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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4화

Author: 호안난어
슥.

전도가 그대로 아사만의 정수리를 향해 내리쳤다.

그 기세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소진구의 이 일격이 제대로 적중했다면 아사만이 신급 랭킹 고수라 할지라도 죽음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아사만은 오른손을 들어 올려 지팡이로 그 일격을 가볍게 받아냈다.

그리고 곧바로 소진구를 향해 소리쳤다.

“꺼져.”

폭발적인 음파가 터져 나오며 그 충격만으로도 소진구의 몸이 그대로 튕겨 나갔다. 그는 이미 상처를 입은 몸이었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소진구, 넌 잠시 기다려 이따가 너를 끝내주마. 지금은 이놈부터 처리해야겠어.”

아사만이 윤태호를 가리키며 살기를 드러냈다.

“내 사자를 죽인 죄는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오늘은 신이 와도 널 살릴 수 없으니 죽음을 받아들여.”

쉭.

아사만이 발걸음을 옮기자 순식간에 윤태호 앞에 나타났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였다.

윤태호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은신술을 사용했다. 아사만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공격할 기회를 노리기 위해서였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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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84화

    소영은의 입에서 갑자기 선혈이 뿜어져 나왔다.“푸욱.”피가 윤태호의 옷에 튀었다.윤태호는 즉시 오른손으로 소영은의 정수리를 짚고 내공을 불어넣으며, 나머지 침들을 순식간에 몸 안으로 찔러 넣었다.“아...”극심한 통증이 몰려왔다.소영은은 끝내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백아윤은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녀 역시 뛰어난 의사였기에 지금 소영은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보았다.윤태호의 표정이 무겁게 가라앉았다.현재 소영은의 체내 기운이 극도로 혼란스럽게 날뛰고 있었다.그는 즉시 하수오 한 조각을 집어 들었다.손바닥에 힘을 주자, 하수오가 순식간에 가루로 부서졌다.“아윤 누나, 빨리 물 한 잔만 따라 줘.”백아윤이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따라 윤태호 앞에 놓았다.윤태호는 하수오 가루를 컵에 넣은 뒤 소영은의 입가로 가져갔다.“영은 씨, 어서 마셔요.”소영은은 물을 단숨에 마셨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창백한 얼굴에 조금씩 혈색이 돌아왔다.그제야 윤태호가 손을 떼며 물었다.“영은 씨, 이제 좀 괜찮아요?”“네, 훨씬 나아졌어요.”소영은이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잠시 쉬어요. 곧 경맥을 뚫는 치료를 시작할 겁니다.”소영은은 고개를 끄덕이고 진료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그녀의 가슴 라인이 도드라져 보였지만, 윤태호는 오직 치료에만 몰두할 뿐이었다.잠시 휴식을 취한 뒤 윤태호는 몸에 박힌 침을 전부 거두었다.“영은 씨, 옷부터 입어요.”소영은은 재빨리 옷을 챙겨 입었다.“이제부터 본격적인 치료예요. 시간이 꽤 걸릴 겁니다. 도중에 무슨 일이 생겨도 걱정하지 말아요. 제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낼 테니까.”윤태호는 구음절맥이 생각만큼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병이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다.그는 소영은을 치료하는 일이 어렵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그런데 침을 놓던 중 갑자기 피를 토하는 상황이 벌어졌다.윤태호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그러니 마음에 걱정이 생기는 것도 당연했다.“윤 선생님,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83화

    윤태호는 비키지 않았다.지금 길을 내주면 오늘 일은 영영 해명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아윤 누나, 내 말 좀 들어 봐. 난 영은 씨를 치료하고 있었어.”“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해?”백아윤이 차갑게 웃었다.“설마 치료중이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겠지?”윤태호가 쓴웃음을 지었다.“정말 영은 씨를 치료하고 있었어.”백아윤은 화가 난 나머지 오히려 웃음을 터뜨렸다.“하, 영은 씨라고? 이름 참 자연스럽게 부르네? 평소에도 많이 불렀나 봐. 비켜.”윤태호가 오른손에 든 금침을 흔들어 보였다.“아윤 누나, 이것 좀 봐. 나 아직 금침을 들고 있잖아. 정말 영은 씨를 치료하고 있었어.”“그런 뻔한 핑계로 날 속이려 하지 마.”백아윤은 전혀 믿지 않았다.“아윤 누나, 거짓말 아니야. 지난번에 말했잖아. 영은 씨는 체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금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해져.”“내가 이번에 무영산에 가서 1000년 된 하수오를 구해 온 것도 영은 씨를 치료하기 위해서였어.”윤태호가 말했다.“못 믿겠으면 영은 씨에게 직접 물어봐.”그제야 소영은이 고개를 들었다.“백 원장님, 윤 선생님은 거짓말한 게 아니에요. 정말 저를 치료하고 있었어요.”백아윤은 소영은의 몸을 훑어보다가 실제로 여러 개의 금침이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정말 내가 오해한 건가?’마음속 분노가 조금 누그러졌지만 백아윤은 여전히 차가운 얼굴로 물었다.“무슨 치료를 하기에 꼭 옷까지 벗어야 하는데?”“침을 놓는 위치가 특수해서 옷을 벗지 않으면 안 돼.”윤태호가 설명했다.백아윤도 그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건 알 수 있었다.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편치 않았다.오늘 윤태호가 병원에 왔다는 말을 듣고, 그녀는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그가 찾아오기를 기다렸다.그런데 저녁이 될 때까지 윤태호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속에 울화가 잔뜩 쌓인 백아윤은 그가 아마 임다은을 만나러 갔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위층에서 내려오다 한의과 앞을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82화

    윤태호는 온 정신을 집중해 침을 놓았다.순식간에 소영은의 몸 위로 40여 개의 금침이 박혔다. 침을 모두 놓은 뒤 윤태호가 소영은에게 말했다.“이제 몇 군데 더 놓을 겁니다. 조금 따끔할 테니 잘 참아야 해요.”소영은이 미소 지었다.“괜찮아요, 윤 선생님. 걱정하지 말고 편히 치료하세요. 저 아픈 거 잘 참아요.”“좋아요.”윤태호는 7치 길이의 금침을 꺼내 두 손가락으로 집어 들고는 소영은의 머리 위에 있는 백회혈을 향해 천천히 찔러 넣었다.침이 들어갈 때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으나, 윤태호가 손을 떼자마자 소영은은 뇌가 꿰뚫리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참을성 강하고 울음이 적던 소영은이었지만, 너무나 아픈 나머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 나오며 몸까지 가늘게 떨리기 시작했다.“30초만 참아요.”윤태호가 말하며 소영은의 태양혈을 짚었다.순간, 한 줄기 내공이 소영은의 몸으로 흘러 들어갔다.30초가 지나자 거짓말처럼 통증이 잦아들었다.소영은은 긴 숨을 내뱉었다.“영은 씨, 일어나 앉으세요.”소영은이 몸을 일으켰다. 윤태호는 다시 7치짜리 금침을 들고 그녀의 뒤로 다가갔다.그는 한 손으로 소영은의 어깨를 지그시 누르며 말했다.“조금만 더 참아요.”그리고 옷 위로 소영은의 세 번째 요추 옆에 금침을 찔러 넣었다.이번에도 윤태호가 손을 떼는 순간, 심장을 후벼 파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다. 누군가 전동 드릴로 허리뼈를 뚫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소영은의 창백한 얼굴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다.30초 후, 다시 통증이 사라졌다.윤태호가 7치 길이의 금침을 집어 들며 말했다.“영은 씨, 이제 자세를 바꿔서 나와 마주 봐요.”소영은은 곧바로 앉은 자세를 고쳐 윤태호와 마주했다.“조금만 더 참으세요.”침을 놓으려던 윤태호가 아래를 내려다보고는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윤 선생님, 왜 그러세요?”소영은이 고개를 들어 물었다.“이번에 침을 놓을 자리가 좀 특수하거든요. 영은 씨, 미안하지만 옷을 풀어야 할 것 같네요.”소영은의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81화

    순간 옷이 팽팽하게 당겨졌다.소영은의 등 라인이 더욱 매혹적으로 드러났다.윤태호는 저도 모르게 두어 번 시선을 주었다가 금침을 다시 한번 소독했다.이어서 그는 알코올과 거즈 등 치료에 필요한 도구들을 준비했다.몇 분 뒤.윤태호가 진료 침대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영은 씨, 똑바로 누워요.”소영은이 몸을 돌려 윤태호를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윤태호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영은 씨, 이제 치료를 시작할 겁니다. 겁먹을 것 없어요. 긴장도 풀고요. 치료받는 동안 마음을 편히 먹고 딱 30분만 나에게 맡겨요. 그러면 다 나을 테니까.”소영은이 반신반의하며 물었다.“30분이면 충분한가요?”“충분하죠.”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사실 몸에 큰 병이 있는 게 아니에요. 체질 문제로 경맥이 막혔을 뿐이니 제가 그걸 뚫어주기만 하면 완치될 겁니다.”“고마워요, 윤 선생님.”소영은이 진심을 담아 말했다.윤태호는 미소를 지으며 금침을 손에 쥐었다.그 순간, 그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졌다.“영은 씨, 시작합니다.”소영은은 눈을 감았다.“네, 윤 선생님. 시작해 주세요.”슈욱.윤태호가 번개처럼 금침 하나를 소영은의 관원혈에 찔러 넣었다.옷 위로 침을 놓는다고 해서 윤태호의 솜씨가 흐트러질 리 없었다.그는 곧바로 금침 2개를 더 집어 소영은의 구미혈과 천돌혈에 꽂았다.3개의 금침을 모두 놓은 뒤, 윤태호가 손가락을 뻗어 그중 하나의 침 꼬리를 가볍게 튕겼다.우웅!금침 하나가 떨리기 시작했다.그 진동에 이끌려 나머지 2개의 금침도 동시에 낮은 울림을 냈다.윤태호는 그대로 손을 멈췄다.3분 뒤.“영은 씨, 어떤 느낌인가요?”“경맥 안으로 뜨거운 기운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소영은이 눈을 뜨며 물었다.“윤 선생님, 혹시 태을신침을 사용하셨어요?”“태을신침을 알아요?”윤태호가 되물었다.“예전에 의서에서 태을신침에 관한 기록을 본 적이 있어요. 그중 소산화라는 침법이 있었던 것 같은데 침을 놓으면 몸 안에서 열기가 생긴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80화

    소영은은 윤태호가 곧바로 자신을 치료해 준다는 생각에 기뻤다. 하지만 갑자기 옷을 벗으라는 말을 듣자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하얘졌다.‘무슨 치료를 하기에 옷을 벗어야 하지? 이거 정말 정상적인 치료가 맞아?’소영은은 고개를 돌려 윤태호를 바라보았다. 윤태호는 작은 칼로 1000년 된 하수오를 다듬고 있을 뿐, 그녀를 보지 않았다.순간 소영은은 자신이 우스워졌다.‘윤 선생님은 정정당당한 군자인데 내가 어떻게 품성을 의심할 수 있겠어.’하지만 소영은도 여자였다. 남자 앞에서 옷을 벗으려니 아무래도 몹시 부끄러웠다.소영은은 윤태호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입술을 깨문 뒤 천천히 단추를 풀었다.하나, 둘.얼마 지나지 않아 옷이 어깨에서 흘러내리며 희고 보드라운 피부가 드러났다.소영은이 모기만 한 목소리로 말했다.“윤 선생님, 준비됐어요. 치료해 주세요.”“네.”그 말에 윤태호가 고개를 들었다가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소영은은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 피부는 최상급 백옥처럼 희고 매끄러웠으며 불빛 아래에서 은은한 광채를 뿜었다.소영은이 윤태호에게 등을 돌리고 있었기에 그가 가장 먼저 본 것은 그녀의 등이었다.소영은의 몸매는 비율이 완벽했다. 견갑골이 도드라지고 등골이 깊게 패인 모습은 마치 양 날개를 활짝 펼친 나비 같았다.조금만 더 살이 붙으면 통통하고, 조금만 빠지면 말라 보일 정도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윤태호가 시선을 아래로 내리자 가늘고 매끈한 두 다리와 또...작고 아름다운 발이 눈에 들어왔다.꿀꺽.윤태호는 남몰래 침을 삼켰다.그가 여자의 몸을 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임다은, 문서아, 백아윤, 천산설 등 내노라하는 미녀들을 수없이 봐왔지만 그는 소영은을 보자 눈길을 돌리지 못했다. 그녀의 청초한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소영은은 윤태호에게 등을 돌리고 있었지만, 여자의 육감으로 그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아차렸다.그녀는 심장이 콩닥거렸다.“유, 윤 선생님. 언제 치료해 주실 거예요?”소영은은 용기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79화

    “임다은, 내가 허은 그룹 회장이 될 수 있을지는 전부 네게 달렸군.”청년은 그렇게 말하며 윤태호의 사무실 방향을 다시 한번 바라본 뒤 경호원들을 데리고 떠났다....저녁 8시.윤태호는 진료를 모두 마쳤다.차송주가 윤태호를 찾아와 말했다.“과장님, 한동안 병원에 나오지 않으셔서 다들 많이 보고 그리워했어요. 게다가 과장님께서 의성이 되신 뒤에도 모두 축하 인사를 드릴 기회가 없었고요.”오늘 다 같이 음식이라도 대접하고 싶은데, 시간 괜찮으세요?”윤태호가 말했다.“오늘은 어려울 것 같아. 처리할 일이 있거든. 이렇게 하자. 다음에 내가 스텔라호텔에서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모두에게 전해줘. 그런데 오늘은 왜 소이은 씨가 보이지 않지?”차송주가 대답했다.“소영은 씨는 오늘 휴식이에요.”윤태호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뒤 차송주에게 말했다.“통통아, 소영은 씨에게 이리로 오라고 전해 줘.”“알겠어요.”차송주가 떠난 뒤 윤태호는 사무실에서 소영은을 기다렸다.그녀는 옅은 화장을 하고 흰 가운을 입었으며, 새까만 긴 머리카락을 어깨 위로 늘어뜨려 가녀리고 여린 분위기를 풍겼다.“윤 선생님, 저를 찾으셨어요?”소영은이 사무실로 들어오며 물었다.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영은 씨, 한의과에서 일한 지 며칠 됐는데 적응은 잘하고 있어요?”소영은이 고개를 끄덕였다.“네, 잘 적응하고 있어요.”“다행이네요.”윤태호가 말을 이었다.“오늘 같은 소동이 벌어진 건 내 불찰이에요. 내가 영은 씨를 지켜줄 사람을 배치하지 않아서 그놈들이 행패를 부리게 했으니 미안해요.”소영은이 웃었다.“윤 선생님이 왜 저한테 사과하세요? 오늘 일은 원래 윤 선생님과 아무 상관도 없었어요. 오히려 그 나쁜 놈을 쫓아내 주셨으니 제가 감사드려야죠.”윤태호는 화제를 바꾸어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영은 씨, 이번에 무영산에 다녀오다가 우연히 천 년 된 하수오 한 뿌리를 얻었어요. 이제 영은 씨 병을 치료할 수 있어요.”소영은은 크게 기뻐하며 물었다.“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305화

    “두 분은 아직 태호 씨를 보지 못했으니까 저도 알 수가 없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부모님은 태호 씨를 난처하게 하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왜요?”윤태호가 서둘러 물었다.임다은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우리 할아버지가 태호 씨를 곤란하게 할까 봐서 걱정이에요.”“그럴 일은 없지 않을까요? 다은 누나 할아버지는 곧 여든이시잖아요. 한참 어린 제게 그러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태호 씨는 우리 할아버지를 잘 몰라서 그래요. 우리 임씨 가문의 여자들은 모두 정략결혼에 쓰이는 도구일 뿐이에요.”윤태호는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315화

    ‘응?’윤태호는 임보운을 바라보았다. 임보운은 이미 임씨 가문 후계자의 신분을 박탈당했는데 어떻게 임다은의 할아버지와 맞서려는 것일까?“앉아.”임보운이 의자를 가리켰다.“감사합니다.”윤태호는 자리에 앉았다.“담배 피워?”임보운이 담뱃갑을 꺼내며 묻자 윤태호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담배는 거의 피우지 않습니다.”“흡연은 몸에 안 좋아. 안 피우는 게 좋지. 절대 나처럼 되지는 마. 수십 년을 피워서 이제는 금연하고 싶어도 못 해.”임보운은 담배 하나를 꺼내 입에 물었고, 윤태호는 빠르게 책상 위에서 라이터를 집어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94화

    “누구지?”명진윤이 고개를 돌려보니 한 젊은이가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자네였군.”명진윤은 그 사람이 윤태호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다. 그는 차분한 어조로 물었다.“자네는 여기까지 무슨 일로 온 건가?”“알면서 왜 물어보는 거예요?”명진윤은 그를 쳐다보면서 물었다.“설마 용천후를 구하러 온 건 아니겠지?”윤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어르신은 저의 친구예요.”그 말을 들은 명진윤의 눈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오전에 박씨 가문 저택에서 무슨 수를 써도 박형만을 치료할 수 없었지. 혹시 자네 짓인가?”“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28화

    갑자기 들려온 좋은 소식에 윤태호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다.“네 허락 없이 결정해서 화난 건 아니지? 네가 한의과 교수직을 맡으면 좋을 것 같아서 그랬어.”윤태호가 그녀를 탓할 리 없었다. 그는 정규직이 된 후에 바로 승진한 거나 다름없었으니 매우 기뻤다.그는 하루 만에 교수가 되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백아윤이 가만히 앉아 있는 윤태호의 눈치를 살피면서 말했다.“태호야, 설마 나한테 화난 거야?”윤태호는 백아윤을 놀리려고 일부러 진지한 어조로 말했다.“교수님, 내가 화났다고 하면 어쩔 생각이에요?”“너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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