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열녀, 상복을 찢다: Chapter 71 - Chapter 80

216 Chapters

제10부: 타락한 처방 8

8. 피의 대화: 짐승의 지배와 타락"아... 아앗... 돌쇠야... 돌쇠야...!"정씨 부인의 벌어진 입술 사이로 이성을 상실한 짐승의 헐떡이는 신음이 무방비로 터져 나왔다.그녀는 더 이상 안방마님의 위엄으로 명하지 못했다. 그녀는 무참히 짓밟힌 채 신음을 흘리며 애원하고 있었다."더... 더 무겁게... 그 깊은 곳에 기어이 너를 채워다오... 제발...!"돌쇠는 조심스럽고 느릿하게 움직였다. 짐승의 교미처럼 묵직하고 규칙적인 박자로. 느릿하게 파고들었다가 매정하게 뽑아내고, 다시 묵직하게 찌르고 들어오기를 반복하며. 그의 온몸은 이미 터질 듯한 열락과 땀으로 비 오듯 젖어 펄펄 끓고 있었다. 그의 구릿빛 살갗에서 뿜어져 나오는 짙은 사향 냄새와 땀 냄새가 정씨 부인의 코끝을 미치도록 후벼 팠다.그녀는 하얀 두 팔을 허우적거리며 자신의 연한 살을 짓누르는 돌쇠의 억센 팔뚝을 별안간 꽉 움켜쥐었다. 그리고 터질 듯한 쾌락에 전율하며 상체를 일으켜 그의 굵고 축축한 목덜미를 으스러져라 끌어안고 허리를 요부처럼 튕겨 올리며 격렬하게 매달렸다. 그녀는 무의식중에 붉은 혀를 내밀어 그의 펄떡이는 목줄기를 타고 뚝뚝 떨어지는 끈적한 땀방울을 짐승처럼 게걸스럽게 핥아 마셨다. 짜고, 비리고, 묵직한 수컷의 맛.돌쇠의 억센 손놀림이 빨라졌다. 그녀의 젖은 틈새를 파고든 손가락이 둥글게 구부러지며, 가장 예민한 깊은 속살을 사정없이 후벼 파듯 자극했다.그는 정씨 부인의 자지러지는 반응을 손끝의 마찰로 속속들이 꿰뚫으며, 그녀의 뼈와 살을 악기처럼 연주하고 있었다. 그녀가 자극에 몸을 비틀며 허리를 튕기면 굳은살로 가장 연한 곳을 긁어내려 까무러치게 만들고, 그녀가 헐떡이며 숨을 멈추면 잔인하게 움직임을 딱 멈추어 애간장을 시뻘겋게 태워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25
Read more

제10부: 타락한 처방 9

9. 황홀경: 허락된 추락숨통을 끊어놓을 듯한 폭발적인 절정이 아가리를 벌리고 다가오고 있었다. 정씨 부인의 몸뚱이가 끊어지기 직전의 팽팽한 활시위처럼 공중으로 튀어 오르며 뻣뻣하게 굳어졌다. 거친 멍석을 할퀴던 하얀 발가락이 뼈가 부러질 듯 흉하게 오그라들었다. 아랫배 가장 캄캄하고 깊은 곳에서부터 집어삼킬 듯한 쾌락의 해일이 모든 내장을 부수며 밀려 올라왔다.스스로는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미친 경련. 응어리진 '어둠의 핏덩이'가 그녀의 아랫배 속에서 지진이 난 듯 쾅쾅거리며 폭발하려 하고 있었다."돌쇠야...! 아, 안 된다... 아아아!"그녀는 숨통이 찢어질 듯한 짐승의 비명을 지르려 했으나, 돌쇠가 땀 젖은 상체를 묵직하게 숙여 그녀의 얼굴 위로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더니, 크고 거친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벌어진 붉은 입을 무자비하게 틀어막았다."쉬잇...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갑니다요. 뼈가 부서지더라도 이빨을 깨물고 참으십시오."그의 투박한 손바닥에서 확 끼쳐오는 짙은 흙 맛. 그리고 짜디짠 짐승의 땀 맛.그녀는 숨통을 틀어막은 그 억센 손바닥을 이빨로 짐승처럼 콱 깨물며 아득한 절정을 맞이했다. 온몸의 뼈마디가 산산조각 나듯 격렬하게 떨려왔다. 눈앞에 눈부신 하얀 섬광이 터지며 시야가 캄캄하게 멀어버렸다. 영혼이 끓는 육체를 빠져나가 허공으로 흩어지는 듯한 극한의 현기증.그녀는 까마득하게 추락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열락의 심연 속으로 속절없이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그 추락하는 심연은 두려운 지옥이 아니었다. 핏물이 가득 찬, 세상에서 가장 펄펄 끓고 안락한 암컷의 자궁 속이었다.양반가 며느리로서의 숨 막히는 신분적 권위, 가문을 옥죄는 사대부가의 썩어빠진 체통, 시어머니의 헛된 명예, 그리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26
Read more

제10부: 타락한 처방 10

10. 공범자들의 침묵과 붉은 약속오랜 시간이 지난 뒤, 연하고 민감한 속살을 헤집어놓던 짐승의 폭풍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돌쇠는 바닥에 늘어진 그녀의 땀 젖은 상체를 당겨 제 너른 품으로 무겁게 안아 올렸다. 정씨 부인은 뼈마디의 기운이 증발해 버린 채, 그의 육중한 땀 젖은 가슴팍에 힘없이 무너져 기대어 가쁜 숨을 연거푸 토해냈다.그녀의 칠흑 같은 머리카락은 땀에 젖어 짐승의 갈기처럼 기괴하게 헝클어졌고, 겹겹이 두른 하얀 소복은 형편없이 까발려져 붉게 달아오른 하얀 허벅지와 젖무덤이 음탕하게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에는 죽을 듯이 옥죄던 화병의 고통과 일상의 창백한 권태 대신, 짐승의 피를 수혈받은 듯한 나른한 평온함과 관능적인 시뻘건 홍조가 짙게 감돌았다.뱃속의 불은 아직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다만, 그 불길은 이제 오장육부를 말려 죽이는 파괴적인 화마(火魔)가 아니라, 그녀의 차가운 핏줄을 끈적하게 데워주는 암컷의 숨결 같은 화로가 되어 있었다.돌쇠가 헐떡이는 그녀의 깊은 곳에서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빼냈다.찌걱.여린 속살과 굳은살이 떨어져 나오는 적나라한 소리. 그의 투박한 손바닥과 손가락은 그녀가 폭발하듯 쏟아낸 끈적한 애액과 땀으로 흥건하게 젖어 음란하게 번들거렸다.그는 그 진액을 수건으로 닦아내지 않았다. 그는 수컷의 짐승 같은 눈으로 그녀를 똑바로 응시하며, 자신의 얼굴에 그 젖은 손을 바짝 갖다 대고 가장 깊숙이 그녀의 체취를 폐부로 들이마셨다.정씨 부인은 헐떡이며 그 음탕한 광경을 두 눈에 새겼다. 수치심에 등골이 서늘해졌지만, 동시에 척추 끝이 녹아내릴 듯 짜릿하고 끈적한 배덕감이 솟구쳤다. 자신의 가장 내밀하고 더러운 냄새를 짐승처럼 탐욕스럽게 빨아들이는 사내. 가장 붉고 끔찍한 치부를 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26
Read more

제11부: 요강 위의 열락 1

1. 유예된 시간, 끓어오르는 밀실행랑채의 어둡고 퀴퀴한 방 안에서, 거친 굳은살이 연한 속살을 파고들었던 그 아찔한 밤으로부터 꼬박 열흘이 지났다. 그 열흘 동안 만동 김씨 종택의 안채는 겉보기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무겁고 정갈한 침묵을 유지했다. 하지만 정씨 부인에게 그 유예된 시간은 뼛속이 저리는 듯한 지독한 고문이자, 앓아누울 듯 뜨거운 열병의 연속이었다.깊은 밤, 그녀는 얇은 명주 이불 위에서 가쁜 숨을 토해내며 이리저리 몸을 뒤척였다. 시원한 우물물로 몸을 씻어내도 소용이 없었다. 돌쇠의 뭉툭한 손가락이 제 가장 은밀하고 젖은 틈새를 뭉근하게 문지르고 파고들던 그 밤의 감각이, 가장 여리고 깊은 속살에 끈적한 불씨로 남아 시도 때도 없이 그녀를 괴롭혔다.그의 짙은 땀 냄새, 더운 숨결, 그리고 바위처럼 묵직했던 무게감이 환영처럼 피어오를 때마다 그녀의 아랫배는 뻐근하게 조여들었고, 허벅지 안쪽으로는 주체할 수 없는 뜨거운 수액이 배어 나와 얇은 속곳을 질척하게 적셨다.아침에 마당을 쓰는 돌쇠의 집채만 한 뒷모습을 우연히 눈에 담기라도 하면, 아찔한 현기증에 다리의 기운이 풀려 툇마루 기둥을 짚어야만 했다.그것은 이성으로 다스릴 수 있는 가벼운 음심이 아니었다. 바싹 말라비틀어진 대지가 타는 듯이 비를 갈구하듯, 그녀의 육체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지독한 음욕이 펄펄 끓어 넘치고 있었다.스윽, 자박.그때였다. 적막이 내려앉은 안채 마당에서 무겁고 조심스러운 발소리가 들려왔다.돌쇠였다.그 역시 제 손끝을 녹일 듯 조여오던 마님의 젖은 살갗을 잊지 못해,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안채 마당의 언저리를 애달프게 서성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서로의 살갗이 닿지 못한 채 얇은 문풍지 하나를 사이에 두고 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27
Read more

제11부: 요강 위의 열락 2

2. 은밀한 파열음, 요강 위의 도발마당을 맴도는 사내의 묵직한 인기척을 느끼며 제 몸을 더듬자, 정씨 부인은 아랫배 깊은 곳이 아찔하게 수축하며 견딜 수 없는 요의(尿意)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그녀는 홀린 듯 비단 요에서 일어나 하얀 속속곳을 무릎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방 한구석에 놓인 차가운 놋요강 위에 둥근 엉덩이를 천천히 내려앉았다.숨죽인 어둠 속.쪼르륵...여인의 내밀한 곳에서 흘러나온 소피가 차가운 놋쇠 바닥을 때리는 소리가, 적막을 찢고 유난히 크고 선명하게 방 안을 울렸다.순간, 밖에서 서성이던 돌쇠의 거친 발소리가 우뚝 멈췄다. 정씨 부인도 제 소리에 흠칫 놀라 어깨를 떨며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려 물줄기를 멈추었다. 얇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수컷이 자신의 가장 수치스럽고 은밀한 소리를 숨죽여 듣고 있다는 사실에 뺨이 화끈거렸다.그녀는 터질 듯한 심장을 부여잡고 조심스럽게 물줄기를 끊어냈다.쪼르륵... 뚝. 쪼르륵... 뚝.소피가 요강을 때리는 소리가 커질세라 짧게 끊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그 창백한 당황스러움은 오히려 그녀의 음심을 자극했다. 그 소리는 마치 사내 앞에서 제 가랑이를 적나라하게 벌려서 드러내는 것 같았다. 자신의 내밀한 치부를 고스란히 까발리는 그 찌릿한 배덕감이, 이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와 그녀의 육체를 무섭게 달구기 시작했다.저 문밖에서 돌쇠가 숨을 죽이고 이 음탕한 물소리에 귀를 기울인 채, 피가 끓어올라 붉은 기둥을 꼿꼿이 세우고 헐떡이고 있을 것이란 확신.그 소리는 발정 난 암컷이 어둠 속을 배회하는 수컷에게 보내는 치명적인 구애의 신호였다. 그녀는 자신이 암컷으로서 내뿜는 이 원초적인 소리를 가장 지독한 유혹으로 삼아 그 육중한 사내를 철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27
Read more

제11부: 요강 위의 열락 3

3. 짐승의 포복, 대지로의 회귀마치 그 부름만을 기다렸다는 듯,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소리 없이 열리고 육중한 흑영(黑影)이 방 안으로 스며들었다.끼이익.방 안으로 무겁게 밀려들어 온 밤공기에는 끈적한 밤꽃 냄새와 젖은 흙냄새, 그리고 행랑채의 거친 지푸라기 냄새가 뒤엉켜 있었다. 그것은 정씨 부인의 폐부 깊숙한 곳까지 날카롭게 파고들어, 남은 이성의 찌꺼기마저 하얗게 마비시키는 지독한 미약(媚藥)이었다.돌쇠는 두 발로 온전히 서서 들어오지 않았다. 문지방을 넘는 순간부터 그는 억센 무릎을 꿇고, 네 발 달린 짐승처럼 방바닥을 기어 마님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이것이 하늘 같은 마님에 대한 머슴의 복종인가? 겉보기에는 여지없이 그러했다. 하지만 방바닥을 기어 다가가는 그의 핏발 선 시선이 향한 곳은 마님의 고귀한 얼굴도, 방바닥도 결코 아니었다.그의 시커먼 눈동자는 굶주린 늑대처럼 탐욕스럽게 번들거렸고, 오직 요강 위로 아슬아슬하게 벌어진 그녀의 다리 사이, 그 시커먼 수풀 속에 젖어 숨겨진 붉은 틈새만을 맹렬하게 조준하고 있었다.스윽, 스윽.사내의 거친 무릎이 방바닥의 장판지를 묵직하게 끄는 소리는 유난히 선명했다. 바닥이 쓸리는 그 마찰음은 정씨 부인의 터질 듯한 심장 박동과 끈끈하게 공명했다.그녀의 창백한 이성은 "천한 종놈이 감히 어딜 향해 개처럼 기어오는가! 당장 쫓아내라!"고 처절하게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녀의 펄떡이는 육체는 이성을 비웃듯 정반대로 화답했다. 그녀는 요강 위에 엉덩이를 걸친 채, 사내를 유혹하듯 제 손으로 치맛자락을 말아 쥐고 무릎을 더 아찔하게 벌려버렸다.그것은 속절없는 굴복이자 암컷의 음탕한 유인이었다. 나의 헛된 고귀함을, 나의 썩어빠진 위선을, 나의 숨 막히는 도덕을 네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27
Read more

제11부: 요강 위의 열락 4

4. 발끝에서 시작되는 숭배의 의식돌쇠는 거친 숨을 삼키며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메마른 입술을 대었다. 은밀한 틈새가 아닌, 방바닥을 딛고 있는 그녀의 하얀 발가락 끝에.쪼옥.가볍고 습한 마찰음이 끈적한 적막을 깼다.정씨 부인은 헉, 하고 숨을 들이켰다. 발가락 끝에서 시작된 미세하고 찌릿한 전류가 발등을 타고 올라와 척추뼈를 벼락처럼 강타했다. 그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아찔한 자극이었다. 당장 가장 깊고 젖은 곳을 맹렬하게 물어뜯을 줄 알았으나, 이 태산 같은 사내는 마치 깨지기 쉬운 최고급 백자를 다루듯 그녀의 가장 낮고 은밀한 곳부터 핥아 올리며 타락한 숭배를 바치고 있었다.그의 두껍고 촉촉한 입술이 그녀의 여린 발등 살을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소름 돋는 끈적한 살 비빔이 일어났다. 수컷의 두꺼운 입술과, 희고 여린 암컷의 살갗. 이질적인 살갗이 더운 숨결을 머금고 살며시 맞닿자 온몸의 감각이 아찔한 비명을 질렀다. 그의 입술 사이로 비집고 나온 두툼한 혀가 입술이 스치고 간 길을 따라서 축축하게 타액을 바르며 끈적하게 핥았다.살갗은 사내의 혀 끝에서 타액과 함께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버선 속에 감춰져 평생 햇빛조차 보지 못했던 사대부 여인의 은밀한 발끝. 돌쇠는 그녀의 가녀린 발가락 하나하나를 제 커다란 입안에 머금고 엿을 녹여 먹듯이 뜨거운 혀로 굴리며 빨았다. 발가락 사이사이, 그 비좁고 예민한 틈새를 혀끝으로 집요하게 파고들며 타액을 묻히고 빨았다. 사내의 펄펄 끓는 숨결과 물컹하고 축축한 혀가 닿는 순간, 그 찌릿한 전류는 발목과 종아리를 타고 올라와 단전 깊은 곳까지 단숨에 직행하며 자궁을 강하게 수축시켰다.가장 천한 여인의 발끝을 사내가 게걸스레 삼킬 때, 그녀는 소름 끼치는 배덕의 희열이 척추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28
Read more

제11부: 요강 위의 열락 5

5. 하얀 설원(雪原)을 가르는 붉은 쟁기돌쇠의 끈적한 입술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기어 올라왔다. 마침내 도달한 하얀 허벅지. 이제부터는 금단의 성역이었다. 태어난 이후 단 한 번도 환한 햇빛이나 사내의 시선을 받아본 적 없는, 오직 겹겹의 비단옷과 어둠만이 지배해 온 눈부시게 하얗고 풍만한 살결. 거친 흙바닥을 구르던 돌쇠는 마침내 그 은밀한 설원을 제 혓바닥으로 흉포하게 정복하기 시작했다.그는 허벅지 안쪽의 가장 연하고 부드러운 속살을 넓고 거칠게 핥아 올렸다. 그의 굵은 혀는 이제 시뻘건 붓이 되었다. 자신의 축축한 타액이라는 진득한 먹물을 듬뿍 찍어, 그녀의 하얀 살갗 위에 가장 음란하고 노골적인 수컷의 흔적을 칠갑하고 있었다. 뜨겁고 넓적한 혀가 살결을 지그시 짓누르며 질척하게 지나갈 때마다, 허벅지 안쪽의 여린 살갗이 파르르 움찔거리며 쾌감에 반응했다.정씨 부인은 달뜬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숙여 자신의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적나라하게 벌어진 자신의 하얀 두 다리 사이에 무겁게 파묻힌 수컷의 새까만 머리통. 그것은 눈을 멀게 할 듯한 아찔한 광경이었다.눈이 시리도록 하얀 살결과 시커먼 머리, 고결한 양반과 흙먼지 묻은 천민, 명을 내리던 상전과 엎드리던 하인이 한데 뒤엉켜 헐떡이는 그 아득한 정경은, 그 자체로 눈을 뗄 수 없이 배덕적이고 음란한 한 폭의 춘화였다."거기... 거기는 안 된다... 아니, 기어이 핥아다오... 더... 더 깊이..."그녀의 붉은 입에서는 사리분별을 잃은 모순된 언어들이 이성을 잃은 짐승의 울음처럼 쏟아져 나왔다. 창백한 껍데기는 거부를 말했지만, 펄펄 끓는 본능은 포식자의 혀놀림을 속절없이 허락하고 있었다.돌쇠의 투박하고 억센 양손이 그녀의 둥글고 풍만한 엉덩이를 단단히 거머쥐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28
Read more

제11부: 요강 위의 열락 6

6. 이끼 낀 옹달샘을 파헤치는 뿌리마침내 그의 굵은 얼굴이 그녀의 습한 숲, 짙은 덤불이 무성하게 숨겨진 가장 내밀한 심연에 정통으로 당도했다. 비릿하고 찝찌름한, 그러나 수컷의 핏줄을 터뜨려 미치게 만드는 암컷의 짙은 생명의 냄새가 훅 끼쳐 올랐다. 그것은 깊은 바다의 심연에서 나는 냄새이자, 썩어가는 축축한 대지 밑에서 피어나는 버섯의 냄새였고, 세상의 모든 생명이 태어나고 죽는 붉은 온상의 냄새였다.하지만 돌쇠는 굶주린 맹수처럼 곧장 그 구멍으로 돌진하여 파고들지 않았다. 그는 대지를 가장 잘 아는 훌륭하고 잔혹한 농부였다. 단단한 밭을 갈아엎기 전에 충분히 흙을 적시고 고르듯, 그는 축축한 숲의 주변부를 집요하게 맴돌며 애간장을 태웠다.그는 연한 살결이 접히는 사타구니의 오목한 굴곡을 따라 뜨거운 혀를 미끄러뜨렸다. 가장 예민한 핏줄이 모여 있는 그 얇은 곳을 혀끝으로 지그시 짓누르며 끈적하게 훑고 지나갔다."흐으윽... 제발... 제발 나를..."정씨 부인의 벌어진 입에서 처절한 애원이 터져 나왔다. 그녀는 더 이상 이 변죽을 울리는 혀놀림을 단 1초도 참을 수가 없었다. 중심을 원했다. 주변의 살결만을 집요하게 맴도는 저 펄펄 끓는 혓바닥이, 제발 둑이 터지듯 진액을 쏟아내고 있는 그 가장 뜨겁고 붉은 틈새 속으로 단숨에 파고들어 주기를 간절히 원했다.그녀는 차가운 요강 위에 앉은 채 엉덩이를 요부처럼 들썩이며, 자신의 가장 젖고 민감한 부위를 돌쇠의 거친 얼굴에 음탕하게 비벼대기 시작했다.그 노골적인 항복 신호에 맞춰, 돌쇠는 드디어 젖은 숲을 조심스럽게 헤치고 겹겹이 숨겨져 있던 붉은 꽃봉오리, 가장 예민하게 부풀어 오른 그 은밀한 꼭대기를 찾아냈다. 그리고 아주 살며시, 목마른 나비가 젖은 꽃술을 핥듯 가볍고 집요하게 핥아 올렸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29
Read more

제11부: 요강 위의 열락 7

7. 역전: 암컷 맹수의 포식 본능돌쇠의 뜨거운 혀가 정씨 부인의 여린 속살을 사정없이 긁어내며 내벽의 천장, 가장 숨겨진 민감한 돌기를 묵직하게 끍어대는 폭발적인 순간이었다.파밧.머릿속을 팽팽하게 조이던 이성의 끈이 단숨에 끊어지는 소리였다. 그녀의 육체를 옥죄던 이성이 새까만 밤하늘로 튕겨 나가는 듯한 아득하고 짜릿한 현기증이 골을 때렸다.만동 김씨 가문의 안방 마님, 열녀의 붉은 문을 꿈꾸던 청상과부, 숨 막히는 도덕과 규율의 꼿꼿한 수호자... 그녀의 핏줄을 옥죄던 그 모든 사대부가의 창백한 체면들이 돌쇠의 도발적인 혀끝에서 잿더미로 녹아내려 흔적도 없이 소멸했다.하지만 그 절정이 폭발하는 찰나, 그녀의 아랫배 깊은 곳, 시뻘건 피의 심연에서 완전히 새로운 짐승의 본능이 눈을 번쩍 떴다. 그것은 '암컷의 가장 원초적인 피의 본능'이었다. 사내가 던져주는 쾌락을 수동적으로 헐떡이며 받아먹기만 하는 연약한 존재가 아니라, 수컷을 온전히 품어 집어삼킴으로써 기어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을 쟁취하려는 무시무시하고도 타락한 색욕의 폭발이었다.그녀의 눈동자가 시뻘겋게 달아올랐다."으아아아!"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몸을 번쩍 일으키더니, 깔고 앉았던 놋요강을 거칠게 밀쳐버렸다.챙그랑- 쾅!묵직한 놋요강이 방바닥을 구르며 요란하고 날카로운 파열음을 토해냈다. 그 금속성의 비명은 그녀를 얽매고 있던 양반가의 가식적인 규율이 여지없이 산산조각 나는 소리이자, 그녀의 숨통을 막고 있던 백색의 두꺼운 껍질이 기어이 깨져나가는 통쾌한 파괴음이었다.정씨 부인은 자신의 벌어진 다리 사이에 파묻혀 있던 돌쇠의 육중한 어깨를 억센 힘으로 밀쳤다. 아니, 먹잇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무자비하게 덮쳐버렸다.예상치 못한 암컷의 반격에 돌쇠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29
Read more
PREV
1
...
678910
...
22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