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는 한 달 남짓 남아 있었다.작업실 벽에 달력이 새로 붙었다. 지현이 빨간 펜으로 날짜마다 동그라미를 쳤다. 배합 확정, 원액 숙성, 병 샘플, 라벨 시안, 라벨티 품질 검사, 첫 생산. 동그라미는 4월 초까지 빈틈없이 이어졌다."숙성만 4주예요. 배합은 늦어도 이번 주 안에 끝나야 돼요."지현이 달력을 톡톡 두드렸다. 서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이번 주가 벌써 목요일이었다.옥탑의 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리넨은 맞았다. 햇볕에 마른 나무 계단도 맞았다. 창문을 연 아침의 차가운 공기도 맞았다. 그런데 그 셋만
Última atualização : 2026-10-15 Ler ma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