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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화

Author: 호안난어
“괜찮아요. 다음번에 만나게 되면 그때 죽이면 되죠.”

윤태호가 말했다.

“그럴 수밖에 없겠어.”

장미진인은 한숨을 쉰 뒤 기린에게 물었다.

“여기 용문 사람들이 더 있긴 해?”

기린은 눈썹을 치켜올리면서 물었다.

“선배님,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용문 사람들이 더 있다면 얼른 이곳으로 불러서 나 대신 이 뱀을 옮겨줘. 오늘 뱀 고기를 먹고 싶거든.”

장미진인이 말했다.

‘그런 거였군.’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 부르겠습니다.”

기린은 미간을 펴면서 이내 휴대전화를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이제 가도 되죠?”

윤태호가 물었다.

장미진인이 웃으며 말했다.

“급할 것 없어.”

“또 뭐예요?”

윤태호는 의아했다. 처리해야 할 일들은 전부 처리했으니 여기 계속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다.

장미진인은 뱀 앞으로 걸어가서 뒷짐을 지고 무게를 잡았다.

기린은 전화를 끊은 뒤 장미진인의 모습을 보고 윤태호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선배님은 뭘 하시려는 걸까요?”

윤태호는 고개를 저었다.

“모르겠어요.”

약 30초 뒤, 장미진인이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

“날씨는 화창하고 바람은 따스하구나. 호용산 장교인 내가 뱀을 죽였으니 시를 한 수 남겨야겠어. 시의 이름은 대풍가라고 하겠어.”

“큰바람 따라 구름이 움직인다. 전투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영웅 장미진인, 그를 이길 수 있는 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윤태호와 기린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다가 약속이라도 한 듯 함께 고개를 돌렸다.

“태호야, 내가 지은 시 어떤 것 같니?”

장미진인이 물었다.

“유명한 옛 시인이 지은 대풍가라는 시와 막상막하이지 않니?”

‘어쩌면 저렇게 뻔뻔하지? 똑같이 베껴놓고 이름만 바꿨잖아. 심지어 거기에 자기 이름을 넣었어. 영웅? 장미진인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저런 사람이? 그 시인이 그 말을 들었으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났겠어.’

“이 자식, 어서 평가해 봐.”

장미진인은 윤태호가 대답하지 않자 재촉했다.

윤태호가 말했다.

“좋은 시인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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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26화

    오전 8시 30분, 윤태호 등 세 사람은 전양에 도착했고, 기린을 따라 한 호텔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문주님께서 여기 계신다고요?”윤태호는 의외라는 듯이 물었다.조재빈의 신분으로 적어도 경치 좋은 별장에 있어야 마땅했고, 게다가 지금은 적이 사방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 은밀하고 안전한 곳에 숨는 게 정확한 선택이었다.기린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다른 호텔을 가리키며 말했다.“무신교의 장로들이 전에 저 호텔에 묵고 있었습니다.”윤태호가 머리를 들고 바라보니 두 호텔 사이의 거리는 불과 200m 정도였고 이런 곳에 몸을 숨긴 조재빈의 담대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장미진인은 히죽 웃으며 말했다.“등잔 밑이 어둡군.”“맞습니다.”기린이 말했다.“구천께서 가장 위험한 곳이 바로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곳이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것 같지만 사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적의 코앞에서 움직였지만 전혀 모르지 않습니까.”“무신교 놈들이 아직도 저 호텔에 있어요?”윤태호가 물었다.기린은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아닙니다. 네 명 중에 셋이 죽었고 대장로만 살았으니 지금쯤 다른 고수들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가자, 조재빈을 만나러.”장미진인이 말했다.기린이 앞에서 길을 안내하고 윤태호와 장미진인은 그 뒤를 따라 함께 2층으로 올라가 한 룸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절 따라오십시오.”기린은 화장실로 들어가 변기 버튼을 꾹 눌렀다.콰르릉!화장실 벽이 갑자기 양쪽으로 갈라졌고 강철 문이 나타났다.철컥!뒤이어 기린이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강철 문이 열렸다.윤태호와 장미진인은 기린의 뒤를 따라 불빛이 희미한 복도에 들어섰고 30초 정도 지난 뒤에 밝은 불빛이 비치는 방에 도착했다.하지만 그 방에도 역시 아무도 없었다.“이쪽으로 오십시오.”기린은 여전히 앞장서서 걸었고 세 사람은 방의 침실로 들어갔다.기린이 옷장의 문을 열고 슈트의 호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25화

    “괜찮아요. 다음번에 만나게 되면 그때 죽이면 되죠.”윤태호가 말했다.“그럴 수밖에 없겠어.”장미진인은 한숨을 쉰 뒤 기린에게 물었다.“여기 용문 사람들이 더 있긴 해?”기린은 눈썹을 치켜올리면서 물었다.“선배님,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용문 사람들이 더 있다면 얼른 이곳으로 불러서 나 대신 이 뱀을 옮겨줘. 오늘 뱀 고기를 먹고 싶거든.”장미진인이 말했다.‘그런 거였군.’“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 부르겠습니다.”기린은 미간을 펴면서 이내 휴대전화를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이제 가도 되죠?”윤태호가 물었다.장미진인이 웃으며 말했다.“급할 것 없어.”“또 뭐예요?”윤태호는 의아했다. 처리해야 할 일들은 전부 처리했으니 여기 계속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다.장미진인은 뱀 앞으로 걸어가서 뒷짐을 지고 무게를 잡았다.기린은 전화를 끊은 뒤 장미진인의 모습을 보고 윤태호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선배님은 뭘 하시려는 걸까요?”윤태호는 고개를 저었다.“모르겠어요.”약 30초 뒤, 장미진인이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날씨는 화창하고 바람은 따스하구나. 호용산 장교인 내가 뱀을 죽였으니 시를 한 수 남겨야겠어. 시의 이름은 대풍가라고 하겠어.”“큰바람 따라 구름이 움직인다. 전투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영웅 장미진인, 그를 이길 수 있는 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윤태호와 기린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다가 약속이라도 한 듯 함께 고개를 돌렸다.“태호야, 내가 지은 시 어떤 것 같니?”장미진인이 물었다.“유명한 옛 시인이 지은 대풍가라는 시와 막상막하이지 않니?”‘어쩌면 저렇게 뻔뻔하지? 똑같이 베껴놓고 이름만 바꿨잖아. 심지어 거기에 자기 이름을 넣었어. 영웅? 장미진인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저런 사람이? 그 시인이 그 말을 들었으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났겠어.’“이 자식, 어서 평가해 봐.”장미진인은 윤태호가 대답하지 않자 재촉했다.윤태호가 말했다.“좋은 시인 것 같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24화

    “꺼져.”장미진인은 손을 움직여 거대한 뱀을 멀리 날려 보냈다.뱀은 아픈지 앓는 소리를 내더니 이내 빠르게 움직여 장미진인의 앞을 가로막았다.장미진인이 고개를 들었을 때 사왕은 이미 그에게서 몇백 미터 떨어져 있었다. 쫓아가기엔 이미 늦었다.‘젠장!’장미진인은 화가 치밀어올랐다. 그는 자신이 방심한 사이 사왕이 도망칠 줄은 몰랐다.“빌어먹을 놈, 감히 날 막아? 죽어!”슉.장미진인은 번개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뱀 머리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퍽!거대한 뱀은 멀리 날아가면서 허공에서 머리가 쪼개져 뇌수가 쏟아져 나왔다.“헉.”윤태호는 저도 모르게 헛숨을 들이키면서 감탄했다. 장미진인은 단번에 뱀을 죽여버렸다. 실로 무시무시한 실력이었다.쾅 소리와 함께 뱀의 몸뚱이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뱀은 그 뒤로 한 번도 꿈틀거리지 못하고 그대로 죽어버렸다.장미진인은 그러고도 화가 풀리지 않는지 뱀의 몸뚱이를 몇 번이나 걷어찼다.“아쉽네요. 사왕을 죽일 수 있었는데 결국엔 놓쳐버렸으니 말이에요.”기린은 아쉬워했다.그러나 기린보다 장미진인이 더 아쉬워하고 분통해 했다.그는 오랫동안 폐관 수련했고 이번이 폐관을 끝낸 뒤 처음 싸우는 것이었다. 그런데 적이 도망치게 내버려뒀으니... 그것은 그에게 엄청난 치욕이었다.“내가 방심했어. 다음에 사왕을 만나면 반드시 죽여버리고 말겠어.”장미진인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됐어요. 문제는 해결됐으니 일단 전양으로 돌아가죠.”윤태호는 조재빈의 상태가 걱정되었다.“그래요. 가요.”기린도 어서 전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잠깐.”장미진인이 두 사람을 불렀다. 그는 뱀에게로 다가가서 쭈그려 앉더니 오른손을 뱀의 복부에 쑤셔 넣어 그 안에서 달걀만큼 큰 뱀 쓸개를 꺼내 윤태호에게 건네며 말했다.“먹어.”윤태호는 뱀 피로 얼룩진 장미진인의 손과 녹색 빛의 뱀 쓸개를 보았다. 심지어 뱀 쓸개에서는 아주 역겨운 악취가 났다.윤태호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안 먹을 거야?”장미진인은 의외라는 표정으로 말했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23화

    “그렇다면 오늘 한 번 호용산 장교가 진짜 고수인지, 아니면 그냥 유명무실한 놈인지 확인해 봐야겠어.”사왕은 주먹을 움켜쥐면서 엄청난 기운을 내뿜었다.그 순간 땅 위의 낙엽들이 휩쓸려 하늘로 흩날렸다.거대한 뱀은 두 눈을 부릅뜬 채로 장미진인을 노려보면서 끊임없이 혀를 날름거렸다.분위기가 순식간에 얼어붙었고 사방에 살기가 감돌았다.장미진인은 안색 하나 바뀌지 않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사왕이 공격하기를 조용히 기다렸다.그러나 사왕은 움직이지 않았다.그들과 비슷한 수준의 고수들은 싸울 때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먼저 빈틈을 보이게 되는 법이었다.아주 작은 빈틈이라 할지라도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있었다.그렇게 2분이 지났지만 사왕은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인내심이 닳은 장미진인이 앞으로 한 걸음 나섰다.“저세상으로 보내주도록 하지...”슉.사왕이 갑자기 움직였다. 그는 손을 움직여 독이 가득 묻은 못들을 장미진인에게 던졌다.“하찮은 수작을...”장미진인은 같잖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그가 총채를 살짝 휘두르자 못들이 튕겨 나갔다.“청아야, 나와 같이 움직여서 저놈을 죽여버리자.”사왕이 말했다.거대한 뱀은 명령이 떨어지자 바로 움직였다. 뱀은 사왕의 뒤를 따르면서 장미진인에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갔다.장미진인은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처럼 평온한 얼굴이었다. 그는 심지어 한쪽 팔을 등 뒤로 가져가서 한 손으로 사왕을 상대하려고 했다.그 광경을 본 윤태호는 저도 모르게 속으로 중얼거렸다.‘잘난 척은.’반대로 기린은 존경심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역시 청룡 랭킹 3위를 한 분이야. 한 손으로 사왕을 상대하다니. 저 정도 수준이라면 기세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을 제압할 수 있겠어. 정말 대단해.”“관우가 왜 형주를 잃었는지 알아요?”윤태호가 갑자기 뜬금없는 질문을 했다.기린은 고개를 저었다.“몰라요.”“방심해서예요.”윤태호가 말했다.“관우는 자신감이 너무 넘쳐서 상대방을 얕본 탓에 형주를 잃은 거예요. 장미진인이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22화

    윤태호는 대경실색했다.그는 살면서 이렇게 거대한 뱀을 처음 보았다.길이가 10미터는 훌쩍 넘을 것 같았다.얼굴은 세숫대야보다 더 컸고 두 눈은 왕방울처럼 커다랬다.그 뱀은 온몸이 청색이었고 이마 위에는 접시만큼 큰 녹색의 점이 있었는데 햇빛이 비칠 때마다 반짝였다.거대한 뱀은 고속도로를 따라 빠르게 기어 사왕의 곁에 도착한 뒤 갑자기 머리를 들었다.슉.뱀 머리가 지면에서 1미터 정도 떨어졌다. 뱀은 마치 동물의 왕처럼 주위를 쭉 둘러보면서 울음소리를 내며 날카로운 송곳니 두 개를 드러냈다.이내 악취가 풍겼다.“망할, 구취가 심하네.”윤태호는 토할 뻔했다.장미진인은 뱀을 보더니 오히려 웃으면서 말했다.“호용산을 떠난 뒤로는 뱀 고기를 먹지 못했는데 이 정도면 꽤 오랫동안 먹을 수 있겠어.”사왕은 그 말을 듣고 불같이 화를 냈다.“도를 닦는 인간이 고기를 먹어? 수행에 영향을 줄까 걱정해야 하는 거 아니야?”“나는 그런 걸 신경 쓰지 않아도 돼.”장미진인은 거대한 뱀을 바라보면서 눈을 번뜩이며 말했다.“저 정도 크기라면 적어도 몇백 킬로그램을 될 것 같은데.”“흥.”사왕은 콧방귀를 뀌었다.장미진인은 고개를 돌려 윤태호를 바라보며 물었다.“뱀 고기 먹어본 적 있어?”윤태호는 고개를 저었다.“없어요.”“운이 좋네. 그러면 오늘 한 번 먹어봐.”장미진인이 말했다.“저렇게 큰 뱀은 끓여서 먹어도 되고 구워서 먹어도 돼. 뱀 고기는 숯불로 구워서 먹으면 아주 맛있어. 다 익은 뒤에 고춧가루와 후추를 살살 뿌려서 먹으면 진짜 별미야. 게다가 맛있는 술까지 있으면 금상첨화지.”윤태호는 입을 떡 벌렸다.장미진인은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듯했다.화가 난 사왕은 음침한 얼굴로 말했다.“청아는 내 형제야. 감히 청아를 먹는다면 가만두지 않겠어.”“저걸 청아라고 부르는 거야?”장미진인은 총채를 휘두르면서 큰 목소리로 말했다.“갑자기 영감이 떠올라서 시를 짓고 싶어졌어.”“사왕에게는 청아라는 뱀이 있었어. 청아의 몸은 솥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21화

    ‘이 자식, 하필 그 얘기를 꺼내네. 내가 오뇌주를 알았다면 뻔뻔하게 네게 가르쳐달라고 했을까?’장미진인이 말했다.“태호야, 어쨌든 내가 널 대신하여 저 빌어먹을 할망구를 죽였으니 나한테 고마워해야 하지 않니?”“맞는 말이에요. 절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 치킨 사드릴게요.”장미진인은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나는 그런 기름진 건 싫어한다.”윤태호가 말했다.“그러면 샤부샤부 사드릴게요.”‘내가 샤부샤부를 못 먹어봤을까 봐?’장미진인이 말했다.“아까 내기했었잖니? 내기에서 졌으니까 너는 내 제자가 되어야 해.”“제가 오뇌주를 세 번 쓰지 않았다면 진인님이 그렇게 쉽게 저 어르신을 이길 수 있었을까요?”윤태호가 말했다.“그리고 저는 진인님한테 도와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요.”“이 자식이...”장미진인은 화가 나서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내가 대신 적을 죽여줬는데 고마워하기는커녕 이렇게 나와? 아주 뻔뻔하네!’윤태호가 말했다.“그러면 이렇게 해요. 전 제자가 될 생각은 없으니까 그냥 편하게 지내도록 해요. 그리고 진인님이 저를 도와 저 괴물 같은 할머니를 죽여줬으니까 오뇌주를 가르쳐드릴게요.”“진짜?”장미진인이 눈을 반짝였다.“그럼요. 대신...”“대신 뭐?”장미진인이 서둘러 물었다.“저를 한 번 더 도와주셔야 해요.”윤태호는 기린과 싸우고 있는 사왕을 가리키면서 말했다.“저 사람을 죽여주세요.”“사왕 저놈은 그동안 온갖 악행을 저질렀어. 저놈을 죽이는 건 정의를 구현하는 거지. 좋아. 죽여줄게.”윤태호는 조금 당황했다. 그는 장미진인이 이렇게 흔쾌히 승낙할 줄은 몰랐다.‘단순히 소진구를 이기고 싶어서 오뇌주를 저렇게 간절히 바란다고?’윤태호는 장미진인이 자신에게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윤태호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눈앞의 골칫거리를 제거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윤태호와 장미진인은 앞으로 걸어갔다.이때 기린과 사왕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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