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찾느라 온라인 서점 다 뒤져봤는데 '다섯빈째'는 아직 없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들은 바로는 출판사 측에서 오디오북 제작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소설을 읽는 시간이 없어서'라는 분들 위해 팬메이드 낭독 컨텐츠가 일부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해요. 물론 저작권 문제로 완전한 대체는 안 되지만, 팬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오디오북으로 나온다면 배경음악이나 효과음까지 들어간 풀버전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다섯빈째' 같은 경우 세계관이 워낙 독특해서 사운드 디자인이 중요할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인기 라노벨들이 점점 더 오디오북화되고 있는 추세라 우리나라도 곧 따라잡지 않을까 기대중이에요. 물론 원작의 느낌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요. 캐릭터 목소리 캐스팅은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일 거예요.
'다섯빈째'의 오디오북 여부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 많죠. 현재까지는 정식 오디오북 버전이 발매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어요. 원작 소설의 독특한 분위기와 시각적 요소가 오디오로 구현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라이트 노벨 오디오북을 점차 확장하고 있으니, 앞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의 캐릭터 대사와 내레이션을 전문 성우가 표현한다면 굉장히 매력적일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특히 주인공의 독백 장면이나 개그 요소들이 살아날 수 있을 거예요. 다른 매체로 먼저 접한 팬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테고요.
어제 친구랑 바로 이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 둘 다 '다섯빈째' 오디오북 나오면 첫날부터 듣자고 약속했어요. 매번 종이책으로 읽을 때의 상상력과 오디오북의 현장감은 또 다른 매력이 있잖아요. 특히 이 작품처럼 대사가 강점인 소설은 더욱 그럴 것 같고요. 출판사에 요청 메일 보내는 팬들도 점점 늘어나는 모양이라,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랍니다.
2026-05-17 01:50:57
6
Tingnan ang Lahat ng Sagot
I-scan ang code upang i-download ang App
Kaugnay na Mga Aklat
밤이 깊어질 즈음에, 숨겨진 마음
눈빛 속의 약속
10
138.8K
경성 사람들 모두가 조원철을 올곧고 정직하며 금욕적인 사람이라, 바라만 보고 감히 오르지 못할 나무라고 말했다.
오직 강유영만이 알고 있었다. 오라버니는 겉과 달리, 속으로는 한 덩이 불과 같다는 것을. 그녀에게 닿는 순간, 거침없이 타올라 뜨겁고도 격렬해진다는 사실을.
은밀한 사정을 주고받던 나날에, 그는 '사랑하는 이'라고 다정하게 그녀를 불러주었지만, 그의 그런 비뚤어진 애정은 점점 그녀를 빠져나올 수 없는 심연으로 끌어내렸다.
금욕적이고 정직한 사람?
그건 모두 거짓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날, 조원철의 혼사가 정해졌다.
강유영은 그동안 모든 은자를 들고 도주를 준비하는데, 결국 폭설이 내리던 야밤에 그에게 잡히고 만다.
“어딜 도망치려고?”
남편의 첫사랑이 불치병에 걸렸다. 남편은 하지율에게 이런 말을 자주 했다.
“지율아, 채아한테 남은 날이 얼마 없어. 그러니까 네가 참아.”
그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첫사랑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하지율이 정성껏 준비한 결혼식까지 임채아에게 양보해야 했다.
다섯 살 된 아들이 남편 첫사랑의 다리를 꽉 붙잡았다.
“엄마는 예쁜 누나보다 하나도 안 예뻐요. 왜 예쁜 누나가 우리 엄마가 아니예요?”
하지율은 두 사람을 위해 이혼 합의서를 던져두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나중에 남편과 아이가 그녀 앞에 무릎을 꿇는데...
전 남편은 후회로 가득 찬 얼굴이었고 아들은 눈물을 글썽거렸다.
“지율아, 정말 우릴 버릴 거야?”
“엄마, 진짜 우릴 버릴 거예요?”
그때 한 잘생긴 남자가 하지율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여보, 여기서 뭐 해? 아들이 배고프대.”
나는 무너진 관계를 앞에 두고 윤지후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복잡한 감정이 얽힌 가운데 꼭 묻고 싶은 질문이 있었지만 그의 차가운 태도에 눌려 끝내 말을 꺼낼 수 없었다.
내가 임신했더라면 뭔가 달라졌을까?
그 물음이 마음속에서 맴돌았다.
그때 윤지후는 한숨을 내쉬며 싸늘하게 말했다.
“지수야, 이제 그만하자.”
그의 무심한 말에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나에게 ‘집’이란 단순한 공간이 아니었다. 그것은 사랑과 신뢰, 그리고 함께 그려왔던 모든 미래였다. 하지만 윤지후는 그 모든 것을 무너뜨렸다.
나는 더 이상 그에게 기대할 것이 없음을 깨달았다. 부서진 과거를 붙잡고 있을 이유도 없었다. 이제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나만의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때가 온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음식을 먹어본 남자.
하지만 단 한 번도 '따뜻하다'는 감정을 느껴보지 못한 남자.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국 한 그릇으로 사람을 울릴 수 있는 여자.
이 이야기는 서로 다른 결핍을 가진 두 사람이
한 그릇의 음식으로 서로를 구원하는 사랑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