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의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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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남자 친구가 폭탄을 던졌다.
“다른 여자랑 아이를 가질 거야.”
나는 이런 황당한 일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니 그는 매일같이 같은 말을 꺼냈다.
그런데 결혼식을 보름 앞두고 산부인과 검사지 한 장이 날아들었다.
임신 3주, 산모 이름은 조민애였다.
처음부터 내 동의 따윈 필요 없었던 거였다.
그 순간, 수년간 쌓아온 감정이 한꺼번에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나는 조용히 결혼식을 취소하고 우리의 모든 흔적을 지웠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아침, 달력 위에 단 한 줄만 남긴 채 캐리어를 끌고 공항으로 향했다.
“우리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