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친아버지라도 똑같이 죽였을 거라는 말을 듣자, 수호자의 눈빛이 더욱 무시무시해졌다. 그 눈은 마치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사람의 혼을 빨아들일 듯했다.수호자가 냉랭하게 말했다.“윤무성, 수선자는 일반인에게 함부로 손을 써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알고 있느냐?”“알고 있지.”윤무성이 태연히 대답했다.수호자가 버럭 소리쳤다.“알면서 감히 규칙을 깨뜨려?”“너희는 마음대로 해도 되고 다른 사람은 안 된다는 건가?”윤무성이 차갑게 되물었다.“용일과 용이도 모두 수선자였어. 이 두 사람은 내 아들과 형제, 친구들에게 손을 댔어. 규칙을 어겼다고 말하려거든 이 두 사람이 먼저 어겼다고 해야 맞지.”“그리고 당신은 수호자로서 한 나라의 안녕을 지키는 사람 아닌가? 그런데 왜 아까는 나서서 막지 않았지?”“용일의 숙조부라서 그런 건가? 인제 와서 나한테 규칙을 말하다니, 우습지 않아?”수호자는 분노에 목소리가 막혔다.“너...”당규언이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여 예를 올린 뒤 말했다.“수호자님, 윤씨 가문과 자금성 사이에 원한이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용일과 용이 모두 수선자였고, 이 두 사람이 먼저 윤씨 가문 사람들에게 손을 댄 것도 사실이지요. 그러니 규칙을 어긴 것도 분명 이 두 사람입니다.”“닥쳐라.”수호자가 화를 냈다.“여기는 네가 끼어들 자리가 아니다.”당규언은 곧바로 입을 다물었다.그가 아무리 최고 권력자라 해도 수호자 앞에서는 발언권이 전혀 없었다.더구나 세상의 권력 따위는 수선자에게 아무런 구속력도 없었다.그때 윤정욱이 일어나 입을 열었다.“이봐, 정말 공평하게 처리하고 싶었다면 용일과 용이가 손을 쓰기 전에 당신이 막았어야 했어. 하지만 당신은 막지 않았지.”“이 두 사람은 당신의 후배이니 사심이 있었겠지. 그건 이해할 수 있어. 그런데 인제 와서 내 아들을 탓하는 건 무슨 뜻이지?”“당신이 수호자라는 이유 하나로 생살여탈권을 쥐고 있으니, 마음대로 무성에게 죄를 씌워도 된다는 건가? 그런 거라면 미
“특히 호국 수호자는 한 나라의 안녕을 지키는 분으로 경지가 극히 높고 지위도 초연해서 규언이조차 쉽게 건드리지 못하네.”“규언이가 우리 편에 서서 자금성과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결심을 내리지 못한 것도 그 때문이지.”“이 두 사람은 너무 신비한 자들이라 나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네. 아마 이 자리에 있는 사람 중에서는 규언이만 실제로 봤을 거야.”윤정욱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문제는 이번에 나타난 게 둘 중 누구냐는 거지.”윤태호는 놀라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자금성의 숨겨진 실력이 이 정도로 깊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그가 고개를 돌려 보니 장검 한 자루가 윤무성의 손바닥을 막아 용일에게 치명타를 가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사람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데 검 한 자루만으로 아버지의 공격을 막았어. 저 사람의 경지는 분명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높을 거야.’윤태호의 마음에 걱정이 밀려들었다.“윤무성, 내 숙조부가 오셨다. 이제 넌 나를 못 죽여. 하하하.”용일이 큰소리로 웃더니 득의양양하게 말했다.“윤무성, 눈치가 있다면 네 목숨은 네가 스스로 끊어라. 그러면 너와 네 아들 시신만큼은 온전하게 남겨주마. 그렇지 않으면 뼈도 추리지 못하게 만들어 주지.”윤무성은 용일을 완전히 무시한 채 자금성 깊은 곳을 바라보며 차분히 말했다.“20여 년 동안 세상에 나오지 않았더니 내 별명을 잊은 모양이군.”“나는 죽음의 신이야. 내가 죽이려는 사람은 누구도 막지 못해. 너도 마찬가지야.”마지막 한마디와 동시에 윤무성의 손바닥이 주먹으로 변했다.마지막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윤무성은 손바닥을 쥐어 주먹을 날렸다.펑.윤무성을 막고 있던 장검이 가루가 되어 흩어졌다.윤무성의 주먹은 거침없이 용일의 머리통을 향해 날아갔다.그 광경을 본 자금성 깊은 곳에서 하늘을 뒤흔드는 듯한 고함이 터졌다.“건방진 놈, 감히!”콰앙.하늘에 붉은 핏비가 흩뿌려졌다. 용일은 주먹 한 방에 형체도 없이 터져 나갔다.윤무성은 그 자리에 꼿꼿이 서 있었다. 그의 흰
“무성아.”당규언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용일을 죽이면 어떤 결과를 감당해야 하는지 너도 잘 알고 있을 거야. 그러니 신중하게 생각하는 게 좋겠구나.”당규언은 자신이 윤무성을 말릴 수 없다는 걸 알고 윤정욱과 군신에게도 시선을 돌렸다.“두 분도 그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시잖습니까. 제가 용일을 위해 사정하는 게 아니에요. 여러분을 위해 하는 말이에요. 부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윤정욱과 군신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당규언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용일을 죽이면 지금보다 훨씬 무서운 폭풍이 몰아칠 터였다.윤무성이 과연 그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을지 그들도 확신할 수 없었다.“어르신, 저희를 생각해서 하시는 말씀인 건 압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셨어요? 오늘 제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제 아버지와 아들, 형제들, 친구들까지 전부 죽었을 거예요.”“용일은 이 사람들을 살려두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용일을 살려준다고 해서, 어르신은 저놈이 순순히 물러날 거라고 생각하세요?”윤무성이 차분히 말을 이었다.“용일과 저 사이의 원한은 이미 20여 년 전에 시작됐어요.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으니 이제는 끝을 내야 합니다.”윤무성의 뜻을 알아차린 당규언이 다시 입을 열었다.“무성아, 그래도 나는 네게 한 번 더...”“어르신, 더 말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결정했습니다.”윤무성이 단호하게 말했다.“오늘은 누가 와도 제가 용일을 죽이는 걸 막을 수 없어요. 저놈을 살려두면 후환이 끝이 없을 테니까요. 무슨 결과가 벌어지든 저 윤무성이 혼자 책임지겠습니다.”“하아...”당규언은 길게 한숨을 내쉬고 다시 자리에 앉으며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윤무성, 용일을 죽이면 안 돼.”그때 구경꾼들 사이에서 노인 한 명이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외쳤다.윤무성은 한눈에 그를 알아봤다. 해정의 어느 명문가 가주였다.“네가 지금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가?”윤무성이 허공을 향해 손가락을 한 번 튕겼다.
말을 마친 윤무성이 먼저 손을 내밀어 공격했다.펑.공기가 폭발하며 시공간마저 찢어버릴 듯한 거대한 힘이 용일을 향해 덮쳐갔다.“깨져라.”용일이 진국검을 들고 하늘을 가리켰다.찰나에 검에서 수백 줄기의 찬란한 검광이 폭발했다.검광은 길이가 10m에 가까웠고, 날카롭기 이를 데 없었다.콰직.윤무성이 내뿜은 힘이 순식간에 산산이 부서졌다.용일이 득의양양하게 웃었다.“윤무성, 어디 다시 한번 잘난 척해보게.”그 광경을 본 명문가 사람들의 눈이 반짝였다. 절망 속에서 다시 희망을 발견한 그들은 들뜬 마음으로 용일이 어서 윤무성을 죽여주길 속으로 빌었다.“용일, 진국검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한번 보자.”윤무성의 말이 끝나자 몸이 번쩍 사라졌다.다음 순간 그는 이미 용일 앞에 나타나 손바닥을 가볍게 내밀고 있었다.용일은 윤무성이 이토록 방심한 태도를 보이자 분노가 치밀었다.“죽어라.”챙.진국검의 칼날이 윤무성의 손바닥을 향해 떨어졌다.쨍하는 소리와 함께 윤무성의 손바닥과 진국검이 정면으로 부딪쳤다. 이어 용일의 몸이 곧바로 뒤로 밀려났다.타다닥.용일은 7.8 걸음을 연달아 물러난 뒤에야 겨우 몸을 가누었다.그는 윤무성은 아직 전력을 쓰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바로 그때 구경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놀란 외침이 터졌다.“봐. 윤무성이 다쳤어.”용일이 급히 고개를 들었다.윤무성의 손바닥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윤무성이 진국검에 상처를 입은 것이다.용일은 순식간에 자신감이 치솟았다. 방금 윤무성이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걸 느끼긴 했지만, 싸움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윤무성에게 상처를 냈다. 용일은 마침내 승리의 희망을 보았다.용일이 큰 소리로 말했다.“윤무성, 넌 원래 검을 쓰는 고수였지. 너도 검을 들어도 돼. 안 그러면 곧 내 검 아래에서 죽을 테니까.”윤태호가 즉시 앞으로 나서 제왕검을 윤무성에게 내밀었다.“아버지, 이건 제왕검 적소예요. 진국검의 기운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하지만 윤무성은 제왕검을 쳐다보지도 않
천지가 고요해졌다.모두의 얼굴이 굳어졌다. 마치 숨 쉬는 법조차 잊은 듯 사람들은 멍하니 윤무성만 바라봤다.왕이란 무엇인가? 바로 이런 사람이었다.20여 년 전에도,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윤무성은 여전히 강했고 천하제일이었다. 누구도 그를 이길 수 없었다.윤무성에게 가슴을 짓밟힌 용일은 허공에 남은 피 안개를 보며 심장이 경련하듯 떨렸다.자금성의 호위들이 윤무성의 주먹 한 방에 모조리 터져 죽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어떻게 해야 하지?’용일의 마음에도 절망이 스며들었다. 호위들을 없앤 다음 윤무성이 자신을 죽일 거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난 죽을 수 없어. 난 자금성의 성주다. 내가 죽으면 자금성의 체면이 어떻게 되겠어? 저승에 가서도 선조들을 볼 낯이 없을 거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야 해.’그 생각에 용일은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으아아.”용일이 고함쳤다. 긴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기혈은 썰물처럼 요동쳤으며, 온몸의 뼈에서는 만 마리 말이 질주하는 듯한 우르릉 소리가 이어졌다.동시에 그의 몸에서 하늘을 덮을 듯한 검은 안개가 터져 나왔다.용일은 있는 힘껏 발버둥 쳤다.하지만 그의 가슴을 짓밟고 있는 윤무성의 발은 바닥에 박힌 기둥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그만 발버둥 쳐. 소용없어.”윤무성이 무심하게 말했다.“네가 수선자이긴 해도 내 앞에서는 개미처럼 약하니까.”‘개미처럼 약하다고?’그 말을 듣자 용일은 두 눈에서 불꽃이 튀었고 이마에는 핏줄이 불거졌다.그는 자금성의 성주이자 당당한 수선자였다. 그런 자신을 개미 취급하다니,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다.“윤무성, 정말 내가 널 죽일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배짱이 있으면 날 놓아라.”쾅.윤무성이 발을 들어 용일을 멀리 걷어찼다.윤무적이 깜짝 놀라 다급히 외쳤다.“큰형, 용일을 풀어주면 안 돼요.”“괜찮다.”윤무성이 용일을 바라봤다.“자금성이 가진 저력을 전부 꺼내 봐라. 나 윤무성이 모조리 받아주지.”“콜록, 콜록.”용일은 피를 토하며 자
결국 용일이 참지 못했다.저 17명 호위는 자신이 불러낸 사람들이었다. 그런 자들이 윤무성 앞에 무릎을 꿇는다면 자신의 체면은 뭐가 되는가? 자금성의 존엄은 또 어디에 세우겠는가?용일이 오른손을 뻗었다.순식간에 대전 안에서 서늘한 빛 한 줄기가 날아와 그의 손에 떨어졌다.차가운 광채를 뿜는 보검이었다.용일은 보검을 쥔 채 몸을 솟구쳐 허공에서 윤무성을 향해 검을 내리쳤다.콰앙.허공에 날카로운 검기가 무수히 나타났다. 하나하나 길이가 수십 미터에 달했고, 은하수가 터져 쏟아지는 듯 사방을 가득 메웠다.“죽어라.”용일이 포효하며 윤무성을 한 방에 쪼개버리려 했다.확실히 강력한 일격이었다. 진기 9줄기를 수련한 강자라도 저 칼을 정면으로 맞았다면 산산조각이 났을 것이다.하지만 모든 검광은 윤무성 주위를 두른 금빛에 막혔다.칼날의 기운이 윤무성을 해치지 못하는 것을 본 용일은 즉시 두 손으로 보검을 움켜쥐고 다시 온 힘을 다해 내리쳤다.윤무성은 여전히 태연했다. 용일의 공격이 보이지 않는 사람처럼 천천히 왼손을 들어 손가락 두 개를 펼쳤다.그 모습을 본 용일은 화가 정수리까지 치밀었다. 윤무성이 자신을 모욕한다고 생각한 것이다.“죽고 싶어 환장했구려.”용일이 더 큰 힘을 쏟아부었다. 보검에 더할 나위 없이 예리한 기운이 실린 채 천둥처럼 떨어졌다.쉬익.윤무성은 손가락 두 개로 검날을 가볍게 집었다.‘뭐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용일은 매우 놀라 검을 힘껏 빼보았다. 하지만 윤무성의 두 손가락 사이에 잡힌 보검은 뿌리라도 내린 듯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윤무성이 용일을 바라보며 비웃었다.“너무 약해.”윤무성이 두 손가락에 가볍게 힘을 주었다.챙그랑.보검이 두 동강 났다.용일은 악에 받쳐 남은 반 토막의 검을 움켜쥐고 계속 내리쳤다.윤무성이 왼 주먹을 뻗었다.쾅.용일은 즉시 피를 토하며 뒤로 날아갔다.그때 윤무성이 주먹을 펴고 왼손 다섯 손가락을 펼친 뒤, 멀어지는 용일을 향해 가볍게 움켜쥐는 시늉을 했다.순간 뒤
미주에는 두 개의 산이 아주 유명했다. 하나는 권세가들이 모여 있는 운무산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남호산이다. 지금 이 순간, 남호산 정상에서는 조은성의 부하 몇 명이 삽질하며 구덩이를 파고 있었다. 한편, 강백호는 온몸이 꽁꽁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윤태호 앞에서 애원하고 있었다. “윤 선생님, 제발 살려 주세요. 이 일은 모두 곽진우의 지시였어요. 곽진우가 제게 당신 모자를 죽이면 2억 원을 주겠다고 했어요.” 강백호는 몸집이 크고 얼굴에 칼자국이 있어 무서워 보였지만 지금은 두려움에 몸이 떨리고 있었다.
퍽.우동혁이 윤태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순간 술집 안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해졌다.“윤 선생님, 죄송합니다. 여기 계신 줄 몰랐습니다.”그는 고개를 깊이 숙였다. 마치 먼 옛날 왕조의 신하가 임금을 알현하듯 지극히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성현을 당장이라도 베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바보 같은 놈, 죽으려고 환장했네. 건드릴 사람을 건드려야지, 하필 윤 선생님을 건드려? 이분은 용문의 4대 용사 중 한 사람이라고. 어젯밤 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나와 사부님은 이미 저승길을 걸었을 거야.’
“겁쟁이 자식.”고신우는 전재석을 보며 경멸로 가득 찬 얼굴로 말했다.“네가 전씨 가문에 태어나서 팔자 좋게 금수저 물고 나온 게 아니었으면 길바닥에서 구걸하는 거지보다도 못했을 거야.”“그리고 전회성 그 늙은이 말이야. 대유학자라는 허울 하나 믿고 틈만 나면 사람 가르치려 드는데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예전에는 전수지 얼굴 봐서 참았지 안 그랬으면 벌써 내가 한 대 쳤어.”“을 인의예지 천하만민을 입에 담고 있지만 정작 가문의 후손 중에 제대로 된 놈이 몇이나 되지?”“특히 너 전재석. 넌 그저 폐물일 뿐이야.
윤태호가 룸 밖으로 나서자 전재석은 도희에게 말했다.“도희야, 몸에 상처가 있으니 넌 여기 있어. 몸조심해야 해. 나쁜 놈 만나면 바로 나에게 전화해.”도희는 예상치 못한 순간, 자신을 걱정하는 전재석에게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재석 오빠, 밖은 위험해요. 나가지 마세요.”“괜찮아.”전재석은 웃으며 앞장섰다.도희는 잠시 망설였지만 이를 악물고 따라가며 말했다.“재석 오빠, 우리 그냥 룸에 있어요. 저 사람들은 정말 악마 같아요. 무섭다고요.”“자고로 사악한 놈들은 결국 정의 앞에서 죽는다고 했어. 무슨 놈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