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황궁을 퇴사하려다 미친 황제와 엮여버렸다.
“내가 먹기 전에 이 샐러드 잎사귀 수부터 세어 와라. 난 짝수 아니면 안 먹는다.”
미친 황제의 시종으로 구르던 한 달,
원래 모습인 루체른 공녀로 돌아오면 다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황제는 내 백금발 한 올까지 기억하고 있었고,
나를 ‘특별 보좌관’이라는 인질로 삼아 다시 옆에 두었다.
“내 것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거든. 엘리노아, 네가 다른 놈 이름을 외우는 건 불쾌해.”
질투에 눈먼 황제와,
조카 바보가 된 마탑주 숙부님,
그리고 엘리노아만 바라보는 사고뭉치 오빠들 사이에서
나의 평화로운 백수 라이프는 영원히 멀어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