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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Author: 안나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04 18:00:17

늦은 밤.

민성은 텅 빈 펜트하우스의 현관문을 열었다.

넓은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수억 원을 호가하는 그림이 걸려 있었고, 최고급 가구들이 빈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누군가는 부러워할 삶이었다.

하지만 민성에게 이 집은 언제나 너무 조용했다.

넥타이를 풀어 소파 위에 던진 그는 습관처럼 위스키를 꺼내려다 손을 멈췄다.

주머니에서 작은 명함 하나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김지혜

행복나무 보육원

사회복지사

민성은 명함을 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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