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규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최소 3일 전에는 신청하는 게 무난해요. 우리 회사는 5영업일 전까지라고 되어 있어서 급하게 내면 팀장님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이 얘기를 하니까, '전 남친 숙적과 혼인신고, 뭐 어때?'가 생각나네요. 주인공이 업무적인 문제로 갑작스럽게 결혼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복잡한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들이 재미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결심과 그로 인한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
회사마다 연차 신청 규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 3~5일 전에 미리 신청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우리 회사 같은 경우에는 팀원들 스케줄 조율을 위해 최소 5일 전까지 공식적으로 연차 계획을 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어요. 특히 프로젝트 마감일이나 바쁜 시즌에는 더 일찍 신청하는 게 좋더라구요.
물론 긴급한 상황이라면 당일이나 하루 전에 신청할 수도 있지만,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여유를 두고 신청하는 편이 좋아요. 팀장님께서는 '연차는 개인의 권리지만 팀워크도 고려해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공감이 가는 부분이에요. 요즘은 구글 캘린더에 미리 표시해두고 팀원들과 공유하는 문화도 생기고 있더라구요.
2026-05-15 18: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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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임 씨, S국 조력사망 기관입니다. 12월 25일 예약된 절차를 본인이 직접 신청하신 게 맞으실까요?]
강하임의 속눈썹이 가늘게 떨렸다.
목소리는 이상하리만큼 차분했다.
“네.”
[확인되었습니다. 심사는 통과되셨고, 남은 보름 동안 필요한 주변 정리를 마치시면 됩니다.]
전화가 끊기자마자 안방 문이 열렸다.
양수원이 찬 바깥 공기를 묻힌 채 들어왔다. 강하임을 보자 정성스럽게 포장된 선물 상자를 들어 보이며 웃었다.
“생일 축하해.”
강하임은 희미하게 웃었다.
“내 생일은 어제였어.”
양수원은 잠시 말을 잃었다. 미안함과 당혹감이 뒤섞인 표정이 얼굴에 떠올랐다.
“미안.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안희주 씨, 개인 신상정보를 전부 다 삭제하시겠습니까? 삭제하면 안희주 씨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아무도 찾지 못할 겁니다.”
잠깐 침묵하던 안희주가 확신에 찬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네. 아무도 절 찾지 못했으면 좋겠어요.”
전화기 너머의 상대는 의아하게 여겼지만 이내 대답한다.
“알겠습니다. 절차가 마무리되려면 보름 정도 걸리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혼인신고를 하기로 한 날, 남자친구 송이재는 사람을 시켜 나를 구청 밖으로 밀어냈고, 소꿉친구 윤은유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송이재는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나를 보며 말했다.
“은유 아이의 가족관계 등록을 먼저 정리해야 해. 우리가 이혼하면, 그때 너랑 결혼할게.”
주변 사람들은 다들 내가 또 한 달 정도는 기꺼이 기다릴 거라고 여겼다.
어차피 나는 이미 송이재를 7년이나 기다린 여자였으니까.
하지만 바로 그날 밤, 나는 집안에서 정해 준 해외의 혼담을 받아들였다.
송이재의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3년 뒤, 나는 남편과 함께 귀국해 시댁의 제사를 치르러 왔다.
남편에게 급한 일이 생겨 국내 법인 쪽에서 사람을 보내 나를 마중 나오게 했다.
그런데 공항에서 3년 만에 송이재를 만날 줄은 몰랐다.
“이만큼 버텼으면 됐잖아. 돌아와. 은유 아이가 곧 유치원에 들어가니까, 앞으로 등하원은 네가 맡아.”
“나리야, 너 어릴 때 집안끼리 정혼해 둔 상대가 있단다. 이제 네 건강도 많이 회복됐으니, S 시로 돌아와 결혼하는 게 어떠니?”
“네가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너희 아버지와 다시 상의해서 이 결혼을 없던 일로 해도 괜찮단다.”
어두운 방 안, 송나리는 조용히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화기 너머에서 어머니 장혜정은 또다시 딸에게 거절당할 것을 예감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려 했다.
그때, 나리가 입을 열었다.
“...엄마, 엄마 말씀대로 돌아가서 결혼할게요.”
장혜정은 순간 말을 잃었다. 예상치 못한 딸의 대답이었다.
“네가... 정말 동의한다고?”
나리는 평온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동의해요. 하지만 H 시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조금 남아 있어요. 다 정리하고 나서 보름 안에 돌아갈게요. 엄마, 그동안 결혼 준비 부탁드려요.”
그녀는 몇 마디를 더 남긴 후 전화를 끊었다.
최도진과 연애한 지 어언 3년이 되었음에도 최도진은 나에게 결혼하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는 내 의붓동생에게 한눈에 반했고 대놓고 따라다니며 잘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 모습을 봐도 나는 울지 않았고 전처럼 놀다 질리면 다시 돌아오겠지 생각하면서 기다리지도 않았다.
그저 묵묵히 그가 줬던 선물을 버리고 몰래 산 웨딩드레스를 갈가리 찢어버렸다.
최도진의 생일날 나는 몸만 챙겨 혜민시를 떠나버렸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갑자기 최도진에게서 문자가 왔다.
[왜 아직도 안 와. 다들 너만 기다리고 있어.]
나는 헛웃음이 나왔다. 그래도 씹은 뒤 그의 모든 연락처를 차단해버렸다.
최도진은 모른다. 내가 보름 전에 대학교 선배였던 강윤우의 청혼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하고 새로운 도시에 발을 디디면 나는 선배와 결혼할 것이다.
“주원영 씨, 이혼합의서에는 서명해 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대표님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부경민의 법률대리인 진천준은 새로 출력한 이혼 서류를 두 손으로 들고 주원영 앞에 섰다.
목소리 끝마다 초조함이 묻어났다.
부경민이 주원영에게 이혼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벌써 서른세 번째였다.
부경민이 처음으로 이혼을 요구했을 때 주원영은 옥상 난간 위에 올라섰다가 추락해 한쪽 다리가 부러졌다.
두 번째 이혼을 요구했을 때에는 손목을 그어 욕실 바닥을 피로 물들였다.
세 번째에는 수면제 한 병을 삼킨 채 사흘 동안 응급실 신세를 졌다.
...
그때마다 주원영은 목숨을 내걸고 부경민을 붙잡았다.
하지만 이번만은 달랐다.
주원영은 문득... 이 모든 것이 버겁고 지겨워졌다.
회사 분위기를 읽는 게 가장 중요해요. 보통 분기가 끝날 때나 큰 프로젝트 마무리 후에 휴가를 내는 편이죠. 상사도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라 승인률이 높아요. 특히 3월 초나 9월 초처럼 업무 시작 단계지만 아직 바쁘지 않은 시기가 좋더라구요.
절대 피해야 할 시기는 당연히 연말정산이나 결산時期예요. 팀원들도 바쁜데 혼자 휴가 가면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잖아요. 저는 작년에 상반기 마무리 직후 1주일 휴가를 냈는데, 오히려 '잘 쉬고 와서 더 열심히 하라'는 말까지 들었어요.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9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진행돼요. 특히 인기 대학들은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죠. 작년에 제 동생이 수시 원서를 준비하면서 느낀 건데, 학교 홈페이지나 입학처 공지를 자주 체크하지 않으면 중요한 날짜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가끔은 대학별로 추가 모집 기간을 열기도 하지만, 주된 접수 기간에는 신경 써야 해요. 주변 친구들 중에는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을 놓쳐서 정시 준비로 급하게 선회한 경우도 있었거든요. 미리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사표를 제출한 후 남은 연차를 사용하는 방법은 회사 내규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우선 인사팀이나 상사와 상담을 통해 잔여 연차 일수를 확인하는 게 첫 번째 단계죠. 대부분의 회사는 퇴직일 전까지 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요. 하지만 업무 인계 기간을 고려해야 하니, 가능하면 퇴직 2~3주 전에는 연차 사용을 마무리하는 게 좋아요.
연차 사용 신청 시에는 공식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회사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급하게 처리해야 한다면 반차나 시간 단위로도 사용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센스도 필요해요. 마지막 근무일을 연차로 채우는 경우 퇴직금 계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