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쿠로스

피로 물든 과자
피로 물든 과자
남편은 첫사랑과 딸을 데리고 초원에 놀러 갔다가 도중에 딸을 버리고 첫사랑과 단둘이 떠났다. 딸이 차 안에서 늑대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동안 나는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도착했을 때 차 안은 텅 비어 있었고 과자만 피가 묻은 채 남아 있었다. 남편의 전화가 왔을 때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명절날 왜 분위기를 망쳐.] 허, 명절? 그래, 피로 물든 과자를 선물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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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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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속에 핀 사랑의 꽃
눈물 속에 핀 사랑의 꽃
모두가 내가 5년 동안 김정우 곁에 있으면서 정우를 깊이 사랑했다고 말하곤 한다. 저수지 옆에서, 정우는 유영의 가방을 휙 던져 물속에 빠뜨렸다. 장난스럽게 말했다. “네가 만약 저수지에 뛰어들어 가방을 건져올리면, 너에게 명분을 줄게.” 정우는 유영이 정말로 뛰어들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 순간, 정우의 눈에는 드물게도 당황한 기색이 비쳤다. 이후 유영은 저수지에서 헤엄쳐 나왔지만, 허벅지는 온통 피투성이가 되었고, 손바닥에는 부러진 팔찌가 하나 쥐어져 있었다. 그 팔찌는 정우가 유영에게 선물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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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챕터
바람핀 주제에 잘난 척하다
바람핀 주제에 잘난 척하다
나는 급성 췌장염에 걸렸다. 병원에 도착했지만, 의사는 진료를 거부했다. 이유는 내 남편, 강경준이 응급실 의사였기 때문이다. 그는 누구도 내게 치료를 해주지 말라고 당부해 두었다. 지난 생에, 내가 전화를 한 번 걸기만 하면 경준은 곧바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첫사랑이 교통사고를 당해 즉사한 책임을 모두 나에게 돌렸다. 엄마의 생일날, 경준은 우리 가족에게 독약을 먹였다. 그리고 수술칼을 들고, 내 몸을 계속 찔렀다. “아파? 하지만 지안이는 너보다 훨씬 더 아팠어. 네가 아니었다면 지안이가 나 대신 나갔을 리가 없잖아!” “지안이는 너 때문에 죽은 거야. 그러니 네 가족 모두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다시 눈을 뜨니, 나는 경준 때문에 술을 마시다 췌장염에 걸렸던 그날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경준은 주저 없이 유지안의 방향으로 달려갔다. 경준은 자신이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믿었다. 그러나 결국 그는 무릎을 꿇고 나에게 돌아와달라고 사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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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챕터
사랑이라는 죄로
사랑이라는 죄로
“당신을 사랑한 건 죄였어요.”유시아가 말했다.“난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거예요.”유시아는 임재욱을 3년간 사랑했다. 그녀는 그를 온 마음을 다해 미친 듯이 사랑했지만 결국 얻은 것이라고는 3년간의 옥살이와 자격이 없다는 그의 말뿐이었다.임재욱이 사랑하는 여자가 죽자 유시아는 숨을 쉬는 것조차 죄가 되었다.울면서 웃는 유시아의 얼굴을 바라보면 임재욱은 왠지 모르게 옛 기억이 떠올랐다. 아기 새처럼 피곤한 줄도 모르고 자신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던 유시아가 말이다.“재욱 오빠, 날 좋아하면 죽기라도 해요?”당연히 아니었다.결국 임재욱은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스스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를 사랑한 임재욱은 유시아를 누구보다도 아껴주었고 심지어 그녀 대신 누명을 써서 5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남은 것이라고는 이미 떠나버린 유시아와 이혼합의서 한 장뿐이었다. 그는 그제야 깨달았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법이라는 걸.그가 사랑받게 될지 아니면 슬픔을 얻게 될지는 전부 유시아에게 달려있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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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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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피는 계절
해당화 피는 계절
최도진과 연애한 지 어언 3년이 되었음에도 최도진은 나에게 결혼하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는 내 의붓동생에게 한눈에 반했고 대놓고 따라다니며 잘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 모습을 봐도 나는 울지 않았고 전처럼 놀다 질리면 다시 돌아오겠지 생각하면서 기다리지도 않았다. 그저 묵묵히 그가 줬던 선물을 버리고 몰래 산 웨딩드레스를 갈가리 찢어버렸다. 최도진의 생일날 나는 몸만 챙겨 혜민시를 떠나버렸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갑자기 최도진에게서 문자가 왔다. [왜 아직도 안 와. 다들 너만 기다리고 있어.] 나는 헛웃음이 나왔다. 그래도 씹은 뒤 그의 모든 연락처를 차단해버렸다. 최도진은 모른다. 내가 보름 전에 대학교 선배였던 강윤우의 청혼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하고 새로운 도시에 발을 디디면 나는 선배와 결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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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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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로 얼룩진 그림자
후회로 얼룩진 그림자
내 목숨 걸고 낳은 아들이 식탁 위에서 갑자기 러시아어로 말했다. “아빠, 우리 엄마가 잠들어야 이서 아줌마를 만나러 갈 수 있죠?” 그리고 평생 나만 사랑하겠다고 약속했던 재벌 남편은 러시아어로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렇지. 절대 엄마한테 들키면 안 돼.” 아들과 남편이 눈빛을 주고받으며 미소를 짓는 걸 보며, 나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픈데도 억지로 웃으며 반찬을 집어주었다. 그들은 몰랐다. 사실 나는 러시아어에 능통하다는 걸. 그리고 나는 이미 그들이 밖에서 또 다른 가정을 꾸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그들을 떠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시스템, 나를 집으로 데려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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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챕터

에피쿠로스가 말하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3 답변2026-03-19 07:41:56

에피쿠로스의 철학에서 진정한 행복은 쾌락의 추구가 아니라 고통의 부재에 있다고 봅니다. 그는 일시적인 감각적 즐거움보다 마음의 평온('아타라xia')을 최고선으로 여겼어요.

재물이나 명예 같은 외부 요인에 의존하지 않고, 간결한 삶 속에서 친구와의 대화, 철학적 탐구 같은 단순한 즐거움을 누릴 때 진정한 행복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불필요한 욕망을 줄이는 '절제'가 핵심이죠. 마치 오늘날 우리가 SNS 과몰입 대신 책 한 권과 차 한 잔의 여유를 찾는 것처럼 말이에요.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담은 대표적인 책 추천해주세요

3 답변2026-03-19 21:30:22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행복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를 추천해요. 이 책은 그의 핵심 사상을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내면서도 원전의 맥락을 잘 살려놓았어요. 쾌락주의가 단순한 욕망 추구가 아닌 평온한 마음 상태를 중시한다는 점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죠.

삶의 불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그의 통찰은 오늘날에도 유효합니다. 번뇌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일상의 작은 즐거움에 더 주목하게 되었어요.

에피쿠로스의 명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무엇인가요?

3 답변2026-03-19 15:10:28

에피쿠로스의 철학은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가득 차 있어. 그중에서도 '쾌락은 삶의 목적이지만, 방종이 아니라 고통의 부재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이 특히 와닿아. 이 명언은 단순한 즐거움보다는 내적 평화를 강조하는데, 요즘 같은 빠른 시대에 살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어렸을 때는 즐거움을 쫓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했지만, 에피쿠로스의 말을 접하고 나니 고통 없는 상태의 소중함을 깨달았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게 됐지.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가 현대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요?

3 답변2026-03-19 00:26:13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를 현대 삶에 적용한다면, 단순히 물질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평화와 지속적인 행복을 찾는 방향으로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요즘처럼 빠르고 복잡한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죠. 쾌락주의의 핵심은 이런 외부의 혼란에서 벗어나 간결한 삶의 방식과 진정한 우정, 자기반성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는 거예요.

최근에 '미니멀라이프' 같은 트렌드가 유행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잖아요. 불필요한 소비와 관계를 줄이고 본질에 집중하는 건 에피쿠로스가 말한 '아타라xia'(고통 없는 상태)를 추구하는 현대적인 방식이라고 볼 수 있어요. 주말에 친구들과 소박한 저녁을 나누거나 책을 읽는 시간처럼 작은 즐거움에 감사하는 마음이 쾌락주의의 현대적 적용점이 아닐까 싶네요.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학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3 답변2026-03-19 08:49:42

두 철학 학파를 비교할 때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고통에 대한 접근 방식이에요. 에피쿠로스학파는 쾌락을 최고선으로 여기며, 고통을 피하는 방법으로 쾌락을 추구했어요. 반면 스토아 학파는 감정을 통제하고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을 강조했죠. 스토아 철학자들은 고통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지만, 그 속에서도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믿었어요.

에피쿠로스의 추종자들은 단순한 쾌락보다는 정신적 평온을 추구했어요. 그들은 두려움과 불필요한 욕망에서 벗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봤죠. 스토아 학파는 더 적극적으로 외부 환경에 대응하려 했어요. 그들에게 덕은 절제와 용기 같은 내적 힘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어요.

에피쿠로스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나 다큐가 있나요?

4 답변2026-03-19 11:45:11

에피쿠로스 철학을 영화로 만나기 가장 좋은 작품은 'The Pervert's Guide to Ideology'일 거야. 슬라보예 지젝이 나레이션을 맡은 이 다큐멘터리에서 그는 현대 문화 속에 숨은 철학적 아이디어를 해체하는데,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도 다루고 있어. 지젝의 유머러스한 해석 덕분에 어려운 철학 개념이 팝콘 먹듯 쉽게 이해되는 느낌이 들지.

다만 완전히 초보자에게는 'Waking Life'를 추천하고 싶어.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독특한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다양한 철학자들과의 대화를 담고 있는데, 에피쿠로스적 삶의 방식에 대한 통찰도 포함되어 있어. 영화를 보며 자연스럽게 철학적 질문에 빠져들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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