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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화

Author: 윤아
“아니, 윤세린이 아니에요.”

제나의 머릿속에 한 여자의 뒷모습이 스쳐 갔다.

“내가 의심하는 건... 차경후 마음속에 진짜로 숨겨진 그 여자예요.”

[진짜로 숨겨진 여자라뇨?]

제나의 입가에 씁쓸한 미소가 번졌다.

“예전엔 차경후가 좋아하는 사람이 윤세린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됐죠... 윤세린은 그 여자의 그림자, 그저 대리일 뿐이라는 걸.”

잠시의 침묵 끝에, 하성이 물었다.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차경후 서재에서 사진을 봤어요. 그리고...”

제나의 목소리가 자조적으로 흔들렸다.

“차경후가 나와 이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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