달콤함 뒤에 밀려오는 여인의 짭짤한 땀 맛. 그는 지금 달콤한 꿀을 핥아먹는 것인지, 아니면 이 고결한 마님의 연한 살덩이를 산 채로 뜯어 녹여 먹고 있는 것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그의 펄떡이는 입김이 차가운 꿀을 후끈하게 데웠고, 체온에 녹아내린 꿀은 더욱 질척하게 그녀의 맨살 위를 미끄러졌다."더... 더 깊고 무겁게 핥아라..."갈증에 미친 듯한 그녀의 신음이 터져 나오자, 돌쇠가 천장을 향해 무방비로 누운 정씨 부인의 명주 저고리 옷고름을 억센 이빨로 거칠게 풀어헤쳤다. 그녀는 서늘한 껍데기를 미련 없이 벗어 던졌다. 하얀 속적삼 위로, 그녀는 스스로 꿀단지를 들어 아껴둔 꿀을 부어내렸다.황금빛 줄기가 부풀어 오른 가슴골 사이로 농밀하게 흘러내렸다. 얇은 모시 천이 꿀에 젖어 투명한 뱀 허물처럼 살갗에 들러붙었고, 그 아래 꼿꼿하게 솟아오른 붉은 유두가 시리도록 선명하게 비쳐 올랐다. 돌쇠의 억센 혀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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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부: 꿀과 곶감 5

5. 은밀한 계곡: 붉은 꽃봉오리"아래도... 타오르듯 목이 마르구나."정씨 부인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하얀 치마를 허리 위까지 걷어 올렸다. 속속곳을 끌어내리고, 그녀는 비단 요 위에서 두 다리를 요부처럼 활짝 벌렸다.빛을 보지 못해 눈부시게 창백한 허벅지 사이로, 짙은 숲과 그 안에 숨겨진 가장 붉고 젖어 있는 은밀한 계곡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녀는 두 손가락에 황금빛 꿀을 듬뿍 찍었다. 그리고 단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맑은 수액으로 질척이는 자신의 벌어진 틈새와 예민하게 솟아오른 붉은 꽃심 위에 차가운 꿀을 끈적하게 덧발랐다."흣...!"끈적한 꿀이 가장 여리고 펄펄 끓는 속살에 닿자, 정씨 부인의 몸이 벼락을 맞은 짐승처럼 허공으로 튀어 올랐다. 화끈거리는 열감과 서늘하게 끈적거리는 꿀의 극단적인 충돌. 살갗을 파고들며 쩍쩍 빨아들이는 그 달콤한 아귀힘에, 그녀의 깊고 내밀한 곳에서는 참아왔던 맑은 물이 둑이 무너진 듯 쏟아져 나와 황금빛 꿀과 음란하게 뒤섞였다."이곳이... 마님의 진짜 꿀단지입니다요."돌쇠가 쇳소리를 내며 중얼거렸다.그의 핏발 선 눈빛은 포식자의 그것으로 시뻘겋게 번들거렸다. 그는 주저 없이 정씨 부인의 활짝 벌어진 다리 사이로 육중한 머리통을 사정없이 처박았다.그것은 자비 없는 포식이었다.돌쇠는 거칠고 두꺼운 혀 전체를 사용하여, 꿀과 맑은 액이 뒤범벅된 그 깊고 붉은 틈새를 바닥부터 집요하게 핥아 올렸다.츄릅, 츌럽, 찌억.질척하고 무거운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고요한 방 안을 폭력적으로 울렸다. 그것은 단순히 목을 축이는 소리가 아니었다. 뼈를 녹이는 진득한 조청을 목구멍 깊숙이 빨아당기는 듯한, 느리고도 압도적인 흡입의 소리였다."아아악! 너무... 숨이 막히도록 끈적거려!"정씨 부인은 이성을 잃고 돌쇠의 억센 머리통을 두 허벅지로 부서져라 꽉 조였다.꿀의 지독하게 끈끈한 찰기는 혀가 주는 자극을 수십 배로 증폭시켰다. 돌쇠의 혀가 부풀어 오른 꽃심을 긁고 지나갈 때, 꿀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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