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제5화: 역전된 신도(信徒)와 옥좌(玉座)
"하아, 하아…… 민우 씨." 자신의 가장 깊은 갈망과 분비물까지 온 얼굴로 고스란히 받아내며 절대적인 복종을 증명한 사내를 내려다보며, 혜원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평소의 고결한 기품은 이미 샤워실 타일 위에 다 씻겨 내려간 지 오래였다. 혜원은 곁에 있던 수건을 집어 들어 민우의 얼굴에 얼룩진 제 흔적들을 정성스럽게, 그러나 지독하게 야한 손길로 쓱쓱 닦아내기 시작했다. 그것은 지배를 끝낸 ‘여왕의 자비’이자, 자신을 완벽하게 수용한 사내를 향한 ‘광적인 숭배’의 서막이었다. 아까 샤워실과 변기 위에서 펼쳐졌던 그 파격적인 장난들이 여전히 두 사람의 피부 끝에 야릇한 온기로 남아있었다. 대저택의 귀부인과 정원사라는 계급의 껍데기가 벗겨진 자리에는. 마치 어린 시절 비밀을 공유하며 온갖 짓궂은 장난을 치던 소꿉친구이자 둘도 없이 편안한 애인의 친밀함이 둥지를 틀었다. 혜원은 수건을 내려놓고 민우의 가슴 위에 풀썩 엎드리며 꺄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민우 씨, 아까 진짜 미쳤었나 봐. 어떻게 남자의 얼굴에 대고 오줌을 갈길 생각을 했을까? 너무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겠어." "창피하긴요. 덕분에 사모님의 가장 은밀하고 따뜻한 체액을 온 얼굴로 맛보는 영광을 누렸는데요. 아주 달콤했습니다." 민우가 능청스럽게 대꾸하며 혜원의 하얀 엉덩이 살점을 손바닥으로 찰싹 소리가 나게 때렸다. 혜원은 "아앙!" 하고 애교 섞인 비명을 지르며 민우의 가슴팍에 고개를 파묻었다. 두 사람은 어린아이들처럼 침대 위에서 은밀하고 과감한 살맞춤 놀이를 이어갔다. 민우는 혜원의 가슴 위에 솟아오른 핑크빛 젖꼭지를 손가락 끝으로 살짝 집어 팽이 돌리듯 뱅글뱅글 비틀었고. 혜원은 자지러지는 간지럼과 성감에 허리를 비틀며 민우의 옆구리를 간지럽혔다. 민우가 혜원을 엎드리게 한 뒤 그녀의 하얀 엉덩이 골 사이에 입술을 파묻고 푸르르- 소리를 내며 입방구 놀이를 하자, 혜원은 "하하핫! 아하하! 하지 마, 간지러워! 민우 씨 진짜 웃겨!" 하고 옥구슬 굴러가는 듯한 웃음소리를 터뜨렸다. 가장 은밀한 신체 부위를 가지고 어떠한 부끄러움도 없이 천진난만하게 장난을 치는 이 순간. 두 사람은 철저하게 서로에게 길들여진 환상의 애인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유쾌하고 편안한 장난은 순식간에 다시 짙은 관능의 열기로 번져나갔다. 혜원은 이윽고 품격과 체면을 완전히 팽개치고 이불 위로 몸을 낮추었다. 장난기 어린 눈빛을 거두고, 오직 자신의 입과 혀만을 도구 삼아 민우의 온몸을 구석구석 정복해 들어갔다. "혜원 씨…… 지금 뭐 하려는…… 하윽!" 혜원의 부드러운 입술이 민우의 탄탄한 아랫배를 지나 성기 주변의 거친 체모에 닿았다. 혜원은 붉은 입술과 하얀 이로 민우의 체모를 가볍게 물고는, 빗으로 거친 나무줄기를 빗어내리듯 쑤욱 위로 쓸어 올렸다. 민우의 예민한 하복부 피부가 체모가 당겨지는 미세한 자극에 소름 돋듯 반응하며 척추를 타고 전율이 내달렸다. "앗, 하앙…… 냄새나…… 민우 씨 자지 냄새, 내 침 냄새 섞여서 너무 야해……." 혜원의 유린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입을 거룩한 성전 삼아, 민우의 묵직한 불알을 집어삼키고 혀끝으로 굴리다가. 마침내 거뭇하고 은밀한 똥구멍까지 차례로 핥아주고 거칠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방금 전까지 민우의 얼굴 위에서 요강처럼 군림했던 여왕이. 이제는 가장 낮은 곳에 엎드려 남성의 가장 깊은 금기를 입안 가득 머금고 숭배하고 있었다. "하아, 사모님…… 아주 좆을 먹으려고 하네. 평소에 기품 있게 정원을 거닐던 그 발걸음으로 지금 어디까지 파고드는 겁니까?" 민우가 참지 못하고 혜원의 풍성한 머리채를 부드럽게 쥐며 허리를 움찔거렸다. 성이 날 대로 나 단단해진 민우의 거대한 좆이 혜원의 뺨을 탁탁 때렸다. 혜원은 입술 주변에 침을 잔뜩 묻힌 채, 요부의 눈빛으로 민우를 올려다보며 속삭였다. "조롱하지 마요…… 손가락이나 혀로는 이제 안 돼. 진짜 민우 씨 거 넣어줘요, 제발…… 사모님 보지 터져 나가게 쑤셔달란 말이야." "누구 좆이 사모님 보지 속에 들어가야 하는지 정확하게 말해봐요. 정원사 좆이 그렇게 갖고 싶습니까?" 민우의 능청스럽고 짓꿎은 질문에 혜원의 아랫배가 벌벌 떨렸다. "하앙! 정원사 민우 씨 좆이요…… 민우 씨 그 불에 달군 쇠 같은 좆으로 내 보지 다 찢어발겨 줘요……!" 혜원의 애원 섞인 고백이 떨어지기 무섭게, 민우는 혜원의 몸을 낚아채 자신의 배 위로 돌려 눕혔다. 여성이 남성을 등지고 돌아눕는 ‘누운 상태에서의 역여상위 후배위 결합’이었다. 체온을 가장 넓은 면적으로 밀착시키면서도 남성의 거대한 위용을 가장 깊숙이 매립할 수 있는 관능의 극치였다. "하으으윽! 들어와, 들어왔어……!" 민우가 혜원의 얇은 허리를 두 손으로 꽉 움켜쥐고 아래에서 위로 단숨에 쳐올리자. 혜원의 붉어진 질 입구는 민우의 성난 불기둥을 뿌리 끝까지 남김없이 삼켜버렸다. 얼마나 깊고 육중하게 박혔는지. 혜원의 희고 매끄러운 아랫배 위로 민우의 성기 끝이 묵직하게 밀려 올라오는 윤곽이 시각적으로 선명하게 드러났다. 혜원은 제 손으로 제 아랫배를 만지며 미칠 듯한 정서적 포만감에 소리를 질렀다. "하아앙! 거기가 닿아…… 민우 씨 좆 끝이 내 제일 깊은 곳 자궁을 마구 긁어대서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아앗!" "사모님 보지 구멍이 정원사 좆 맛을 제대로 알았네요. 아까 홀에서 엉덩이 끼우고 출 때랑 비교도 안 되게 꽉 물어대잖아!" 민우는 누운 상태에서 두 팔을 앞으로 뻗어, 혜원의 풍만한 우윳빛 가슴을 뒤에서 감싸 안듯 거칠게 움켜쥐었다. 그리고 핑크빛 젖꼭지를 손가락 끝으로 비틀며, 다른 한 손으로는 두 사람의 성기가 결합해. "찌걱, 찌걱" 소리를 내는 질 입구와 터질 듯 부풀어 오른 클리토리스를 강렬하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찰싹! 찰싹! 찌걱!" 여성이 뒤로 누워 밀어내리는 무게와 지치지 않는 정원사의 쳐올리는 힘이 맞물리며. 두 사람의 엉덩이와 치골이 부딪히는 적나라한 타격음이 방 안을 집어삼켰다. 이어 민우는 한계에 도달한 혜원의 몸을 돌려세워, 침대 헤드를 잡게 한 뒤 짐승 같은 후배위(Doggy Style)로 전환했다. 하얀 엉덩이를 천장 쪽으로 높이 솟구치게 만든 뒤. 빳빳하게 솟구친 불기둥을 젖어 든 뒤보지 구멍 속으로 다시 한번 쑤욱- 팍! 소리가 나도록 깊숙이 파고들었다. "아아아앙! 뒤로 박히니까 자궁 입구가 박살 나는 것 같아!" "사모님 하얀 엉덩이가 제 사타구니에 부딪힐 때마다 아주 미쳐버리겠습니다. 온몸을 덜덜 떨면서 내 좆을 놔주지 않는데 어떻게 멈춥니까!" 민우는 혜원의 허벅지를 단단히 고정하고, 치골이 엉덩이에 부딪히는 타격음을 연신 내뿜으며 맹렬하게 허리를 돌렸다. 깊숙한 사정감을 유도하는 연속적인 허리짓에 혜원은 고개를 침대에 처박은 채 연신 애액을 분수처럼 사정해 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민우는 침대 위에서 혜원을 끌어안아 옆으로 누운 결합 체위(Side Position)를 만들었다. 한쪽 다리를 민우의 어깨에 걸친 혜원은, 사선으로 들어오는 남성의 깊은 삽입에 눈물을 글썽이며 앙칼진 신음을 내뱉었다. 질 내벽 주름들이 마찰하며 만들어내는 체액의 마찰음이 침실 안을 온통 뒤덮었다. "하앗, 아앙! 민우 씨 좆물이 안에서 곧 터질 것 같아…… 내 속 깊은 곳까지 전부 적셔줘요!" "혜원 씨 보지에 내 씨앗을 남김없이 쏟아부어 드리죠!" 민우는 혜원의 엉덩이를 바짝 밀착시킨 채 마지막 스퍼트를 퍼부었고. 혜원은 질 괄약근을 미친 듯이 조여대며 정원사의 목을 꼭 끌어안았다. 쑤셔 박힐 때마다 두 사람의 치골이 무자비하게 맞부딪히는 소리가 침실 안을 은밀하게 울렸다. "아아아앙! 간다, 간다아앗! 민우 씨, 내 안에 좆물 쏴줘!" 혜원의 절규와 함께 사내의 굵고 뜨거운 체액이 자궁 문을 사정없이 두드리며 울컥울컥 쏟아져 들어갔다. 극상의 오르가즘에 다다른 혜원은 온몸을 부르르 떨며 민우의 품에 완전히 널브러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목을 끌어안고 타액을 섞으며, 침대 위를 수없이 뒹굴고 체위를 바꾸는 끝없는 교합의 여운을 음미했다. "민우 씨…… 정말 미칠 것 같았어. 나 평생 당신 좆 없이는 못 살 것 같아……." 민우 씨 보고싶고 그러면 어떡하지.....? "걱정 마세요, 사모님. 사모님이 원하시면 저는 항상 대기 상태로 있겠습니다 그러니 염려하지 마세요....! 언제든 그 보지 구멍이 안달 날 때마다 제가 뿌리 끝까지 채워드릴 테니까." 땀에 젖어 구리빛과 우윳빛으로 번들거리는 두 사람의 피부 대조가 은밀한 조명 아래서 야하게 빛났고. 혜원은 민우의 허벅지 위에 자신의 엉덩이를 가루처럼 짓뭉개며 끝나지 않을 쾌락의 밤을 향해 무섭게 추락해 갔다. (제5화 끝)제136화: 청담동 본가, 그리고 서재의 밀실 스위트룸의 무거운 문이 닫히자마자, 허공을 채운 것은 차가운 비즈니스의 공기가 아니었다. 지난날 밀실에서 서로의 몸을 탐닉하며 각인되었던 뜨거운 열기와 짐승 같은 갈증이었다. "허 대표님……." 190센티미터를 훌쩍 넘는 거구의 마이클 헤밀턴이 단숨에 은서를 품에 가두었다. 두 사람의 입술이 거칠게 엉겨 붙으며 딥키스가 오갔고,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압도적인 체온이 은서의 전신을 감싸 안았다. 이윽고 옷가지들이 바닥에 흩어지며 헤밀턴의 육중한 알몸이 드러났다. 그의 아랫배 부근에서 위용을 드러낸 20센티가 넘는 거대한 대물을 마주한 순간. 은서의 가슴이 거칠게 뛰었다. ‘어제 대웅 씨와 나눴던 깊은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어서 저 서양 거구의 무자비한 거근을 받아내야 한다는 생각에 아찔한 긴장감이 온몸을 감쌌다. 하지만 그 경외감과 함께 고고한 사모님의 이성은 은밀하게 무너져 내렸다. ‘아…… 이번에는 온전히 압도당하겠구나.’ 두려움이 묘한 쾌락으로 치환되는 순간. 은서의 붉어진 보지 구멍에서는 끈적한 애액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려 허벅지 안쪽을 적셨다. *** 한편, 시공간을 달리하여. 태륭건설과의 1차 예비 실무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혜원은 곧바로 차를 돌려 청담동 본가로 향했다. 대지 1000평, 건평 200평을 자랑하는 웅장한 청담동 저택의 거대한 철문이 부드럽게 열렸다. 검은색 세단이 넓은 정원 안으로 미끄러지듯 들어서 차를 멈추었다. 차 문을 열고 내린 혜원의 매끄러운 하이힐이 정갈하게 깔린 보도블록을 디뎠다. 바로 그때. 저택 정원 한켠에서 커다란 가위로 향나무 가지를 다듬고 있던 사내가 황급히 고개를 들었다. 특공대 출신이자 젊은 시절 유도와 스포츠마사지 전문가였던 정원사, 김석현이었다. 석현은 손에 쥐고 있던 전정 가위를 내려놓으며 혜원을 향해 허리를 깊숙이 숙여 굽신 인사를 건넸다. "사모님, 며칠 만에 뵙네요." 석현의 거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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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달콤한 여운과 깊어지는 밀실의 동맹 특급 호텔의 VVIP 스위트룸을 나선 은서는 대기하고 있던 리무진 세단의 뒷자리에 깊숙이 몸을 묻었다. 차문이 닫히고 조용한 공간이 찾아오자, 비로소 완벽한 비즈니스의 가면이 벗겨졌다. 은서의 아랫도리에는 방금 전까지 이대웅의 거대한 대물이 자궁 깊숙이 파고들었다 빠져나간. 묵직하고도 뿌듯한 감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사내의 뜨거운 정액이 안쪽을 가득 채우고 있던 탓인지. 걸을 때마다 찌릿하게 울리던 은밀한 부위의 감촉은 차가운 가죽 시트에 앉아서도 가라앉지 않았다. 이대웅의 거친 손길과 집요했던 애무. 그리고 샤워 부스 안에서 온몸을 구석구석 씻겨주던 다정한 온기가. 피부 구석구석에 생생하게 각인되어 있었다. 온몸의 말초신경이 하나도 빠짐없이 깨어난 것처럼. 스치는 바람마저 민감하게 반응하며 은서의 숨결을 잘게 떨리게 만들었다. "기사님, 바로 대치동 저택으로 가죠." 은서의 나지막하면서도 묘하게 젖은 목소리에. "네 대표님." 전 기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차를 출발시켰다. 밤거리의 화려한 네온사인이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동안. 은서는 가만히 눈을 감고 비밀회담의 쾌락을 곱씹었다. 얼마 후, 대치동에 위치한 은서의 저택 현관 앞에 세단이 부드럽게 멈춰 섰다. *** 혜원은 남편과의 소란스러운 이혼 과정을 겪는 동안. 당분간 심신의 안정과 보안을 핑계로 은서언니의 대치동 저택에 머물며 함께 지내고 있던 참이었다. 비즈니스의 판을 짜는 동업자이자 동지로서 두 여자의 은밀한 동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제133화: 뒤바뀐 주도권, 그리고 뜨거운 역습샤워실에서 온몸에 엉겨 붙은 땀과 체액을 씻어내며 한층 부드러워진 공기는.침실로 돌아오는 순간 다시금 끈적하고 달뜬 열기로 채워졌다. 따스한 온기가 채 가시지 않은 피부를 맞부딪치며.두 사람의 두 번째 밤은 완전히 새로운 양상으로 막을 올렸다.이번에는 냉철한 비즈니스의 여제인 허은서가 주도권을 쥐겠다는 듯. 도발적인 미소를 지으며 이대웅을 이끌었다."자, 회장님. 이번엔 제 차례예요. 편하게 누워있어요."은서는 저항할 새도 없다는 듯 거구의 이대웅을 킹사이즈 침대 위에 반듯하게 눕혔다. 그리고는 그의 단단한 허벅지 사이를 가로질러.완벽한 나신의 상태로 이대웅의 탄탄한 배 위에 그대로 올라앉았다.툭-, 찹―.은서의 흠뻑 젖어 미끄러지는 보지의 부드러운 속살이 이대웅의 단단한 복부와 치골 부근에 철석 달라붙었다. 끈적한 애액이 묻어나는 민감한 성살의 촉감이 그대로 전달되자. 이대웅의 굵은 숨소리가 급격히 거칠어졌다.은서는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상체를 숙였다.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칼이 이대웅의 가슴 위로 스르륵 흘러내렸다."응……."은서의 입술이 먼저 이대웅의 넓은 이마에 부드럽게 내려앉았다.
제132화: 카운트다운과 은밀한 밀회 특급 호텔 그랜드 볼룸을 뜨겁게 달구었던 세기의 체결식은. 대한민국 경제계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삼미전자와 오성글로벌, 그리고 아테네움 재단의 윤혜원 이사장 사이에. 모든 투자 양해각서(MOU)가 완벽하게 체결되었고. 이어 태륭건설과 허은서, 윤혜원 세 회사 간의 대규모 SOC 및.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 연계 투자 양해각서까지 모두 매듭지어졌다. 이제 남은 것은 철저한 실무 검토와 세부 조율을 거쳐 공식적인 본계약서에 도달하는 것뿐이었다. 양측의 실무진과 법무팀이 워낙 치밀하게 사전에 합의를 이뤄놓은 덕분에. 본계약서가 체결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빠르면 3개월 내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총 8조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움직이는 대형 프로젝트였기에. 3개월이라는 시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허은서와 윤혜원. 두 여제가 그려갈 판은 단순한 비즈니스의 영역을 넘어 훨씬 더 깊은 방향으로 얽혀들고 있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편에서. 자신들의 왕국을 공고히 다져가는 두 여자의 카운트다운이 비로소 시작되었다. 한편, 행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그랜드 볼룸 한켠에서 혜원은 남편 박진호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고 있었다. 이혼 소송이 수면 위로 드러난 이후 처음으로 걸려온 연락이었다. "여보…… 아니, 혜원아. 미안하다. 내가 직접 나서서 깔끔하게 수습도 못 하고. 결국 아버지께 이 모든 사단을 들키는 바람에 너에게 더 큰 실망만 안겨준 것 같네……
제131화: 양해각서 체결과 이혼 협의며칠 전 VVIP 스위트룸에서의 파격적인 밀실 회담이 지나고. 아테네움 재단과 테헤란로 오성글로벌의 본사는. 이른 아침부터 차가운 긴장감에 휩싸였다.오늘은 삼미전자와 오성글로벌의 실무 협상팀에 이어.양측의 법무팀까지 총동원된 대규모 최종 검토 회의가 잡혀 있는 날이었다. 3조 원대에 달하는 거대한 자본이 움직이고.삼미전자 지분의 판도를 뒤흔들. 대형 삼각 편대가 결성되는 만큼 계약서 조항 하나, 단서 조항 하나마다 팽팽한 신경전이 예고되어 있었다.테헤란로에 위치한 오성글로벌의 30층 대표실. 그 안쪽에 마련된 소회의실에는 오성글로벌의 핵심 흐름을 쥐고 흔드는 정예 멤버들이 모여 있었다. 오성글로벌의 수족이자 은서의 최측근인 김은영 비서실장.자금과 전략을 조율하는 류근우 투자사업 팀장.거대 토목과 개발을 책임지는 이장균 팀장.모든 계약의 방패가 될 최성훈 법무팀장.그리고 자금의 흐름을 꿰뚫고 있는 박성범 재무이사까지 총 5명의 핵심 측근이. 허은서 대표를 향해 긴장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은서는 회의실 중앙의 테이블에 앉아, 차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눈빛으로 측근들을 둘러보았다."모두 만반의 준비는 다 갖추었나요?"은서의 간결하지만 날카로운 질문에.