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울뿐인 연정 피로 물든 복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주인공인 유리아다. 그녀는 처음엔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에 빠졌지만, 배신당한 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캐릭터로,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모습이 강렬하게 그려진다. 유리아의 내면 변화는 서사에서 가장 중요한 축을 이루며, 독자들은 그녀의 고통과 분노를 통해 복수의 무게를 실감하게 된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은 유리아의 복수 대상인 카이토다. 그는 겉으로는 완벽한 엘리트지만, 속으로는 냉혈한 계산만 하는 이중적인 인물이다. 카이토와 유리아의 관계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두 사람의 심리전이 이야기의 박력을 더한다. 특히 카이토의 과거가 점차 드러나는 부분은 독자들에게 큰 반전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