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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화

Autor: 윤아
제나는 유미를 바라보며 마음 한편에서 생각이 스쳤다.

‘우리가 정말 그렇게 친한 사이라고?’

겉으론 유미가 말하듯 다정한 사이라지만, 제나의 눈에는 그 관계가 어딘가 불편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일부러 찾아온 사람에게 무례하게 굴 수는 없었다.

“지영 씨, 과일 좀 씻어 와.”

제나가 머무는 병실은 VIP 전용 스위트룸이었다.

거실과 주방, 별실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서, 간호사 호출이 늦을까 걱정할 일도 없었다.

지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지영이 나가자, 유미는 주변을 한 바퀴 둘러봤다.

“차 대표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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